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체가 세상에 남긴 66가지 인생지혜
(프리드리히 니체 지음, 김지민 엮음, 하이스트그로우, 2024)
3장 태도
34 여행자의 다섯 등급 (여행의 진정한 의미)
35 결혼은 하나의 것을 창조하고 싶은 두 의지의 합일이다 (결혼 당사자들의 자문)
36 아모르 파티 (운명을 사랑하는 일)
37 나는 체계 없음을 추구한다 (체계라는 족쇄)
- 철저하게 잡힌 체계는 번뜩이는 감각이나 가능성, 잠재력을 잠재우는 잠재우는 족쇄 또는 수면제가 되고, 순조롭게 진행되던 일이 그 이상으로 더 폭발할 수 있고 초월할 수 있는데도 거기까지라며 그 폭발을 잠재우기도 한다. 마음에서 우러난 공부와 일이 되어야 할 텐데, 거기에 강제성을 부여하여 진실성을 떨어뜨리는 것은 덤이다.
그런데도 커다란 기업들이 체계를 잡는 일에 골몰하는 이유는, 단지 관리의 용이성 때문이다. 그게 성실하지 않고 참신함을 제한한다는 것을 알더라도, 조직의 규모가 워낙 커졌으므로 그를 감내하면서까지 체계를 만들 뿐인 것이다.
38 터무니없는 일마저도 즐길 것(삶은 언제나 가치 있다)
39 기분이 우울하다면 추한 것과 가까이 있다는 뜻이다 (잘못된 처방과 옳은 처방)
40 소득보다 일의 즐거움을 따지는 사람이 있다(일이 가져다주는 기쁨)
41 나쁜 습관은 천재를 평범하게 만든다 (재능은 주어지기만 할 뿐이다)
42 산에 오르는 가장 빠른 방법은 이곳이 산임을 잊는 것이다 (도전에 도취하라)
- 당신은 인생이라는 높은 산에 도전하고 있다. 산을 오르는 일은 당신에게 주어진 운명 같은 일이므로, 당신은 도전하고 있다는 사실에 도취되어야 한다. 도전을 통해 더 나은 사람이 될 거라는 기대감에 전율해야만 한다.
43 누더기는 빨아봤자 누더기다 (내면을 꾸며라)
- 독서와 명상, 진심으로부터 우러난 배려가 필요하다. 그러한 내면의 업그레이드가 있어야 허영으로부터 초래된 초라함을 벗어내고 오래도록 칭송받는 사람이 될 수 있을 것이다.
44 잠은 중요하다 (반성에도 때가 있다)
- 반성과 같은 실수를 다시 저지르지 않게끔 하고 그럼으로써 나를 더 좋은 사람으로 만들어준다는 이점을 갖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우울감과 스스로를 한심하게 여기는 감정, 분노와 원망을 가져오기도 한다. 그리고 그렇게 부정적인 감정을 가져오는 대부분의 '나쁜 반성'은 주로 당신이 지쳐 있을 때 일어난다.
반성을 통해 더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선, 일단은 그 모든 나쁜 흐름의 원인인 피로감부터 무찔러줘야 한다는 말이다.
- 푹 자는 일은 숭고한 일이다. 우리는 수면에 대해 좀 더 경건해져야 한다. 수면 앞에서 겸손해져야 한다. 잔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잠들기 위해서는 온종일 눈을 뜨고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고뇌에 시달려야 하기 때문이다.
45 자신의 주인이 되어라 (욜로를 해석하다)
- 욜로(YOLO) - You Only Live Once(당신의 인생은 한 번 뿐이다)
- 하고 싶은 것을 다 하라는 말은 어쩌면 완벽한 타인만이 건넬 수 있는 조언이다. 하고 싶은 것을 다 하는 삶은 자칫 방탕한 일상으로 이어질 수 있고, 방탕한 일상은 소중한 삶을 나락으로 떨어뜨리는 첫걸음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나를 진심으로 위하는 사람이라면, 하고 싶은 것을 다 하라는 조언은 쉽사리 건네지 못할지도 모른다.
- 욕망이 이끄는 대로 끌려가지 말고 자신을 지배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자제한다는 것이야말로 자신의 욕망을 제어한다는 것이다. 내 삶의 방향키를 내가 쥐고 있다는 말, 한 번뿐인 인생을 제대로 살아내고 있다는 말이 되는 것이다.
