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내공이 쌓이는 시간
위기를 돌파하는 힘, 창조의 길로 가는 시간
(박재희 지음, 김영사, 2023)
1부 내 인생을 바꾸는 모멘텀
1장 역발상의 미학
물처럼 사는 인생이 아름답다
(상선약수_도덕경)
- 물처럼 산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공을 세워서 자랑하려고 하고, 남들 위에 군림하려 하는 일이 상식처럼 되어버린 세상입니다. 하지만 군림하려 하면 넘어질 것이고, 자랑하려 하면 그 공이 오래가지 못한다는 사실을 결코 깨닫게 될 것입니다.
맛있는 음식은 입을 상하게 한다
(오미구상_도덕경)
- 노자 《도덕경》
화려한 색을 추구할수록 인간의 눈은 멀게 된다.
세밀한 소리를 추구할수록 인간의 귀는 먹게 된다.
맛있는 음식을 추구할수록 사람의 입은 썩게 된다.
말달리고 사냥하는 것은 인간의 마음을 미치게 한다.
얻기 힘든 물건에 마음을 빼앗기면 사람의 행동은 무자비하게 된다.
도와주는 것이 해가 될 수 있다
(발묘조장_맹자)
- 때로는 스스로 일어날 수 있도록
지켜봐주는 것도 아름답습니다.
계곡은 가뭄에 마르지 않는다
(곡신불사_도덕경)
- 노자가 꿈꾸었던 위대함은 근엄하고, 군림하고, 강압적인 존재가 아니라 부드럽고, 낮추고, 따뜻한 계곡의 정신이었습니다.
낮춤과 포용이 가장 위대한 힘을 발휘하는 시대입니다.
똑똑한 사람이 어리석게 보이기란 어렵다
(난득호도_정판교)
- 난세에는 잠시 자신의 광채를 내려놓는 것도 아름다운 삶의 한 방식이 아닌가 싶습니다. 똑똑함이 시대를 잘못 만나면 인생이 힘들어지기도 합니다.
편안함을 추구하면 몸이 나빠진다
(섭생_도덕경)
- "섭생을 잘하는 자는 죽음의 땅에 들어가지 않는다" 섭생의 이로움에 대한 노자 《도덕경》의 말입니다. 섭생의 섭은 억제한다는 뜻으로, 내 생에 대한 집착을 줄이고 억제할 때 그 삶은 오히려 더욱 건강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거친 음식 먹고 조금은 춥고 힘들 때, 오히려 인간의 생명은 최적화될 수 있습니다.
당신 마음이 내 마음입니다
(성인무상심_도덕경)
- 내 고집과 아집을 버리면 모두를 얻을 수 있습니다.
나에게 잘하는 사람에게 잘하라!
나에게 잘못하는 사람에게도 잘하라!
나를 신뢰하는 사람을 신뢰하라!
나를 신뢰하지 않는 사람도 신뢰하라!
말이 많으면 자주 궁지에 몰린다
(다언삭궁_도덕경)
백 마디 말보다 한 가지 실천이 더욱 소중합니다.
바람은 마음을 부러워한다(풍련심_장자)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은 바로 나입니다.
똑똑한 상인은 좋은 물건을 내놓지 않는다 (심장약허_시가)
- 상인은 좋은 물건을 남에게 잘 안 보여주듯, 훌륭한 인격과 학식의 소유자는 함부로 자신을 드러내지 않는다는 노자의 역발상 철학입니다.
작은 생선은 자주 뒤집으면 먹을 게 없다
(약팽소선_도덕경)
- 큰 나라를 다스리는 자는 마치 작은 생선을 굽듯이 한다.(조그만 생선을 굽는 최악의 방법은 센 불에 이리저리 뒤집는 것입니다. 익을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주었을 때 가장 완벽하게 익습니다. 무위가 오히려 생선을 제대로 익게 만드는 것이지요.)
유능한 리더는 직원들의 업무를 시시콜콜 간섭하거나 그들의 무능을 탓하지 않습니다. 모든 직원이 최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조직의 분위기를 만들어가지요. 강압적으로 군림하기보다는 그들의 열정을 끌어낼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라! 지도자는 조그만 생선을 굽듯이 조직을 이끌어가야 한다는 '약팽소선'의 원칙, 오늘날 조직의 리더들이 귀 기울여야 할 오래된 철학입니다.
날마다 비우는 것이 도를 닦는 방법이다
(위도일손_도덕경)
- 내가 가진 고집과 편견을 비우고, 내가 이룬 부와 명예를 나누고, 내가 쌓은 성공에서 한 발짝 물러나는 것이 채우고 쌓는 일보다 위대할 수 있다는 화두가 가슴에 와닿았습니다. 비움은 정말 쉽지 않은 일입니다. 배우지 않고서는 버릴 수 있는 지식도 없습니다.
