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셀러 저자 제프 고인스의 글쓰기 전략
(제프 고인스 지음, 박일귀 옮김, CUP, 2018)
작가가 되는 것은, 단순하지만 중요한 믿음에서 시작된다. "나는 작가다."
Part 01 글쓰기
1. 작가 선언
변명은 그만두고 글쓰기를 시작할 때가 되었다. 다시 작가가 될 시간이다. 영업자나 장사꾼이 되지 마라. 블로거나 사업가가 되지 마라. 작가가 돼라!
글쓰기는 선택이다. 나와 당신은 글쓰기를 선택할 수 있다. 날마다 글을 쓸 것인지 말 것인지, 세상에 자기 생각을 전할 것인지 말 것인지, 사람들에게 영향력을 미칠 것인지 말 것인지에 대한 선택은 전적으로 우리 자신에게 달려 있다.
2. 작가는 글을 쓴다
글을 쓰기 시작하라. 그렇지 않으면 할 수 있는 일은 오직 기다리는 일 뿐이다.
3. '좋은 것'에 대한 신화
잘라 낼 내용이 계속 나온다면 준비된 글이 아니다. 전적으로 필요한 단어가 아니라면 모두 선을 그어지워야 한다. 가장 좋은 방법은 편집자의 눈을 갖는 것이다.
좋은 글은 퇴고에서 탄생한다
- 이, 그, 저와 같은 관형사나 매우, 아주와 같은 부사는 최대한 지워라. 거의 쓸모없는 표현들이다.
- 가능하면 문장에서 부사는 제외하라. 보통 부사는 'typically'처럼 단어 끝에 -ly가 붙는다.
- 그리고, 그러나처럼 접속사를 넣어 길게 늘여 놓은 문장을 찾아라. 접속사를 제거하고 문장을 나누면 한층 간명해진다.
- ~라고 생각한다., '내가 보기에는'과 같은 표현은 글의 설득력을 약하게 한다. 정말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모두 삭제하라. 이런 표현을 사용할 때는 신중해야 한다.
4. 글쓰기는 힘들다
글을 쓰기 위해 날마다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우리는 계속해서 싸워야 한다. 날마다 다른 가면을 쓰고 나타나는 두려움에 맞서서 계속 가야 한다. 짐작하는 것보다 훨씬 힘든 길이다.
작가가 되는 일은 결국 스스로에게
'나는 어떤 사람으로 살아가고 싶은 거지?'
라고 묻는 것과 관련 있다.
- 앤 라모트
Part 02 읽게 하기
5. 모든 작가에게 필요한 세 가지 도구
작가가 되려면 재능이나 행운 이상의 것이 필요하다. 손가락 하나 까딱하지 않고 독자들의 관심을 받길 바란다면 꽤 오랜 시간 기다려야 한다.
성공한 작가의 세 가지 중요한 도구
1. 작품을 공유할 '플랫폼'
2. 독자에게 신뢰를 주는 '브랜드'
3. 작품을 퍼뜨릴 '채널'
6. 플랫폼이 필요하다
세상에서 무언가를 하려면 영향력이 필요하다. 권위와 인정도 필요하다. 부모나 교사, 건설 현장 감독도 사람들을 이끌기 위한 권위가 필요하다. 그런데 작가는 그 권위를 자기 스스로 세우고, 자기 힘으로 독자들에게 인정을 받아야 한다.
무엇을 시작해야 할까? 온갖 잡음과 훼방꾼과 광고로 넘쳐나는 세상에서 플랫폼을 구축하고 영향력을 얻는 가장 좋은 방법은 무엇일까?
간단하다. 사람들을 도우면 된다.
스스로 다른 사람들의 '자원'이 되어 모든 걸 베풀고 자신을 내던지라. 나밖에 모르고 내 것만 챙기는 세상에서 완전히 정신 나간 짓처럼 보이는 일이다. 그런데 그렇기 때문에 효과가 있다.
내가 아량을 베풀면 사람들은 경계를 풀고 나를 신뢰하고 내 말을 듣는다. 어느새 나에게 사로잡히게 된다.
사람들을 도우면 신뢰가 쌓이고, 그 신뢰는 인정이 되어 돌아온다. 인정은 당신의 작품을 공유할 기회를 제공한다.
7. 당신의 브랜드는 당신이다
작가의 목소리는 열정과 개성, 그리고 독자들이 함께 만들어 내는 작가와 독자의 공동 작업이다. 그래야 의미도 있고 시장성도 있다.
자신을 기억할 만한 사람으로 만들라
나의 브랜드는 내 글에서 모든 중요한 부분의 총합이다. 교수형 플랫폼을 선택했다면 나의 브랜드는 그 분야의 경험을 강조할 것이다. 연구하고 분석하려는 나의 열정이 반영될 수도 있다. 나에게 영향을미친 가족이나 신앙이 브랜드에 반영될 수도 있다.
8. 소통의 채널을 만들라
독자의 신뢰와 인정이 없으면, 당신은 세상에 잡음만 하나 더할 뿐이다. 이를 막는 최선의 방법은 사람들에게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도움이 되는 것이다. 사람들이 예상치 못할 정도로 후해지면 된다. 그렇게 신뢰를 얻는다면, 인정도 얻게 되고, 미래의 독자들에게 다가갈 수도 있다.
