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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방

인생 논어 - 1/2

by 행복배터리 2023. 4.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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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절반쯤 왔을 때 논어를 읽다
(조형권 지음, 비즈니스북스, 2022)

제1장 태도: 길은 내 안에 있다


나만의 속도와 방향을 유지하라

모두가 같은 속도로 걸을 필요는 없다

분수에 맞게 살라는 것은 현실에 안주하라는 말이 아니다. 정확히 말하면 내가 갖고 있는 것에 감사하고, 그 안에서 나만의 길을 찾으라는 의미다. 그러니 꿈을 포기하라는 말로 오해해선 안 된다.

지향점이 명확하면 흔들려도 괜찮다

일과 업을 통해 가치를 추구하라

단기적인 목표나 계획을 세우기 전에 먼저 나의 가치를 정리해봐야 한다. 나는 무엇에 가치를 두고 살고 있는가? 어떤 일을 할 때 열정이 생기고 기쁨을 느끼는가? 나는 누구이며, 무엇에서 의미를 찾는 사람인가? 어떤 직업을 갖고 어떤 일을 할 것이냐는 그다음에 정할 일이다. 진정 중요한 것은 무엇에 가치를 두고, 어떤 지향점을 향해 나아가느냐이다.

업을 대하는 태도가
인생을 대하는 태도다.

고통스러운 노동을 할 것인가, 가치 있는 일을 할 것인가

나는 일에서 어떤 가치를 추구하는가? 그 가치에 따라 맡은 일에 성심을 다하고 즐겨야 한다. 《린치핀》의 저자 세스 고딘은 이를 '예술'이라고 표현한다. 같은 일을 하더라도 어떤 사람은 생계를 위해서 일한다고 생각하는 반면 어떤 사람은 자신을 '예술가'로 정의한다. 한 분야에서 꾸준히 최선을 다한 사람은 예술가의 경지에 오르고 장인이 된다. 이처럼 업을 대하는 태도에 따라 생계를 위한 고역이 되기도 하고 예술이 되기도 한다.

남들의 시선이 아닌
마음의 좌표를 읽어라

타인의 인정이나 존경은 내 삶의 가치관대로 열심히 살다 보니 자연스레 따라오는 것이어야 한다.

영혼을 채우면 스스로 빛이 난다

나는 어떤 옷을 입었느냐로 규정되지 않는다

나만의 원칙과 소신을 지키며 산다는 것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알아야 '나의 길', '나의 도', '내 삶의 원칙'을 찾을 수 있다. 남들이 좋다고 하는 길, 겉으로 멋있어 보이는 길은 나의 길이 아니다.

나이는 숫자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나이에 따른 '격'을 갖춰야 하는 이유

어린아이는 어린아이다운 순수함이 있어야 하고, 청년은 청년다운 패기가 있어야 하며, 중년은 중년다운 성숙함, 노년은 노년다운 너그러움이 있어야 한다.

그릇의 한계를 깨면
나는 무한히 확장된다

그릇의 한계를 넘어설 때 비로소 깨달음과 통찰이 찾아온다.

돈을 잘 쓰고 호탕하게 보인다고 그릇이 큰 것은 아니다. 그것은 단지 겉으로 드러난 모습일 뿐이다. 자신의 일을 묵묵히 하면서 넓은 아량과 포용력을 보이는 사람이 진정으로 그릇이 큰 사람이다. 어느 순간 옹졸한 자신의 마음에 갇혀 사람들과의 갈등이 커지고, 작은 자극에도 쉬이 상처받을 때가 있다. 그렇게 삶이 흔들리고 매사 불만족스러울 때 자기 그릇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 내가 혹시 편협한 나만의 세계에 갇혀 있는 것은 아닌가? 내가 혹시 너무 안일함에 빠져 있는 것은 아닌가?
마음의 그릇을 넓히는 것은 남을 위해서가 아니라 '나 자신을 위한 것'이다. 좁은 생각에서 벗어나면 이해의 폭이 넓어지고 사소한 일로 갈등하거나 상처받지 않는다. 그러니 진정한 행복은 '포용'에서 나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남을 이해하고 돕는 행위를 할 때 우리의 행복감은 그 어느 때보다 크다.