열심히 채운 사람만이 날마다 비울 수 있는 자격이 있습니다.
잘 쓰고 가는 것이 인생이다(이용_도덕경)
- 이만 추구한다고 해서 행복하지 않습니다. 은행에 돈을 아무리 많이 넣어놔도 쓰지 않으면 그 돈은 의미가 없습니다. 용이 있을 때 비로소 그 이의 의미가 아름다워지는 것입니다.
뒤로 가는 것이 앞으로 가는 것이다
(천장지구_도덕경)
- 섬김의 리더십이 절실한 때입니다. 군림하고 강압하고 강제하는 것보다 모시고 받드는 섬김의 리더십이 결국 장구할 수 있다는 생각이 바로 노자의 '천장지구'입니다.
섬기는 사람이 오래갑니다.
사랑이란 이름으로 간섭하지 말라!(천지불인)
- 가만히 지켜만 보는 것도 사랑입니다.
칭찬받는 사람이 위험하다
(태상유지_도덕경)
- 최고의 지도자는 있다는 존재만 느끼게 한다.
그 다음은 존경받고 칭찬받는 지도자다.
그 다음은 그 앞에 서면 두렵게 만드는 지도자다.
그 다음은 뒤돌아서 욕하게 하는 지도자다.
- 한때는 칭찬과 환호를 받다가 마지막에 비난과 치욕으로 끝나는 지도자들이 천하에 가득한 요즘, 현직에서 칭찬받고 산다는 것이 얼마나 덧없는 일인지 생각하게 됩니다.
큰일은 작은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필작어세_도덕경)
- 조그만 것을 놓치지 않아야 큰일이 안 생깁니다
하류가 정답이다(대국자하류_도덕경)
- 강물과 바다가 백곡의 왕이 될 수 있는 이유는 아래로 흐르기 때문이다. 남보다 위에 있으려고 한다면 반드시 상대방보다 낮추어야 한다. 상대방보다 먼저 있으려고 한다면 반드시 몸은 뒤에 있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위에 있어도 사람들이 무거워하지 않고, 앞에 있어도 사람들이 해롭다고 여기지 않는다. 그래서 천하의 모든 사람이 즐겁게 그를 앞세우고도 싫어하지 않는다."
용의 눈물(항룡유희-주역)
- '돈이 많고 지위가 높다고 교만하면 그것은 허물이 될 것이다. 어떤 일을 해서 성공하면 자신은 뒤로 빠져 그 공을 자랑하지 말아야 한다.' 노자가 늘 강조하는 겸손의 미학입니다. 명심해야 합니다. 가장 높이 올라간 용이 겸손하지 않으면 반드시 후회의 눈물을 흘린다는 것을.
혼돈이 질서보다 아름다운 이유(혼돈_장자)
- 어쩌면 질서보다는 무질서 속에서 더욱 예쁜 꽃이 피고, 순종보다는 잡종이 훨씬 건강하고, 확실함보다는 혼돈 속에서 더욱 다양한 답이 나올 수 있습니다. 혼돈의 역설, 질서와 줄서기를 강요하는 작금의 시대에 한 번쯤 생각해보아야 할 주제입니다.
최고의 싸움닭은 목계(목계지덕_장자)
- 장자가 이 고사에서 말하고자 하는 최고의 투계는 목계입니다. 목계가 되는 조건은 세 가지입니다. 첫째, 자신이 제일이라는 교만한 마음을 버려야 합니다. 둘째, 남의 소리와 위협에 민감하게 반응해서는 안됩니다. 셋째, 상대방에 대한 공격적인 눈초리를 버려야 합니다. 교만과 조급, 그리고 공격적인 눈초리를 완전히 버릴 때 목계의 덕을 얻을 수 있습니다.
어깨에 힘을 빼면 진정 최고가 됩니다.
2장 마음 경영
좋은 이웃이 프리미엄(천만매린_남사)
- 함께하는 이웃이 좋으면 인생이 행복합니다.
우산은 원래 민둥산이 아니었다
(우산지목_맹자)
- 세상에 아름답게 태어나지 않은 사람은 없습니다.
입술이 없으면 이가 시리다
(순망치한_춘추좌전)
- 당신이 내 옆에 있기에 내 인생이 따뜻합니다.
버럭쟁이가 되면 천하를 잃는다
(폭노위계_명심보감)
- 인성교과서 《명심보감》에서는 지도자의 갑작스러운 분노에 대해 이렇게 경계하고 있습니다. "관직에 있는 자가 가장 경계해야 할 일은 갑작스러운 분노다. 만약 아랫사람의 일 처리에 못마땅한 것이 있다면, 마땅히 자세히 살펴서 대처해야 한다. 그러면 어떤 일이든 사리에 적중하지 않음이 없을 것이다. 만약 먼저 갑작스러운 분노를 표출한다면 이것은 다만 자신에게 손해가 될 뿐이다."
