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관계에 끌려다니지 않고 내가 행복한 진짜 관계를 맺는 법
(전미경지음, 위즈덤하우스, 2024)
3부 [선택과 집중]
가짜 관계의 칼자루는 내가 쥐고 있다
거리를 둘수록 가까워진다
* 타인을 명확히 알면 타인의 행동이 예측된다
복잡한 애증관계는 위험하다
- 나에게 채찍을 휘둘러 나의 자존감을 무너뜨린 사람이 나에게 당근을 주는 사람일 경우, 내적 갈등이 생깁니다. 바로 이 내적갈등이 양가감정의 씨앗이 됩니다.
- 온전한 감정의 사람과 만나면 그 만남이 즐겁고 만남의 지꺼기도 남지 않습니다. 그래서 양가감정이 있는 관계는 얼른 양자택일의 결론을 내고, 그에 따라 행동해야지만 머릿속이 단순해지고 안정될 수 있습니다. 물론 그 선택이 올바르고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선택이어야 합니다.
사랑받고 싶은 마음보다 욕 먹을 용기를 키워라
* 사랑받으려고 애쓰면 '관계 번아웃'이 온다
* 가짜 관계에 애써받자 당신 곁에 아무도 남지 않는다.
F씨의 남편이 선택과 집중을 하지 못하고 모든 사람들에게 사랑받으려고 애쓴 결과는 한 장도 받지 못한 탄원서에서도 알 수 있습니다.
* 인간관계에도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
과거와 이별하고 현재에 최선을 다하는 법
* 용서는 하되, 관계는 다시 시작하지 않기
- '감옥을 나서는 순간 그 사람들을 계속 미워한다면 여전히 감옥에 갇혀 있게 된다'는 넬슨 만델라의 말이 떠오릅니다. 진정한 용서는 상처에 대한 강박적인 생각을 내려 놓고, 가해자에 대한 분노도 내려놓는 행위입니다.
- 용서를 할지 여부는 철저히 피해자가 자유롭게 결정할 문제입니다. 가해자에게 받은 상처의 깊이는 피해자만 알기 때문입니다
'항상, 평생' 친하게 지내야 한다는 강박을 버려라
- 모든 인연에는 오고 가는 때가 있는 법이니, 가는 인연을 억지로 붙잡지 말아야 하며 만나야 되는 인연은 어떤 방식으로 만나진다는 이야기입니다.
소시오패스, 나르시시스트의 특징
* 모든 존재를 '수단'으로 생각하는 사람을 경계하라
* 남을 위해 희생하는 나, 올바른 정체성일까?
삶이 버거울 때 필요한 알빠노 정신
- 알빠노 정신을 시전할 때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상대방이 나의 감정을 무시하고, 나의 생각을 듣지 않고, 나의 경계를 침범하면서 알빠노로 나를 공격할 때는 나도 적극적으로 알빠노로 대응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아무런 이유 없이 상대방에게 먼저 시전하는 알빠노는 '갑질'입니다.
4부 [이해와 포용]
타인의 세계를 이해하고 함께 성장하는 법
아무에게나 긍정적 환상을 품지 마라
- 많은 사람들이 부정적인 면에서 의미있는 타인에게 긍정적 환상을 덧씌웁니다. 자신을 착취하는 부모나 형제, 갑질하는 직장상사, 자기중심적이고 이기적인 배우자에게 긍정적 환상을 부여합니다. 그들의 행동을 용인하고 수용하기 위해 억지로 이해 회로를 돌리는 것이지요
* 타인의 피드백을 건강히 받아들이는 법
- 의미있는 타인에게 긍정적 환상을 가졌다면 타인에게 받는 부정적 피드백 또한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부정적 피드백을 겸허히 받아들인다는 것은 객관적 상황과 현실을 같이 고려한다는 의미입니다.