내가 싫은 일은 남에게도 강요하지 마라

충과 서는 인을 구체적으로 실현하는 방법으로, 진심을 다하고 상대방을 이해하고 배려하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진심과 정성을 다하면
누구라도 군자가 된다

청소부는 어떻게 성자가 되었을까?

우리는 지금 어떤가? 내가 하고 있는 일에 만족하고 최선을 다하고 있는가? 아니면 지금 하는 일이 적성에 맞지 않아 다른 일을 하고 싶은가? 혹은 내가 하는 일이 부끄럽고 창피한가? 지금 어떤 일을 하고 있든 중요한 것은 그 일에 성심을 다하고, 자신뿐 아니라 다른 이들에게도 도움이 되고 있느냐다.

제2장 배움: 파도를 읽으려면
                       바다를 알아야 한다


보고 듣고 느낄수록 깨달음이 쌓인다

천재를 만드는 것도 노력이다.

제대로 된 작품을 만들기 위해 모차르트는 무려 10년의 세월을 쏟았다고 한다.

낡은 것을 버려야 새로운 것이 채워진다

공자가 말한 다문과 다견은 이처럼 가장 기본적인 배움의 자세이며 매일 도전하는 이들이 실천해야 할 사항이다.

사람을 바르게 이해한다는 것

사람을 알아가는 3단계:
보고 관찰하고 살펴라

그 사람이 현재 무엇을 하는지, 능력과 업적
그 사람이 준수하는 삶의 원칙과 가치관
상대방이 만족하는 것을 헤아린다는 것

사람의 마음을 얻으면 모든 것을 얻은 것이다

우리가 서로를 조금 더 이해하고 조금 더 배려한다면 세상은 분명 지금과 달라질 것이다. 가까이에 있는 사람들에게 보내는 따뜻한 시선과 관심은 결국 내게로 향하는 것이기도 하다.

마음을 열면 세상은 온통 스승의 바다

공자에게는 모두가 스승이었다. 좋은 사람도, 나쁜 사람도, 나이든 사람도, 어린 사람도 ••••. 마음을 열고 배울 자세로 덤벼드니 세상 만물이 그에겐 스승이었다.

때론 사소한 행동이 운명을 바꾼다

자하가 거보의 읍재가 되어 정사를 여쭙자,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성급하게 하고자 하지 말고, 작은 이익을 보려 하지 말아야 한다. 성급하게 하고자 하면 달성하지 못하고, 작은 이익을 보려 하면 큰 일을 이루지 못한다."

낯선 것을 환영하고 호기심을 사랑하라

낯선 것에 대한 호기심은 삶을 풍요롭게 한다

늘 하던 일 외에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고 그 분야를 공부하는 것은 삶에 활력을 준다.

호기심 넘치는 사람은 결코 늙지 않는다

지금이라도 내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보자. 팍팍하고 무료한 일상에 매몰돼 우울함에 빠지는 대신 매일 새롭게 배울 거리를 찾아보는 것이 훨씬 낫지 않은가.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면 세상에는 우리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것들이 생각보다 많다.

배움은 도끼로 머리를 깨는 것과 같다

다른 것은 틀린 것이 아니다

이단이라는 것은 자신이 믿는 학문이나 신념과 다르다는 것을 일컫는다. 하지만 다른다는 것이 꼭 틀리다는 것은 아니다. 대학이나 대학원처럼 학문의 요체라  일컫어지는 곳에서 공부하는 것만이 진정한 배움은 아니다. 오히려 사회생활을 하면서 더 많은 것을 경험하고 느끼고 배울 수 있다. 학교 밖 세상은 그 자체로 배움의 장이 된다.