존중하는 마음으로 사람들을 대하는 것이
그들의 인정을 얻는 최고의 길이다.
- 세스 고딘
나만의 채널은 플랫폼을 구축하고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데 꼭 필요하다. 채널이 없으면 사람들의 관심을 누군가에게 빼앗긴다. 사람들의 관심을 얻는 유일한 방법은 나만의 채널을 통해 의미 있는 ㅇ세시지를 공유하는 것이다.
나의 채널은 블로그에 사람들을 연결하는 이메일 목록이다. 댄 밀러의 채널은 팟캐스트고, 그레첸 루빈의 채널은 폭넓은 인맥이다. 당신은 어떤 채널을 원하는가?
Part 03 실행에 옮기기
9. 바로 지금 시작하라
당신은 이미 충분한 준비가 끝났다. 이제 다른 생각은 접어 두고 시작하라. 첫발을 떼면 나머지는 저절로 해결된다.
* 블로그를 개설하고 본인이 쓴 글을 올리라. 앞으로의 일정도 정하고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내라.
* 트위터 계정을 만들고 대화를 시작하라
* 블로그나 책 등을 소개할 페이스북 페이지도 만들라
* 이메일 뉴스레터를 보낼 리스트를 만들라. 뉴스레터를 구독한 사람들에게는 작게나마 보답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이야기를 나눌 만한 좋은 작품을 계속 만들어 내라. 매일 모습을 드러내고, 사람들과 약속한 것은 지속적으로 지키라.
펜을 확보하라
펜: 당신을 따르는 사람들과 의미 있는 관계를 쌓아 나가야 한다.
친구를 만나라
친구: 당신과 같은 일을 하는 사람들과도 관계를 맺어야 한다.
친구를 사귀는 가장 좋은 방법은 조건 없이 관심을 보이는 것이다. 메일, 트위터
사람들을 돕는 것이 영향력을 얻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관계의 시작
친구를 얻는 가장 좋은 방법은 당신 자신이 친구가 되는 것이다.
후원자를 찾아라
후원자: 당신이 하는 일을 지지하는 사람들로부터 후원을 받아야 한다.
* 요청하라. 먼저 이메일이나 편지를 보내서 잠깐 만나자고 요청해 보라. 직접 만날 수도 있고 메신저를 이용할 수도 있다. 무엇이든 그들에게 가장 편한 것이 좋다.
* 인터뷰하라. 관심을 보이고 질문을 준비하라. 그들에게 시간을 내준 것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라.
* 지속적으로 접촉하라. 만남 이후에 이메일을 계속 보내거나 전화를 하라.
* 진짜 비결은 성실함과 인내심이다. 충분히 많은 사람과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관계를 맺으라. 그러면 당신을 믿어 주는 사람이 반드시 나타난다.
10. 첫 책을 내기 전에
매일같이 쏟아져 나오는 수백권의 책과 수천 편의 기사 중에는 그다지 좋지 않은 작품도 있다. 책을 출간하는데 성공한 작가와 당신의 차이는 무엇일까? 당신은 하고 있지만, 그들이 하고 있는 일은 무엇일까?
노력이란 작은 땀방울이 모여야 파도를 일으킬 수 있다.
1단계: 발 들여놓기
아직 다듬어지지 않은 몇가지 아이디어를 가지고 편집자들과 접촉하는 것이다. 당신이 쓴 글이 독자들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 설명하고 다른 샘플 글들도 보여 주어라.
2단계: 한 가지 생각에 빠지지 않기
출판인들에게 당신의 아이디어를 어필하기 전에 먼저 출간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는 아이템을 모아 보라. 각각의 아이디어에 걸맞는 재미있는 제목을 뽑아 보라. 선정한 아이디어들 밑에 어떤 글이 나올 수도 있는지도 몇 문장으로 요약해서 적으라.
3단계: 처음부터 완성된 원고 쓰지 않기
완성된 글을 쓰는 것보다 출판인들과 관계를 맺는 것, 편집자들을 알아 가는 것, 글을 쓸 준비를 하는 것에 집중하라.
4단계: 계속 들이밀기
구직을 위한 면접이라고 생각하면, 당신은 고용주에게 잊히고 싶지 않을 것이다.
5단계: 관계 오래 유지하기
좋은 아이디어를 갖는 것보다 좋은 관계를 갖는 것이 더 중요하다.
11. 자기 홍보가 끝날 때
그날이 올 때까지 계속해서 작업하고, 글을 쓰고, 모습을 드러내야 한다. 항상 최선의 노력을 다하라. 돈을 벌기 위해서만 프리랜서로 글을 쓰는 건 아니다. 그것 자체가 마케팅이다.
성공을 거둔다고 해서 잘난 척할 필요도 없다. 성공은 당신이 생각하는 것만큼 대단하지 않다. 그런 생각도 결국 사라지고 만다. 남는 것은 당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는 즐거움뿐이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