니체가 세상에 남긴 66가지 인생지혜
(프리드리히 니체 지음, 김지민 엮음, 하이스트그로우, 2024)
1장 개인
01 자기 자신을 하찮은 사람으로 깎아내리지 말라(현대인의 특징)
02 가장 먼저 나 자신에 대해 알아야 한다(위대해지는 첫걸음)
03 '나는 나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가?'
바깥으로부터의 어떤 것도 아닌, 내 안의 소리만을 좇아야 한다(평화로운 삶을 위한 고민)
나는 무엇을 원하는가?
내 영혼은 무엇을 기다리고 있는가?
04 성장을 원한다면 고뇌는 필수다(어지러움은 처치의 대상인가?)
고난이 우리를 얼마나 굳세게 만들 수 있는지를 우리는 너무도 자주 잊는다. 애초에 단 한 번도 그런 생각을 해본 사람 역시 지천으로 널렸다.
멈춰 있길 원한다면 안락함을 찾으면 되지만, 더 나아지길 원하고 행복해지길 원한다면 고뇌하기를 멈춰선 안 된다. 봄의 따뜻하고 적당한 날씨는 철을 단단하게 만들 수 없지만, 끓는 열기와 망치질은 철을 단단하게 만든다. 안락은 나를 강하게 만들지 않지만 고뇌는 나를 강하게 만든다. 수많은 성공한 사람들과 위대한 이들의 일대기에서 시련과 고난, 고뇌라는 말이 얼마나 높은 빈도로 등장했는지를 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
05 우리는 너무 빨리 결정하고 있다(속도와 효율의 함정)
인간이 더는 생각할 수 없다면 그것은 인간이 아니다. 인간은 점차 품위를 상실하고 있다. 빠르게 선택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것은 이 시대를 대표하는 인간성 오류다.
06 필요할 때만 이야기하는 인간이 되어야 한다(의미 없는 이야기에 관하여)
07 책장을 넘기는 데 만족하지 마라(지식의 내면화)
지식을 어떻게 내면화할 수 있는가?
그 지식이 우리의 삶에 어떤 의미를 가지는가?
지식은 단순히 머리로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으로 느끼고 충분히 사유하며 자신의 삶에서 실천할 때 진정한 가치를 가진다. 겉에서 맴돌고 있는 지식은 내면화 시키는 유일한 방법은 사유와 자기반성뿐이다. 내면화된 지식만이 나를 발전시키고 변화시킨다. 또한 변화시키고 발전시킨 지식만이 내면화될 뿐이다.
08 아래만 내려다보는 인간은 어리석은 인간이다(시야 설정의 중요성)
09 가난을 자랑하는인간 역시 어리석은 인간이다(잘못된 자기확산의 예)
10 비관적일수록 낙관하라(말투 하나 바꿨을 뿐인데)
"사기를 당하고 말았어. 인생 공부 한 번 크게 했네."
"일이 제대로 안 풀렸어. 나중에 더 잘 되려고 이러나 봐."
어려운 상황에 처했을 때 우울함에 빠지거나 자신을 포기하기보단, 오히려 긍정적인 에너지를 발산하며 삶을 즐기고 성장해야 할 것이다. 세상의 거의 모든 일은 마음에 달려 있으니까.
11 당신만의 유일한 능력을 찾아라(인생과 싸워 이길 무기를 얻는 법)
12 친구보다 먼저 자신을 사랑하라(관계 집착에 관하여)
아무리 외부에서 많은 친구를 사귄다고 해도 안에 있는 고독은 해소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라는 말이 이만큼이나 잘 들어맞는 상황이 있을까?
13 일만큼 좋은 일도 없다(노동의 신성함)
누구든 가난에 물들기 시작하면 헛된 생각을 한다. 도박에 빠지게 된다거나 노동 없이 돈을 손에 넣을 수 있는 사악한 행위들에 손을 대기도 하는 것이다. 건강한 노동은 헛된 생각을 하지 않게 하고 사악한 일로부터 우리를 멀리 둘 수 있게끔 돕는다.
14 비난하다 보면 늘 나를 드러내게 된다(올바른 비판의 방법)
누군가가 비판받을 만한 행실을 보인다고 해서 바로 그에게 본심을 퍼붓기보단, 깊숙이 몇 번 호흡을 가져오며 성숙한 표현의 방법을 고민해야 할 것이다. 상대방을 향한 좋지 않은 감정이 혹여라도 가속되어 폭력성을 띠지 않도록, 필요한 수준까지만 담백하게 타이를 수 있도록 올바른 단어와 어투를 골라보는 시간을 가져야 할 것이다. 그렇게 마음과 표현을 절제하는 습관을 들이고 나면, 의견은 의견대로 피력하되 품격은 잃지 않는 사람이 될 수 있을 테니까.
15 두려움의 대상을 사랑해볼 것(시작하는 일의 천재가 되는 법)
16 사랑은 사람을 성장시킨다(사랑 없이는 삶도 없는 이유)
사랑에는 많은 이점이 있다. 사랑이 가져다주는 설렘은 일말의 해로움도 없이 삶에 활기를 불어넣어 주며, 힘듦을 의지할 사람과 즐거움 배로 나눌 사람이 생겼다는 기쁨 역시 사랑이 가져다주는 이점 중 하나다.
하지만 그것들보다 가장 커다란 이점이 있다. 바로 나로 하여금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게끔 한다는 것
2장 세계
17 진보를 위해 혼자가 되어라(이웃이라는 독)
오늘날의 사람들은 이웃끼리(꼭 같은 동네가 아니더라도 같은 유대감을 나누는 사람들끼리) 모여들어 이웃 사이의 관계 자체를 숭배하는 모양새를 띤다. 나와 당신이 아닌 우리라는 관계로 이어져 있다는 데에 열광하고 있는것이다.