- 실제로 부부 사이가 좋지 않은 커플의 경우, 서로에 대한 긍정적 환상이 없습니다. 오히려 상대방에 대한 부정적 개념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저렇게 못되고 무능력한 인간이 어디 있지?'라고 생각합니다. 그 다음은 나의 개념으로 반사되어 돌아옵니다. 나 자신을 '저런 인간과 결혼한 못난 나'로 인식하는 것이지요. 우리 부부의 긍정적인 앞날 또한 그려지지 않습니다. 하루하루 버티고 견디는 삶을 살아갈 뿐이지요. 부부 사이에 오가는 말은 경멸과 혐오로 가득합니다. 이처럼 긍정적인 환상이 씌워지지 않는 관계는 가짜 관계입니다. 내 주변의 의미 있는 타인에게 나는 과연 긍정적인 환상을 씌우고 있는지 살펴봅시다.
상대방이 나에게 보내는 감정만큼만 대해라
- 인간관계의 갈등은 서로를 알 수 있는 소중한 기회이며 갈등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상대방이 진면목을 알 수 있는데, 그 기회를 그냥 지나쳐버린 것입니다.
- 인간관계의 갈등을 피하지 말고 부딪힙시다. 그것이 바로 내가 나답게 살기 위한 첫 걸음이기 때문입니다.
A에게 받은 상처는 B에게서 치유받을 수 있다
- 가짜 관계에서 만들어진 부정의 콘텐츠가 내 삶을 채우면 진짜 관계에서 만들어진 긍정의 콘텐츠가 들어올 공간이 없어집니다. 그래서 우리는 가짜 관계를 정리하고 진짜 관계를 열심히 만들어내야 합니다. 그 과정이 아무리 괴롭고 힘들더라도 말입니다.
부정적인 감정을 타인에게 옮기지 않는 성숙함
- 나에게도 타인에게도 감정 노동을 강요하지 말라
- 나의 부정적인 감정은 혼자 해결하라
내 감정과 판단이 항상 옳은 것은 아니다
- 금사빠: 외로워서 타인을 내가 바라는 이상형으로 착각하는 것
화를 내야 할 때, 내지 말아야 할 때를 구분하라
- 정당하고 합리적인 분노는 반드시 필요하다
감정 노동이 아닌, 인지적 공감을 활용하라
- 정교하고 구체적인 인지적 공감이 필요하다
성숙한 부모 밑에서 자신의 감정을 충분히 수용받고 타당화 받으며 자란 사람들은 이 같은 능력이 잘 발달합니다. 내가 무슨 일 때문에 화가 났는지 알고, 어느 정도로 화가 나 있고, 이 화를 어떻게 하면 누그러트릴 수 있을지 고민하고, 이를 실제적으로 행동화합니다. 또한 나를 화나게 한 상대방에게 나의 마음을 솔직하고 세련되게 표현합니다.
5부 [자기주도적 관계]
진짜 인연을 만드는 관계 맺기의 지혜
주변 사람에 따라 인생이 바뀔 수 있다
- 불합리하고 폭력적인 관계에서 벗어나라.
진짜 관계는 내 머릿속을 가득 채우지 않는다
- "사는 게 낙이 없어요, 사는 게 공허해요." 이런 말을 입에 달고 사는 사람들의 공통된 특징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그들의 삶 속에 '의미 있는 타인이 없다는 것이지요. 의미 있는 타인은 나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사람을 말합니다. 이런 사람이 단 한 명이라도 있으면 나의 삶에 의미가 부여되며 삶의 목적도 생깁니다.
- 의미 있는 타인은 나에게 편안함과 안식을 주는 사람
인생의 의미는 여러 개일수록 좋다
- 나와 세상과의 관계도 인간관계만큼 중요하다
조종당하는 기분이 든다면 끊어내라
- 타인에게 조종만 당하면 진정성 없는 관계만 맺게 된다.
세상이 붙여준 성격 라벨을 과감히 떼어내라
- '착하다'는 타인에게 초점을 맞춘 성격
의미 있고 실질적인 대화 나누기
- 우리의 이야기가 아닌 남 이야기만 하는 가짜 관계
나는 나이며 나로서 고유한 사람이다
- 관계의 평화를 위해 개인의 감정적 희생을 강요하지 마라
형식보다 본질에 충실해야 진짜 관계가 된다
- 진짜 관계는 서로의 성장과 다양성을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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