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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방

사람공부 - 3/3

by 행복배터리 2024. 6.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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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에서 찾은 인간관계의 처음과 끝
결국 나를 아는 것이 사람을 대하는 지혜다
(조윤제 지음, 청림출판, 2023)


3부 성 - 꾸준한 사람은 결코 실패하지 않는다


정심성의
마음을 가다듬는 사람에게는 어떠한 허식도 없다


태도가 바르지 않으면 이 모든 공부가 소용없다

- 바르지 못한 언행은 그 사람의 장점까지 가리운다


사람을 아끼는 마음은 반드시 열매를 맺는다

- 아름답고 화려한 꽃에만 그친다면 얼마 지나지 않아 허망한 결과를 맞는다. 꽃은 때가 되면 시들기 마련이고, 땅에 떨어져 주변을 어지럽히고 만다.
- 삶의 열매란 그 열매로 사람들을 이롭게 하는 것이다.


고난의 시기를 함께하는 마음이 우정이다

- 이익만을, 성공만을 추구하는 삶은 천박하다. 이익을 추구하되 재물보다는 인격의 성장을, 성공보다는 품격을, 눈앞의 즐거움보다는 인내의 기쁨을 추구한다면 송백의 지조에 한 걸음 더 다가설 수 있을 것이다.


세상을 품는 마음이 일상의 작은 근심을 이긴다

- 지혜로운 사람은 미혹되지 않고, 인한 사람은 근심하지 않으며, 용기 있는 사람은 두려워하지 않는다.
- 잠시 멈춰 옳고 그름을 생각하면 유혹에 쉽게 넘어가지 않는다.
- 큰 뜻을 위해, 인생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근심한다면 작은 일상의 근심은 걸림돌이 되지 않는다. 다음 날 아침에 눈을 뜨면 물거품처럼 사라지는 경우가 많다. 작은 근심에 매달려 인생을 낭비할지, 더 큰 꿈을 이루기 위해 온 마음을 다할지는 나 자신에게 달려 있다.


중용이란 최적의 것을 찾아 수양하는 과정이다

- 지나치은 모자람과 같다


근심의 원인은 상황이 아닌 나에게 있다

- 마음의 병을 다스리는 방법
먼저 어려움이 있을수록 일상에 몰두해야 한다. 마음의 어려움으로 일상의 일에 지장을 받는 것이 아니라 일상에 최선을 다함으로써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는 것이다. 그 다음은 사랑의 마음으로 사람들을 대하며, 두려움 없이 현실에 부딪히고 도전해나가는 것이다. 그다음 올바른 지식을 배워 내 마음의 상처를 정확히 알고, 세상에 미혹되지 않고 당당히 살아가면 된다.
누구나 자신의 마음을 정확히 알기는 어렵다. 흔들릴 때마다 굳게 마음의 중심을 세우고, 사람과의 관계를 사랑으로 채워나갈 때 근심과 두려움은 걸림돌이 아닌 사소한 일이 된다.


자기 이름에 걸맞음이 없으면 나라가 무너진다

- 사람은 누구나 본분을 벗어나서는 안 된다


작은 이익을 탐하면 큰일을 이룰 수 없다

- 조급해하면 제대로 달성하지 못하고, 작은 이익을 탐하면 큰일을 이룰 수 없다.


지성감천
작은 일에도 정성을 다하면 반드시 일이 풀린다


부의 가치는 나를 얼마나 갈고닦느냐에 달려 있다

- <순자>에는 "부자가 되고 싶은가? 치욕을 참고, 목숨을 걸고, 의로움을 버려라"라는 말이 실려 있다. 부자가 되려면 이런 일을 해야 하는데 이러고도 부자가 되고 싶으냐는 역설적인 물음이다.
- 사람답게 벌면 사람답게 쓰는 법을 알게 된다.


군자는 무슨 일이든 해낼 준비가 되어 있다

- "태재가 나를 아는가? 내가 어렸을 때 천하게 살았기에 비천한 일에 능한 것이다. 군자가 능한 것이 많겠는가? 그렇지 않다" 탁월함은 하늘로부터 받은 천성이 아니다. 다양한 경험과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는 성실함이 어우러져 이루어지는 것이다.


