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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방

사람 공부 -1/3

by 행복배터리 2024. 6.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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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에서 찾은 인간관계의 처음과 끝
결국 나를 아는 것이 사람을 대하는 지혜다
(조윤제 지음, 청림출판, 2023)
 

1부 충- 흔들리지 않는 중심을 세우다


충간의담
진실한 사람은 의롭게 살 준비가 되어 있다


격이 있는 사람은 일상의 배움을 즐거워한다

- 아무리 높은 수준에 올랐다고 해도 반드시 다른 사람들의 인정을 받는다는 보장은 없다. 뛰어난 능력을 갖추었다고 해도 세상에 큰 뜻을 펼치지 못할 수도 있다. 때와 상황이 변할 수 있고, 공정한 평가와 인정을 받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바로 이때를 우리는 '고난'이라고 한다.
- 배움을 통해 자기 성장을 도모하고, 마음 맞는 벗과 교류하며, 설사 당장 기회를 잡지 못한다고 해도 잠잠히 자기 실력을 키워나가는 사람, 바로 품격 있는 사람의 모습이다.


재주로는 꾸준히 쌓은 실력을 넘어설 수 없다

- 배움이란 단순히 지식을 전달받는 것이 아니라 몸으로 쌓아나가는 것이다. 핵심을 정확히 배워 알고, 배운 것을 삶에서 실천하는 것이 배움의 요체다.


배움이란 장애물을 즐거이 깨뜨리는 일이다

- 진정한 배움이란 지식을 채우는 것이 아니라 그 지식을 삶에서 실천하는 것이다.
- 호학하는 사람은 상황에 연연하지 않는다. 부귀할 때는 절제와 겸손을, 고난에는 도전과 열정을 새긴다.
어떤 상황에서든 당연히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다.


마흔은 흔들리지 않는 어른의 시간이다

- 배움을 통한 지식으로 삶의 지혜를 얻고 뚜렷한 주관으로 삶의 지향점을 분명히 할 때, 미혹되지 않는다.


뜻하지 않는 고난이 더 나은 나를 만든다

- 충효를 행한 사람이라고 해서 반드시 화를 면하는 것도 아니고, 음란하고 방탕한 자라고 하여 반드시 박복한 것도 아니다. 그러나 선을 행하는 것이 복을 받는 도가 되므로 군자는 부지런히 선을 행할 뿐이다.(다산 정약용)
- 고난을 내 인생의 소명을 이루는 기회로 삼을지, 실망하고 좌절해서 인생을 포기하는 계기로 삼을지는 우리 모두에게 달렸다.


옛것은 창의적인 배움을 얻는 기회다

- 고전을 읽으며 그 깊은 뜻을 생각하지 못하고 단지 "마음을 감동시키는 좋은 말씀이다."에 그치면 그 고전은 옛 사람의
지꺼기에 불과할 수도 있다. 무엇보다도 목수 윤편이 말했던 것처럼 자기의 일에 적용할 수 있어야 한다.
- "공부는 엉덩이로 한다"는 말이 있다. 아무리 힘들고 지루해도 책상에 앉아서 억지로 공부해야 한다는 뜻이 아니라, 공부가 즐거워서 책상은 떠나지 못한다는 뜻이다.


나를 바로세우는 것이 공정의 첫 걸음이다

- 문제가 생겼을 그 책임이나 해결책을 군자는 스스로에게서 찾지만, 소인은 다른 사람의 탓을 한다는 뜻이다.


일상의 만족은 겸손한 배움에서 나온다

《공자가어》에 다음의 일화가 실려 있다.
공멸이 자천과 함께 벼슬길에 나섰다. 공자가 공멸에게 들러 묻자, 공멸이 답했다."너는 무엇을 얻고 무엇을 잃었느냐?" "얻은 것은 없고, 잃은 것이 세 가지입니다. 공사가 너무 바빠 배운 것을 익힐 시간이 없어서 점차 잊어갑니다. 봉록이 너무 적어서 친척을 돌볼 수 없어서 멀어졌습니다. 공사가 너무 바빠 조문을 할 시간이 없어서 친구 간의 정도 많이 멀어졌으니, 이 셋을 잃었습니다."
공자가 같은 질문을 자천에게 하자, 자천이 이렇게 대답했다. "제가 출사한 후에 잃은 것은 없고 얻은 것이 세 가지입니다. 전에 배웠던 것을 이제 찾아서 실행하니 배운 것이 더욱 명확해졌습니다. 비록 공사가 많으나 조문과 위문을 빠뜨리지 않으니 친구의 정이 더욱 돈독해졌습니다."
같은 동네에서 자라서 , 같은 학교를 나오고, 같은 직장에 들어가도 사람의 앞날은 크게 달라진다. 어떤 사람은 크게 성장하고 어떤 사람은 도태하고 만다. 그 확실한 차이를 공멸과 자천 두 사람이 보여준다.
👉 지금 하는 일과 삶이 고단하다고 느껴진다면, 지금 자신이 누리고 있는 것을 발견하지 못했을지도 모른다. 행복한 삶이란 얼마나 많은 부를 가졌는지, 어떤 지위에 올랐는지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 아니다. 주어진 위치에서 소명과 의미를 찾는 것이 진정한 행복이다.


