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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방

사람 공부 - 2/3

by 행복배터리 2024. 6.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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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에서 찾은 인간관계의 처음과 끝
결국 나를 아는 것이 사람을 대하는 지혜다
(조윤제 지음, 청림출판, 2023)


2부 서 -  모든 인간관계는 나로부터 시작된다


서기서인
자신을 바르게 대하는 마음으로 남을 대하라


세상이 알아주지 않아도 사제는 뜻을 같이 한다

- 내 앞에 선 사람을 이해하고 장점은 인정하고 단점은 용납할 때 진정한 서의 정신을 실천할 수 있다. 그리고 그 마음과 함께할 때 '사랑'이라는 결실을 얻는다.


사랑은 말보다 행동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 재물이 없는 것을 가난이라 하고, 도를 배우고도 실천하지 못하는 사람을 병들었다고 한다고 합니다. 저는 가난하지만 병들지는 않았습니다.
-
정말로 부끄러워해야 할 것은 공부의 적음이 아니라 실천의 부족이다.


내 안의 편견을 깨는 것이 사람을 인정하는 자세다

- 뛰어난 사람도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한계에서 벗어나지 못한 적이 있었다. 그만큼 우리는 나보다 못한 사람을 볼 때 느끼는 우월감, 거기에서 비롯되는 교만 등 마음의 벽이 생겨나는 것을 깨뜨리기 힘들다.


탁월한 재능이 없어도 완성된 사람이 될 수 있다

- 의롭고, 용기있고, 신의 있는 삶을 산다면 완성된 사람에 가까워진다.


어른의 평범함에는 비범한 면모가 숨어 있다

- 소인이 근심에 싸여 있는 것은 마음속의 욕심이 채워지지 않기 때문이다. 가난할 때는 부자가 되려는 욕심 때문에 항상 마음이 괴롭고, 부자가 되어서도 더 많은 부를 가지려는 탐욕 때문에 항상 괴롭다.


자기보다 나은 사람과 가까이 지내는 것이 지혜다

- 사람은 자신이 접하는 환경에서 자유로울 수 없기에, 어떤 상황에서든 좋은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이나 환경에 접해야 한다는 것이다.
- 복상은 자신보다 나은 사람과 함께하기를 기뻐하나 단목사는 자신보다 못한 사람과 어울리기를 좋아한다. 그 아들을 모르거든 그 아버지를 보라고 하였고, 그 사람이 어떤지 모르거든 그 벗을 보라고 하였으며, 그 임금을 모르거든 그 신하를 보라고 하였고, 그 곳의 땅을 알려거든 그 초목을 보라고 했다. 좋은 사람과 함께 생활하면 마치 난초의 방에 들어간 것 같아서 오래 지나면 그  향기에 동화된다. 나쁜 사람과 함께 생활하면 마치 어물전에 들어간 것과 같아서 오래 지나면 그 악취를 맡을 수 없게 되니 이 역시 동화된 것이다. 이 때문에 군자는 그 거처할 곳을 신중히 정해야 한다.
- 나쁜 주변을 정리하고, 좋은 사람을 찾아 사귀고, 하루하루 배워나간다면 어느 순간 변화된 자신을 볼 수 있다.


선택이 요구될수록 신중을 기하는 것이 용기다

- 사람들은 누구나 자신이 좋아하는 것이 화제가 되면 관심을 갖게 되고, 귀를 기울이게 된다.
- 진정한 용기는 높은 이상을 정하고, 확신으로 도전하는 것이다.


재판은 다른 누구보다 자신에게 엄중해야 한다

- 잘못을 고치지 못하는 것이 나의 잘못이다


사람을 정확히 보는 눈으로 온 세상을 얻는다

- 근본 없이 겉모습만 자랑하면 곧 바닥이 드러난다
- 사람을 알면 세상을 알 수 있고, 사람을 얻으면 세상을 얻을 수 있다.


주변의 사물도 배움을 얻는 통로가 된다

- 물을 닮기 위해 성찰한다.
《순자》에는 공자와 제자 자공과의 대화를 이렇게 싣고 있다. 공자가 동쪽으로 흐르는 물을 유심히 바라보고 있자, 자공이 물었다. "군자가 물을 볼 때 유심히 관찰하듯이 보는 것은 무슨 까닭입니까?"
공자가 대답했다.
"물은 모든 생물에게 두루 미치면서도 마치 아무것도 한 것 같지 않으니 그것은 곧 덕이 있는 사람과 같다. 낮은 곳으로 구불구불 흐르면서도 이치에서 벗어나지 않으니 의로운 사람과 같다. 계속 솟아 나오면서도 다함이 없으니 도를 깨진 사람과 같다. 백길 골짜기로 떨어지면서도 두려워하지 않으니 용감한 사람과 같다. 움푹한 곳을 평평하게 하니 법도를 지키는 것이고, 어느 곳이든 가득 채워 튀어나온 곳이 없으니 공정하다. 들어오는 자를 모두 깨끗하게 만드니 좋은 가르침을 주는 사람과 같고, 굽이굽이 만 번을 꺾여도 반드시 동쪽을 향하니 지조를 지키는 사람과 같다. 그래서 군자는 큰물을 볼 때 반드시 깊이 관찰한다."