46 즐겁게 배워라 (즐거움은 어설픈 자의 것이다)
47 높은 곳으로 가려면 버려야 한다 (진정한 미니멀리즘)
- 인생은 길지 않다. 이제 조금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알 것 같다고 생각하는 순간 죽음이 코앞까지 찾아오곤 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다음이 아닌 지금 당장 무언가를 꾀하고, 꾀한 것을 실행해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무언가를 새로 시작하려고 마음먹은 이상, 언제나 불필요한 것들은 발생하기 마련이다. 나는 그것들을 제때 버리는 것이 진정한 미니멀리즘이라고 생각한다.
48 절대 완전히 긴장을 풀지 말라 (가장 위험한 순간)
- 어떤 문제나 불행을 잘 처리하거나 피한 후에 안도하며 긴장을 풀었을 때, 다음의 위험이 엄습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법이다. 그러므로 너무 크게 안심하지 마라. 다행이라는 감정을 경계하라. 당신을 위해서라도 그렇게 최소한의 긴장은 남겨둬야 한다.
49 어둠을 몸에 둘러라 (카리스마의 기술)
- 누구라도 밑바닥이 보이는 물웅덩이보다는 끝이 보이지 않는 연못과 호수, 바다를 더 두려워하고 숭배하는 것처럼 말이다.
4 장 초인
50 허물을 벗지 못하는 뱀은 죽는다(새로워져야 한다)
51 언제나 나의 가장 강한 적은 나였다 (위대한 전쟁의 필요성)
52 자유는 본능이다(당신은 전사다)
53 강한 자들은 고통을 반갑게 여긴다 (고통이라는 영양제)
54 단 하나의 길을 걸어야 한다(나만의 삶을 사는 법)
- 흔한 가정에서 태어나 자람. 흔한 외모와 흔한 생각을 지닌 사람이었음. 흔한 직장에서 흔한 사람을 만나 흔한 시간을 보내고 별 볼일 없이 늙어가다가 이내 죽음을 맞음. 적당한 두어 명의 사람들이 그를 추모하다가 이내 그들로부터 잊힘.
55 투쟁의 끝은 늘 아름답다(손해 보는 투쟁은 없다)
56 창조가 곧 권력이다 (만드는 사람이 되어라)
57 스스로 시련을 택해야 할 때가 있다 (위험한 놀이)
58 우연을 믿는 승리자는 없다 (이길 수 있다는 확신)
- 우연에 의한 운명론을 비판한다. 인생의 방향과 결과는 우연이 아닌 개인의 노력과 의지에 의해 결정되어야 한다. 우연에 의해 자신의 운명이 결정된다고 믿는 것은 자신의 삶을 소외시키고 개인의 노력과 힘을 부정하는 것이다.
- 우리는 우연을 믿는 것보다는 자신의 노력과 의지를 믿고, 그것을 통해 승리를 찾아야만 한다. 우리 앞에 놓인 인생이라는 링, 트랙, 그라운드 위에서 말이다.
59 쉼 없이 노력하라 (나는 나아지고 있다)
60 시작해야 시작된다 (0 이상의 가능성)
61 두려워하면 지는 거다 (기세가 필요하다)
- 마음에 두려움을 품고 겁먹고 있기 때문에, 스스로 패배를 선택하게 되는것이다.
62 비판이라는 바람이 필요하다 (비판을 두려워하지 마라)
- 곰팡이는 바람이 통하지 않는 축축한 곳에서 자라고 번식한다. 버려진 음식물이나 고여 있는 물도 마찬가지다. 이와 같은 일이 사람들이 모여 있는 조직과 집단에서도 일어난다. 비판이라는 바람이 불어오지 않는 갇힌 곳에서는 반드시 부패와 오염이 시작되는 법이다.
63 남에게 베풀어라 (자기표현의 세 가지 방법)
- 상대에게 사랑과 자애, 친절을 베푸는 것도 자신의 힘을 표현하는 방법이다.
64 나만의 답을 찾아야 한다 (그 성공 노하우는 틀렸다)
- 마음속으로부터 들려오는 '왜'라는 의문에 명쾌하게 답할 수 있는 당신이 되어라. 그러면 삶을 둘러싼 모든 일들이 매우 간단해질 것이다. 남은 일은 그저 내게 주어진 그 길을 걸어가는 것, 그 뿐이다.
65 가끔은 멀리서 나를 봐야 한다 (나에서 제삼자로)
- 나에게는 로맨스이지만, 당신이 저지르면 불륜이다.
- 나를 멀리에 두고 보면, 나 역시도 타인만큼 너그럽고도 흔쾌하게 수용할 수 있는 존재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며 반성의 시간을 갖게 되는 것이다.
66 더 기뻐하라 (항상 부족한 것)
- 기쁨 역시 오늘 당신에게 주어진 어엿한 여러 의무 중 하나라고 생각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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