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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방

늦기 전에 반드시 되찾아야 할 부모의 권위

by 행복배터리 2023. 8.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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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세프 크라우스 지음, 장혜경 옮김, 푸른숲, 2014)

프롤로그

부모의 관심과 지원, 간섭이 너무 지나쳐도 아이는 발전할 기회를 잃고, 부모의 꿈을 이루는 수단으롳전락하고 만다고. 그런 행동은 아이에게서 미래를 빼앗는 것과 같다. 아이의 미래만을 생각하는 과도한 지원은 자칫 미래만 중요하니 현재를 누려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게 해, 결과적으로는 아이를 병원으로 보낼 수도 있다. 그러니 잊지 말자. 선의가 '악의'로 바뀔 수 있다는 것을.

1장 권위 있는 부모는

상술에 속지 않는다


아이에게 항상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하지 않을수록 오히려 더 쉽고 간단하게 아이에게 최선의 결과가 나타날 수 있다. 아이를 쉬지 않고 끌고 다니는 것이 뭐가 그리 좋겠는가. 결국에는 요요현상이 일어나 아이는 전보다 더 멍청해지고 의욕이 떨어질 텐데.

최고의 양육은 재미, 그리고  화목한 분위기

공부 잘하는 아이들의 여섯 가지 습관
1. 학습은 여러 가지 채널을 통해야 한다
2. 연습이 달인을 만든다
3. 학습 시간을 나눈다
4. 긴장을 누그러뜨리고 충분한 수면을 취한다
5. 보상과 격려가 더 오래 남는다
6. 호기심이 학습 효과를 높인다.

2장 권위 있는 부모는

아이를 단단하게 키운다


아이들은 안전하다

걱정이 감시로 전락해서는 안 된다.

3장 권위 있는 부모는

아이를 부족하게 키운다


소비의 기준은 부모다

아이들에게 소비의 즐거움을 느끼게 해줄 만큼 경제적으로 넉넉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아이들의 소비가 너무 지나친 것 같고, 금욕이나 절제 같은 생활 태도가 부족한 것 같아 마음이 편치 않다.

귀하게 자랄수록 고독하고 외롭다

호강하며 자란 아이들은 매사 무관심한 경우가 많다. 특이한 것은 무관심 속에 방치되어 막 자란 아이들도 같은 증상을 보인다는 것이다. 이런 현상을 복지의 무관심이라고 한다. 과도한 물질공세에 따른 심리적 무관심, 즉 부모의 지나친 관심은 부모의 극단적 방치와 마찬가지로 아이에게 해를 입힐 수 있다는 것이다. 심지어 과도한 물질공세를 아동학대라고 보는 견해도 있다.

너무 많은 선택권이 아이의 의욕을 꺾는다

너무 많은 선택지를 주면 아이들은 오히려 힘들어 한다. 아이들을 부모나 교사와 같은 눈높이에 대하면, 아이들을 파트너로, 심지어 지시하는 사람으로 대하면 아이들에게 더 큰 부담을 준다.
더구나 학교는 아이들에게 이유 없이 좋은 성적을 쏟아 붓는다. 이 또한 정치권의 호의 정책의 일환으로, 학교나 교사들이 자발적으로 시작한 일은 아니다. 그렇다고 어려울 것이 있겠는가?  돈이 드는 것도 아니고, 그냥 성적을 자유화하면 되는 일이니. 일부에서는 이런 정책을 두고 공산주의 계획경제에 버금가는 성적조작이라고 독설을 퍼붓는다.

교육기관들의 이러한 학점 인플레이션은 책임 전가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고등학교는 학생들의 대입 비중을 조금이라도 늘리기 위해 점수를 높여줄 수밖에 없다. 대학은 학생들의 취업률을 높이기 위해 좋은 학점을 선물할 수 밖에 없다. 이런 식으로 학생의 정확한 실력을 알아볼 수 있는 진짜 성적표를 다음 기관에게 떠넘기는 것이다.

아이를 위한다면 멈추어라

아이들이 스스로 혹은 가족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절대 막지 말아야 한다. 이것이 원칙이다.

한마디로 다 괜챦다. 떨어져도 괜찮고 문에 손이 끼어도 괜찮고 비를 졸딱 맞아도 괜찮다. 조금 다쳐도 괜찮다. 그게 삶이다.

실수하고, 자기 힘으로 그 실수를 무마할 수 있는 기회를 주어야 한다. 그래야 책임감과 자발성, 주도성과 자신감을 키울  수 있다. 그렇지 않으면 아이는 절대 자기 것에 자부심을 느낄 수 없다.