검소함은 재산이 아니라 마음을 쌓는 것이다

- 생활의 검소함은 마음의 겸손함이다.


가까운 인재를 알아보면 멀리서도 인재가 찾아온다

- 좋은 관리가 되기 위한 세가지 방법
1. 선유사: 부하직원에게 일을 시킬 때 솔선수범하라.
2. 사소과: 부하의 작은 잘못은 관대하게 용서하라
3. 거현재: 현명한 인재를 등용하라


모두에게 인기가 많은 사람은 군자가 아니다

- 군자는 조화를 이루지만 휩쓸리지는 않는다
: 무리가 가는 대로 휩쓸려 가는 사람은 그들과 한통속이 될 뿐이다. 사람들과 조화롭게 지내되, 옳고 그름에 대해서는 분명한 주관이 있어야 한다. 함께하는 사람들과의 화목이 아무리 중요하더라도 옳고 바른 길에 대해서 양보해서는 안 된다.
그것이 바르게 선 사람, 주관이 뚜렷한 사람의 모습이다.
 

서이행지
동정하는 마음에 그치지 말고 사랑을 실천하라


어려운 것을 먼저 하면 격은 저절로 따라온다

- 사랑과 배려가 몸에 익은 사람은 노력하지 않아도 행복을 얻게 된다.
- 귀신은 공경하되 멀리하는 것
: 귀신이란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알 수 없는 미지의 세상이다. 따라서 누구나 알기를 원하고 호기심을 갖게 된다. 사람들이 알 수 없는 것에 의지하는 것을 '미신'이라고 한다. 그리고 미지의 것을 알고자 하는 마음을 이용해서 현혹시키는 것을 '이단'이라고 한다. 지혜란 이런 것에 이용당해 미혹에 빠지지 않는 것이다.


사람에 대한 평가는 사람을 살리기도, 죽이기도 한다

- 칭찬이나 비판을 할 때는 확인과 시험을 거쳐야 한다.


신념은 올곧음이 아니라 바른길을 위한 선택이다

- 내가 지키고자 하는 신념은 '정도에 맞는 것인가?', '대의에 맞는 것인가?', '지금 상황에 시의적절한가?', '나의 감정이나 욕심을 신념으로 오해하고 있늣 것은 아닌가?' 생각해볼 일이다. 예전에 정했던 신념을 무조건 고집하는 것이 아니라, 과감히 포기하는 것이 진정한 신념이다.


여러 사람의 힘은 같음이 아닌 어울림에서 온다

- 다른 사람의 입장을 이해하고, 배려하고 협동할 수 있는 사람은 다른 누구보다 성공 확률이 높다. 바로 조화의 능력을 갖춘 사람이다.


무도한 권력자 앞에서는 자신을 지켜야 한다

- 오늘날의 무도한 권력자는 당시와는 다르다. 옛날과 같은 무소 불위의 권력은 아니지만 오히려 다양하고 수법도 다양하다. 지위•부•지식•명성•권한 등을 내세워 말로, 폭력으로, 성적으로 억압한다. 물론 이들과 상종하지 않는 것이 가장 좋다. 하지만 부득이하다면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을 지키는 것이다. 거백옥의 가르침처럼 "주의하고 조심하고 몸을 단정히 해야"한다. 혼자 힘으로 맞서기 어렵다면 이들을 밝은 곳으로 이끌어내야 한다. 그들은 어두운 곳에서만 감춰진 본모습을 드러내기에 밝은 곳으로 나오면 곧 모습을 바꾼다. 마치 빛으로 나오면 숨는 바퀴벌레와 같은 습성이다.


좋은 충고는 말이 아닌 마음으로 상대를 감복시킨다

- 겸손을 전제로 한 충고에는 진심이 있다.


사람에 따라 다른 가르침을 주는 것이 사람 공부다.

- 지혜는 상대를 아는 것이지만 명철함은 나를 아는 것이다.
"다른 사람을 아는 것은 지혜이지만, 나 자신을 아는 것은 명철함이다." 명철함이란 단순한 지식이 아니라 사람과 세상을 제대로 볼 수 있는 밝음, 즉 통찰력이다. 나의 장단점과 성품을 정확히 파악하고 스스로 높아지려는 교만을 절제하고 나를 낮출수 있는 겸손으로 나의 지식을 뒷받침할 때 이를 얻을 수 있다. 이러한 통찰력을 기반으로 나의 강점을 키워나가고, 약점을 고쳐나갈때  타고난 능력을 헛되이 소비하지 않고 아낌없이 발휘할 수 있다.


사람 공부는 상대에 대한 급변하는 마음을 붙잡는다

- 잠시 분노해서 자신을  잊고 부모를 잊는 것이 미혹됨이다
- 모든 큰 문제는 작은 일에서 비롯된다. 우리가 감정을 절제하지 못했을 때 가장 후회하는 일이 그것이다. 얼마든지 참을 수 있는 일, 잠깐이면 잊힐 일 때문에 인생에서 가장 큰 흠을 만들기 때문이다.
- 중심이 굳건히 서서 상황에 따라 쉽게 흔들리지 않는 사람, 다른 사람을 배려하며 변함없이 사랑을 베푸는 사람, 자신의 미래를 확신하며 눈앞의 작은 일에 의심하지 않는 사람의 삶은 언제나 평온하다. 그 바탕은 배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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