배움이 없는 생각은 잡념과 과장을 낳는다.

- 바르고 선한 것을 위해 깊은 생각을 거듭할 때 삶의 의미가 높아지고, 그 가치가 커진다.


사람됨을 포기하면 어떤 배움도 쓸모가 없다

- 나라를 어지럽힌 신하와 집안을 망하게 했던 자식은 재능은 넘치지만 덕이 부족하다. 이로써 거꾸러진 자가 많다.

요란한 겉치레로 굽은길을 펴지 못한다
- 말솜씨와 미모가 없어서가 아니라, 곧은 삶을 살지 않기에 화를 당하는 것이다.


잘 가꾼 내면과 외면은 서로를 반듯하게 한다

- 오늘날 품질과 디자인이 모두 뛰어난 것을 명품이라고 한다. 내면의 성숙함과 외면의 유려함이 모두 갖춰진 사람은 명품이다. 비록 현실적으로 많이 부족하다고 느끼더라도 노력하면 된다. 그 시작은 하루하루의 일상이다. 오늘 하루 충실한 삶을 산다면 내일도 할 수 있고, 앞으로도 할 수 있다. 그 삶이 명품의 삶이고, 그런 삶을 살아가는 사람이 명품이다.


충후지풍
중심이 있는 사람은 인정을 베풀 줄 안다.


진심을 전하기 위한 말솜씨에는 힘이 있다

- 내면의 충실함으로 실력을 든든히 키우고, 자신이 말하고자 하는 바를 잘 설득할 수 있다면 '교언영색'은 오히려 성공의 큰 밑바탕이 된다.


효는 대단한 예의가 아니라 평상시의 정성이다

- 효도는 나의 생각이 아닌, 부모의 마음을 가지고 해야 한다.


생각으로 폭을 넓히고 공부로 깊이를 더한다

<계씨> 군자유구사
군자에게는 항상 생각하는 것이 아홉 가지가 있다. 볼 때에는 밝게 볼 것을 생각하고, 들을 때에는 똑똑하게 들을 것을 생각하고, 얼굴빛은 온화하게 할 것을 생각하고, 몸가짐은 공손하게 할 것을 생각하고, 말할 때는 진실하게 할 것을 생각하고, 일할 때는 공경스럽게 할 것을 생각하며, 의심이 날 때는 묻는 것을 생각하고, 성이 날 때는 뒤에 겪을 어려움을 생각하고, 이득이 될 것을 보았을 때는 그것이 의로운가를 생각한다.


무지를 인정하는 데서 진정한 배움이 시작된다

- 지금의 무지는 부끄러운 일이 아니라 배움에 대한 동기부여이다.
- 리더는 자신을 따르는 사람에게 자신의 삶을 통해 먼저 모범을 보여주어야 한다. 자신의 삶에서 증명해 보일 수 없다면 그것 역시 거짓일 뿐이다. 진정한 어른은 말이 아니라, 묵묵히 실행하는 뒷모습으로 가르침을 준다.


삶에서 통달하면 출세는 저절로 이루어진다

- 이름을 알리고 싶다면 말과 행동에 신중해야 한다.
- 공자가 통달함에 대하여  "본바탕이 곧고 의로우며, 다른 사람을 잘 헤아려 배려하고, 자신을 남보다 낮추어 생각하는 것"이라고 가르쳤던 것이 핵심을 찌른다.


질문을 잘하는 사람은 목공이 나무를 다듬듯 한다

- 질문으로 모르는 것을 알고 아는 것을 확인한다.
- 나를 돌아보는 질문이 습관이 되면 다른 사람에게도 함부로 대하지 않는다.


사람을 섬기는 군주는 마땅히 충성을 받는다

- 말에 뜻이 없으면 새소리에 불과하다.


좋고 싫음에 앞서 옳고 그름이 세워져야 한다

- 사람에 대한 호불호의 감정에는 책임이 따른다. 감정은 자유롭게 발현해야 하지만, 옳고 그름에는 엄격해야 한다.


자리보다 거기에 어울리는 사람의 자질이 중요하다

- 뜻하지 않는 기회가 왔다면 자신을 먼저 돌아보라. 스스로 부족함을 알고 절제하는 자세는 임명권자가 그를 더욱 인정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인정은 당장은 아니더라도 앞으로 더 큰 일을 맡을 길이 열리게 한다.


최고의 실력은 꾸준한 배움의 실천에서 온다

- 모든 배움은 세상을 위해 유용하게 쓰일 때 최상의 가치를 얻을 수 있다.


진정한 스승은 제자에게 기꺼이 어깨를 빌려준다

- 임금의 도는 사람을 아는 것이고, 신하의 도는 일을 아는 것이다.
- 지도자는 뚜렷한 주관을 가지고 자기 생각을 당당하게 하지만 예의를 갖춰서 말할 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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