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따로 마음 따로인 당신을 위한 말투 공부
(김범준 지음, 다산북스, 2020)
1장 말이 곧 나다
행복이란 한 사람의 영혼이 이전보다 더 성숙해지는 과정이다.
모든 관계는 말투에서 시작되며, 50의 품격은 말투로 완성된다.
'못 한다'를 말한다는 것은 자신의 바닥을 보여줌에 대한 부끄러움이 아닌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에 한 걸음 다가섰다는 자신감의 증거다.
말투는 영혼의 숨결이며 말은 행동의 그림자이다.
2장 아무도 내 말에 귀 기울이지
않는다면
'왜?'라고 묻기 전에 '그래!'라고 말한다.
- 사람들이 돌아오게 하고 싶다면, 나이가 들어서도 함께 살아갈 아름다운 사람들로 가득 채우고 싶다면, 누군가의 모습을 함부로 탓하는 말투가 아니라, 누군가의 모습에 '왜'를 퍼붓는 말투가 아니라, 50이 될 때까지 가꿔 온 지혜를 차분하게 나눠주려는 말투가 우선이다.
실수만 하지 않아도 괜찮다. 실수를 하지 않으려면 오히려 여유가 있어야 한다. 그런데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 실수를 저질러 파편을 맞았더라도 그 파편에 맞아 괴로워하지 않는 세상을 만드는 것에 일조하는 것이다. 한IT 회사의 사장은 이것저것 시도하지만 실패를 거듭하는 개발자에게 "당신의 실패가 나를 도울 수 있으리라 자신합니다"라며 독려했고, 그 결과 고객이 선호하는 서비스를 만들어 냈다는 말을 들었다. 50의 말투는 이래야 한다. 자신의 실수에는 엄격하되 타인의 실수에는 관대하고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말투 말이다.
존재감은 탐하지 않을수록 오히려 존재감이 드러난다. 나의 존재감을 내세우려고 누군가의 잘못에 대해 힐난과 비판으로 윽박지르는 게 아니라 오히려 여유와 따뜻함으로 감싸고 소통을 끌어내는 것, 그것이 50이 된 나 자신이 앞으로도 남아 있을 수없이 많은 날을 위해서 반드시 가져야 할 삶의 태도다. 나를 악착같이 드러내려고 하기보다는 남을 높이는 말투를 쓸 때, 나는 내가 굳이 드러내려 하지 않아도 남들이 멋지게 보아주는 50이 될 수 있을ㅈ것이다.
태평한 세상이란, 도가 있는지조차 알 수 없는 세상이다. 태평한 말투란, 말을 했는지조차 알 수 없는 말투다.
3장나를 낮출수록 품격은 올라간다
어떻게 늙어야 하는지 아는 사람은 대접받기보다는 접대하기를 택한다.
인사는 관계를 여는 처음이자 끝이다.
자화자찬은 이제 그만, 타인 칭찬을 시작할 것!
50의 자랑에는 유머와 센스가 정착되어야 한다. 그래야 들어주고, 그래야 인정해준다. 상대방이 받아들이지 않는 자랑이라면 그저 옹알이에 지나지 않는다.
4장 더 이상, 말로 상처 주지 않는다
어리석은 사람은 당장에 분노를 드러낸다.
하지만 현명한 사람은 모욕을 받더라도 덮어둔다.
동료가 기쁜 일이 있을 때 그것을 진심으로 기뻐해주자. 진심일수록 분명하고 구체적으로!
타인의 말을 잘 들으면서 공감을 얻어내고,
진심을 담은 말로 감동을 선사한다.
내가 상대방에게 던지는 믿음(?)의 말은 믿음 자체가 아니라 믿음을 가장한 강요인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김 대리, 내가 믿는 거 알지? 어떻게 해서든지 목표 달성할 것으로 알고 있을게."
"이번 기말고사, 지난번보다 좋겠지? 아빠는 너를 믿는다."
"당신이 알아서 판단 잘하리라고 믿어."
말은 던지는 사람에게는 가벼울 수 있지만 받는 사람에게는 무거운 법이다. '믿는다'라는 말을 편하게 한 것이 상대방에게 답답함을 안겼다면 결국 신뢰를 표하려던 시도는 실패한 셈이다. 그만큼 말이란게 어렵다. '네가 입 밖으로 내지 않는 말은 너의 노예이며, 입 밖으로 내는 말은 너의 주인이다'라는 아랍속담처럼, 말은 아끼고 아껴 돈처럼 써야 한다.
5장 50에는 조금 힘 빼고 말하기
자신과 대화하는 법을 모르는 것
자신을 배려하지 않는 것이야말로
'무례'입니다. - 채운 -
누군가를 소중히 여기는, 그럼으로써 자신을 소중한 사람으로 만드는 말투를 사용할 줄 알아야 한다.
누군가의 인생에 중요한 사람이 되기 이전에
누군가의 입가에 미소를 짓게 만드는 사람이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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