백을 알려 하지 말고
하나의 본질을 꿰뚫어라

관리자는 사람을 관리하고, 전체를 조망하면서 업무를 파악하고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 이때 제일 중요한 것이 '일의 핵심을 파악하는 것'이다. 내가 왜 이 일을 하는지, 그리고 이  일을 통해서 무엇을 얻는 지에 대한 성찰이 필요하다.

절실함과 즐거움이 만나
진정한 배움이 된다

공자는 자신의 교육관에 대해 이렇게 이야기했다. "힘쓰지 않으면 알려주지 않고, 표현하려고 노력하지 않으면 일깨우지 않는다. 한 구석을 들어보였을 때, 세 구석으로 반응하지 않으면(유추하지 않으면) 다시 가르치지 않는다."

제3장 관계: 우리는 사람을 통해
                       넓어지고 깊어진다


남을 돕는 것이 나를 돕는 길이다

남을 돕는 것은 결코 손해가 아니다. 내 안에 가둬두면 빛이 나지 않았던 것이 남들과 공유하면서 빛을 발하고 그만큼 영향력이 커지니 나에게도 긍정적으로 돌아온다.

멀리 가려면 함께 가야 한다
독점하면 추락하고 공유하면 비상한다


좋은 사람은 좋은 에너지를 몰고 온다

사람을 얻으면 모든 것을 얻은 것이다

좋은 사람은 일에 공정하고 상대방을 배려하면서 업무에 대한 책임감이 강한 사람을 말한다

좋은 사람을 얻으려면 먼저 좋은 사람이 돼야 한다.

혼자서 이룰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나의 업무 능력이 탁월하다 해도 그것을 받쳐줄 사람이없으면 무의미하다. 우리는 협력하고 협조하는 과정에서 시너지를 내며 혼자 이룰 수 없는 것을 이루어낸다. 따라서 주변에 능력 있고 좋은 사람이 있어야 한다. 그리고 그런 사람들을 곁에 두려면 내가 먼저 그런 사람이 되어야 한다.

친구의 얼굴이 때론 나의 얼굴이 된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유익한 벗은 세 종류가 있고, 해로운 벗도 세 종류가 있다. 정직하고, 성실하고 신의가 있고, 식견이 넓은 벗이 유익하다. 아첨하거나 줏대가 없거나 말만 앞서는 벗은 손해만 끼친다."

맞지 않는 사람과 억지로 함께하지 말라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충과 신을 중시하라. 자기보다 (덕행이)  못한 사람과 교류하지 말라. 과오가 있으면 고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

곤경에 처할 때 비로소 알게 되는 관계의 진심

덕을 베푼 사람에게는 권력이 사라져도 사람이 남는다.

힘들거나 어려울 때 주변에 사람이 없음을 한탄하기 전에 자신을 먼저 돌아볼 필요가 있다. 그동안 어떻게 살았는지, 사람들을 어떻게 대해왔는지를 말이다. 그리고 덕을 베푸는 것을 게을리하지 말아야 한다. 그래야 추운 겨울이 와도, 소나무와 잣나무처럼 나의 주변에서 마지막까지 버텨주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모두에게 사랑받는 사람,  그 환상에 대하여

모두에게 사랑받을 수는 없다

제일 중요한 것은 내가 인과 예의 원칙에 준해서 행동하고 있느냐다.

아첨과 진심은 어떻게 구분되는가

합리적이고 현명하게 소통하는 것도 능력이다

다소 고리타분하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나만 잘 되겠다는 마음이 아니라 조직과 함께 성장하겠다는 마음이 필요하다. 자기 이익만 생각하는 사람과 모두 함께 성장하기를 바라는 사람의 마음가짐, 그리고 행동은 분명 다를 수밖에 없다.

굳건한 믿음은 거센 폭우도 이겨낸다

말과 행동이 일치할 때 신용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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