18 행동만을 약속해라(책임감 있는 약속의 방법)
그들은 무엇무엇을 '하겠다'는 약속은 흔쾌히 하지만, 무엇무엇을 '좋아하겠다'는 약속은 웬만해선 하지 않는다. 행동은 약속할 수 있지만 감정은 약속할 수 없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19 어떤 사람들은 생각이 깊어서 겉으로는 가벼워 보인다(가벼움을 연기한다는 것)
남들보다 생각이 깊은 사람들은 타인과 관계를 맺을 때 자신이 마치 광대나 코미디언이라도 된 것처럼 군다. 타인의 이해를 구하고 누구나 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말하려다 보니 자연스레 가벼운 언행을 가장한다. 무게를 잡고 진지하게 말해봤자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이 속출할 게 뻔하다는 것을 아는 동시에, 사람은 누구나 시기하는 마음을 품고 있기에 잘난 체해봤자 자신과 자신의 집단에 이로울 게 없다는 것까지도 파악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조금만 더 통찰력 있게 그 그룹을 바라보면, 그런 '겉으로만 가벼워 보이는' 사람들을 중심으로 일과 조직이 굴러가고 있음을 알게 된다.
20 하루의 3분의 2를 자신을 위해 쓰지 않는 사람은 노예다(삶의 주인)
21 금이 간 것 같이 얇은 상처에서 피가 흐르는 것처럼(고통의 상대성)
나에게는 마치 삶의 전부인 것처럼 여겨지는 것도 누군가에겐 일말의 쓸모도 없는 애물단지가 될 수 있다. 또 누군가의 커다란 고통이 내가 보기엔 별 것 아닌 것처럼 보인다고 해서, 그래서 그에게 '뭐 그런 걸로 힘들어해?'라고 말한다고 한들 그 사람의 고통이 고통이 아니게 되는 것은 아닐 것이다.
타인은 나의 고통에는 관심을 두지 않으며, 나 역시 타인의 고통에는 겉으로만 연민할 뿐, 실은 온 마음을 다해 그를 측은하게 여길 수는 없다. 그러므로 그저 홀로 강해져야 할 뿐, 나의 고통은 내 몫으로 온전히 주어진 것이니 묵묵하게 이겨내야만 할 뿐이다.
22 내가 천민이므로 너 역시 천민이어야 한다 (분노와 열정의 방향)
23 심판하려는 자를 믿지 말라 (선량하다는 말을 경계하라)
도둑과 악마는 결코 처음부터 도둑과 악마의 모습으로 다가오지 않는다.
24 내가 거대한 도시에 있으므로 나 역시 거대하다(소속된 자의 착각)
25 인생의 계절(자연과 인간)
인생의 각 계절은 한 개인이 자신을 넘어서고 자기실현을 추구하는 다양한 단계를 겪는다는 것이다. 계절처럼 인생의 각 단계를 넘어서는 여정을 통해 끊임없이 성장하고 변화해야 자기실현을 추구할 수 있다는 것이다. 모든 계절과 모든 순간은 자기 자신을 넘어서는 여정의 일부다.
26 부모는 자식을 자기와 똑같은 인생으로 만들어버린다(온전한 독립)
인생은 자기 자신만의 의미를 찾아가고 창조하는 여정이다. 가정으로부터 온전히 독립하여 개인으로서 삶을 살아가는 것이 올바른 방향이다. 부모의 기대와 사랑, 교육은 그것을 위해 사용되어야 한다.
27 적으로부터 배워라(성숙한 승리의 방법)
적으로부터 무언가를 배우는 것은 그들로부터 승리하기 위한 최선의 방법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그들을 사랑하기 위한 최선의 길이 되어주기도 한다. 왜냐하면 그 과정이 우리로 하여금 적에 대한 감사를 일깨워주게 해주기 때문이다. 이제는 깨달아야 할 때다. 적개심으로 적개심을 이길 수는 없다는 걸. 적개심은 우정으로 끝을 맺어야만 한다는 것을.
28 평판에 과도하게 매달리지 말라 (평가라는 함정)
당신은 당신에 대해 모든 것을 알지도 못하면서 당신을 평가하는 타인을 완벽하게 믿고 있다는 말인가? 인간이란 항상 옳은 평가를 내리지 못한다. 동시에 옳은 평가를 받지도 않는다. 그러므로 완벽한 진리란 없다. 그런데도 당신은 타인의 평가에 지나치게 빠져들어 당신의 가치를 계속 책정할 것인가?
29 성장할 수 있는 교제만을 추구하라 (칭찬 감옥)
당신의 시시하고 작은 업적에 열광하는 동료들. 그들은 당신을 진심으로 위하는 사람이 아니다. 다만 당신의 능력이나 권위를 곁에 둠으로써 당신을 자신의 액세서리 정도로만 여기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생각해 보라. 정말로 당신이 오랫동안 행복하길 원하는 사람, 당신의 성공을 바라는 사람이라면, 그렇고 그런 업적에 호들갑을 떨기보단 겸손해지라고 말할 것이며, 넘치도록 충분한 부분보단 부족한 부분을 알려주며 서로 나아질 수 있도록 애쓸 것이다.
30 소식은 차분하게 전하는 것이다(소통의 기술)
다급하면 상대방도 다급해지고, 차분해지면 상대방도 차분해진다. 그러므로 의연함은 관계에 있어서 제일의 미덕이라고 할 수 있겠다.
31 난간이 되어주는 사람들이 있다 (사람이 주는 안정감)
32 있는 그대로를 사랑하라 (올바른 사랑의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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