영웅은 울 때를 안다(영웅선읍_열하일기)
- "슬퍼서만 우는 것이 아니다. 인간의 감정인 칠정이 극에 이르면 모두 울음이 되어 나오는 것이다. 희로애락애오욕, 즉 기쁨과 분노, 슬픔과 즐거움, 사랑과 증오, 그리고 욕심, 이 모든 감정은 각각의 개별 상황에서 일어나지만 이런 감정들이 극에 다다르면 결국 울음으로 변하는 것이다. 영웅호걸은 잘 우는 사람이고, 미인은 눈물이 많다." 연암은 진정한 영웅과 천하의 미인은 모두 잘 우는 사람이라며 리더의 눈물을 긍정합니다.
옳음을 추구하면 호연지기가 생겨난다
(호연지기_맹자)
- 호연지기가 가득한 사람은 정신적 충만감이 가득합니다.
마음을 재계하여 평형을 유지하라!(심재_장자)
- 심재는 마음을 비우고 상대방을 기다리는 것이다.
유교의 노블리스 오블리제(종신지우_맹자)
- 군자는 종신토록 세상에 대한 걱정은 있으나, 하루아침에 왔다가 사라지는 개인의 걱정은 없다.
- 우리는 무엇을 종신토록 고민하며 살고 있습니까?
신뢰가 없으면 존립도 없다(무신불립_논어)
- 한 조직이 마지막까지 존립할 수 있도록 만든 힘은 바로 신뢰였습니다. 국가에 대한 백성들의 신뢰, 리더에 대한 조직원들의 신뢰는 마지막까지 그 조직이 존립할 수 있는 기반입니다.
실크로드로 가는 술 익는 마을(주천_한서)
- 마음을 위로해줄 지도자의 따뜻함이 그리운 시절입니다.
아침에 도를 들으면?(조문도석사가의_논어)
- '아침에 꿈을 이루었다면 낮에는 나누라! 그러면 저녁에 죽어도 여한이 없을 것이다.'
- 기업이 이윤을 냈다면 직원, 고객, 사회와 나누고 개인이 명예와 지위를 얻었다면 주변 사람들과 나누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목표의 달성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뭉치면 산다(천시불여인화_맹자)
- 어려운 세상을 이겨내는 것은 물질적 요소만이 아니라 하나로 결집된 구성원들의 꿈과 의지에 달렸다.
- 모두의 꿈은 현실이 됩니다.
내가 싫은 일은 남에게도 시키지 말라!
(기소불욕물시어인_논어)
- 먼저 베풀면 상대방이 감동합니다.
맹자의 행복한 인생론(인생삼락_맹자)
- "군자에게는 인생의 행복이 세 가지 있다. 천하에 왕 노릇 하는 즐거움도 이 세 가지 행복에 끼지 못한다. 첫째, 부모가 모두 살아 계시고 형제들이 아무런 일 없이 건강한 것이다. 둘째,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럽지 않고, 땅을 내려보아 남에게 창피하지 않게 사는 것이다. 셋째, 천하의 똑똑한 영재들을 모아 가르치는 것이다."
법보다 위대한 것이 덕이다(위정이덕_논어)
- 지도자는 제도도 바꾸고 상벌체계도 정비하고 때로는 소리도 지르고 욕도 할 겁니다. 그러나 제도나 강압은 결코 지속적이거나 효과적이지 않습니다. 배려하고 존중하며 따뜻함으로 감쌀 때 조직원들의 마음이 움직일 것이라고 믿는 마음이 덕의 리더십입니다.
- 덕은 외롭지 않습니다. 반드시 알아줄 이웃이 있습니다.
불혹의 나이 40대(부동심_맹자)
- 불혹과 부동심은 어디 가고 유혹과 동심이 판치는 세상입니다. 당장의 이익에 신념을 접고 이리저리 줄을 서며 언제라도 불러줄 사람을 향하여 해바라기의 모습을 하고 있지는 않은지, 조그만 것에는 그렇게 용감하다가도 큰 유혹이 다가오면 쉽게 무너지는 때를 보내고 있지는 않은지, 공자의 불혹과 맹자의 부동심을 통해 한 번쯤 생각해봐야 하겠습니다.
어느 시인의 작은 행복(일반청의미_소강절)
- 작지만 아름다운, 나만이 느끼는
의미 있는 순간들을 사랑합니다.
창랑의 물이 흐리면 발을 씻으리라!(어부사_굴원)
- 이해 안 가는 일이 생기면 이해하지 않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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