4장 권위 있는 부모는

아이에게 집착하지 않는다

사랑이 독이 되는 순간

아이에 대한 책임감이 너무 막중하기 때문에 아이를 부부에게 찾아온 선물이 아니라 부담이자 짐으로 느끼는 것이다.

아빠만이 할 수 있는 역할이  있다

아빠라고 해봐야 엄마의 복제품이 된 아빠들밖에 없다. 아내와 아이의 마음을 완벽하게 이해하는, 엄마보다 더 신중하고 조심스러운 아빠들, 로버트 블라이는 《아이 같은 사회 - 어른이 되려 하지 않는 거부감에 대하여》에서 아버지가 아들에게 '오이디프스의 벽'이 되어주어야 하지만 지금 우리에겐 그런 벽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아니, 아버지들은 경계선을 그어주어야 하는 자신의 임무조차 아예 깨닫지 못한다. 그래서 요즘 아이들은 더더욱자기 마음대로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실제로 자기 마음대로 한다. 아버지들이 교육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가장 큰 이유다.

5장 권위 있는 부모는

상처 주지 않고 꾸짖는다


아이는 절대 계획대로 자라지 않는다

자존감이 아이의 인생을 결정하지 않는다

어린 시절의 경험이 운명이 될 수는 없다.
어려운 가정에서도 놀라울 정도로 성숙한, 심신이 건강하고 회복탄력성이 뛰어난 사람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이런 사람들은 어린 시절이 아무리 힘들어도 알차고 의미 있는 인생을 살아간다. 웬디 모겔의 '까인 무릎'이 가장 분명한 비유가 아니겠는가. 아이들은 위기와 고난을 겪으며 강해진다. 생물학적으로도 감염이 되어야 면역력이 생기는 것처럼.

부모와 아이는 '우리'가 아니다

자녀에게 맹목적으로 열중하는 부모들에게 아이는 과도한 기대를 비추는 스크린과 같다. 아이는 엄마의 출세를 가로막지 말아야 하며 부모의 연금을 보장해야 하고 부모의 삶에 의미를 부여해야 한다. 엄마, 아빠에게는 부모라는 정체성이 있을 뿐 더 이상 파트너가 아니다.
부모가 자녀의 성공과 명성에서 자신을 보는 것은 세계 어디서나 지극히 정상적인 현상이다. 하지만 부모의 야망이 자녀에게 과도하게 투영될 때, 부모의 자아가 자녀의 성공여부에 따라 오르락내리락 한다는 사실을 자녀가 알게 될 때, 특히 부모가 자신의 야망 때문에 자녀의 정체성을 앗아갈  때는 매우 위험하다. 자녀는 자신이 그저 부모의 계획대로 움직이는 배우에 불과하다고 느낄 것이며, 과도한 기대와 야망에 짓눌린다고 생각할 것이다.

무능한 아이를 만드는 세 가지 요소

부모가 사사건건 간섭하면 아이는 '권리'를 배우지 못한다. 부모가 과잉보호하면 '능력'을 익히지 못하며, 부모가 오냐오냐 하며 버릇을 잘못 들이면 '의무와 책임'을 배우지 못한다. "미성년 상태로 있는 것이 편한다"라고 임마누엘 칸트도 말했다. 아이를  미성년으로, 무능한 인간으로 만드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바로 간섭과 과잉보호, 원칙 없는 교육이다.

애타게 기다려본 아이가 기쁨을 안다

소망을 입 밖으로 내기도 전에 부모가 알아서 척척 다 해결해주는데, 과연 소원이 이루어지기를 기다리며 가슴 졸이는 긴장감과 소원이 이루어졌을 때 느끼는 큰 기쁨을 어떻게 경험할 수 있단 말인가?

6장 권위 있는 부모는

아이에게 휘둘리지 않는다


'권위 있는' 부모와 '권위적인' 부모는 다르다

권위있는 교육의 필수 조건은 첫째가 사랑이요, 둘째가 확실한 규칙이다. 부모가 이 두가지를 적절히 섞어 진정한 권위를 갖춘다면 아이들은 부모를 강한 사람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그래서 엄마, 아빠와 함께 있으면 마음이 편하고 안정된다.

똑똑한 아이로 키우는 최고의 비결

아이의 지능을 키우는 최고의 방법은 이야기와 낭독과 독서다. 독서와 함께 또 하나 아이들에게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운동이다.

아이에게 필요한 것은 첫째도, 둘째도 시간

시간은 여유를 준다. 여유가 인간을 성장시키고 진정한 존재로 만든다. 볼테르는 원숭이가 따분해지면 인간이 된다고 말했다. 여유는 창의력의 원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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