나의 미래는 오늘의 내가 만들어가는 것이다

- 사람은 누구나 미래를 알고 싶어한다. 사람마다 다양한 이유가 있겠으나 가장 큰 이유는 바로 두려움 때문이다.
- 미래를 알기 위해 점집을 전전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조상에게 은혜와 복을 구하는 것도 마찬가지이다. 나의 미래는 귀신이나 조상이 아닌 내가 만드는 것이다. 내가 얼마나 오늘에 정성을 다하는가가 바로 내일의 나를 결정한다.


하나에 집중하면 신의 경지에 이른다

- 배움은 물론 어떤 일에서도 몰입은 일을 이루는 비결이다.
- 공자가 초나라를 향해 길을 가다가 웬 꼽추 노인이 매미를 잡고 있는 것을 보았다. 마치 길에 떨어진 물건을 줍듯이 매미를 거둬들이는 모습을 보고  공자가 감탄해  물었다. "당신 재주가 참 놀랍구려!  거기에도 혹시 무슨 도 같은 게 있소?"
노인이 대답했다. "물론 있습니다. 처음 대여섯 달 동안은 매미채 꼭대기에다 알을 두 개 포개어 올려놓고도 떨어뜨리지 않는 정도면 실패할 확률이 열에 한 번 정도입니다. 만약 알을 다섯 개 정도 올려놓고도 떨어뜨리지 않을 정도가 되면 땅에 있는 물건을 줍듯이 매미를 잡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노인은 말을 잇는다.
"매미를 잡을 때 내 몸은 마치 잘린 나뭇등걸처럼 움직이지 않고 팔은 마른 나뭇가지를 든 것처럼 가볍습니다. 천지의 광대함도 만물의 다양함도 아랑곳하지 않고 오직 매미의 날개짓에만 집중합니다. 내 머리와 신체는 정지해 조금도 움직이지 않으며 매미의 날개 이외에는 마음을 팔지 않습니다. 그러니 어찌 실패하겠습니까?"
그 말을 듣고 공자가 제자들을 돌아보며 말했다.
"마음을 하나에 집중한다면 그 기술이 신의 경지에 이를 수 있는데 이 노인은 이미 그 경지에 이르렀다."


음악은 조화로운 삶을 완성하는 도구다

- 치열하고 힘든 삶에서 음악은 조화롭고 균형 있게 마음을 다스리게 한다.
- 성공만을 인생의 목표로 삼아 매달리는 삶에서 음악은 잠깐 멈추게 한다. 휴식과 안정을 통해 품격 있는 삶, 더불어 사는 삶, 행복한 삶을 살게 하는 데 큰 역할을 한다.


백날의 수고 후 하루의 즐거움을 얻는다

- 백날을 일하고 하루를 마음껏 즐길 때 함께하는 술, 그때 술은 인생의 좋은 동반자가 된다. 반드시 백날의 수고가 있어야 한다. 아무런 수고도 없이 백 날을 술과 유희로 즐긴다면 낭만이 아닌 쓸모없는 삶이 될 수도 있다.


교육은 출세가 아닌 사람을 목적으로 삼는다

- 스승이 존중받지 못하는 나라에 미래는 없다.


습관은 천성 때문에 바꿀 수 없는 것을 바꾼다

- 스스로를 바꾸려는 노력도 하지 않고,  성장하기 위해 공부도 하지 않으면서 천성 탓만 하는 것은 다른 사람은 물론 자신마저 기만하는 것이다
- 남들이 한 번에 능하거든 나는 백 번을 하고 남이 열 번에 능하거든 나는 천 번을 한다.
- 끊임없는 반복과 숙련이 한 번의 깨달음보다 의미 있고 소중하다.


무엇보다 자신을 속이지 않도록 조심하라

- 향원은 덕을 해치는 사람이다.<양화>
바르게 살고자 하는 사람들을 비난하며 듣는 사람들을 현혹하는 것이 이들의 가장 큰 잘못이다. 또 하나는 향원은 자신을 포장하는 데는 일가견이 있는 사람들이다. 훌륭한 사람으로 남들의 존경을 받는 것은 물론이지만, 스스로도 자신이 훌륭하다고 여긴다. 남들은 물론 자신도 속이는 진정한 사기꾼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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