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착함을 이용하는 사람들에게 먹이는 한 방!
거절하기 힘든 사이일수록, 매일 마주하는 관계일수록, 가깝고 소중한 상대일수록
태도는 부드럽게, 행동은 단호하게
(무옌거 지음, 최인애 옮김, 쌤앤파커스, 2018)
Chapter 4 신경 끄고 살고 싶다
나에 대한 타인의 생각은 혼잣말에 불과하다
상처받은 마음, 실망한 마음에 무너지지 말고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벽을 부수고 날아가는 '파벽비거'를 이룰 것이다
약해도 이길 수 있습니다
- 약해도 괜챦다. 때로는 약한 모습을 보일 줄도 알아야 한다. 그래야 상처에 붙일 반창고를 얻을 수 있다. 그렇지 않고 혼자서 고집스레 강해지려고만 하면 아주 오랜 시간 눈물 흘리며 홀로 상처를 싸매야 한다.
선량함에는 '가시'가 필요하다
- 나에 대한 타인의 생각은 혼잣말에 불과하다. 그러나 내가 듣고 믿는 순간, 별것 아니었던 타인의 말은 나를 괴로움에 빠지게 된다. 스스로 고생길로 들어서는 셈이다.
불안한 건 기분 탓이겠지
- 선의를 품는다 해도 악의와 마주칠 수 있다. 진심을 내보여도 의심받을 수 있다. 부드럽고 친절하게 대해도 냉담한 대우를 받을 수 있다. 이러한 삶의 모순을 받아들이고 나면 불안을 내려놓고 한결 태연해질 수 있다.
본능에 자꾸만 휘둘린다면
- 상처 입지 않는 가장 지혜로운 길은 자발적으로 공격을 포기하는 것이다. 남에게 해롭지 않은 존재가 되면 남도 나를 해하지 않는다. 착한 사람이 쉽게 신뢰받는 이유도 이와 같다. 타인을 향한 공격이나 본능적인 자기방어적 반격을 의식적으로 그치면, 서로 상처 입히는 악순환은 끊을 수 있다.
- 인간관계를 맺는 원칙은 전적으로 나 자신의 선택에 달려 있다. 가능하다면 덕을 덕으로 갚는 데서 원한을 정의로 대하는 데까지 발전하고, 더 나아가 원한을 덕으로 대하는 수준에 이르도록 노력해야 한다.
- 나를 알고 세상을 이해하면 어떤 시련에도 무너지지 않는 견고하고 강한 내면을 기를 수 있다. 내면이 강한 사람은 그 자체로 빛이 나며, 주변 사람에게 올바른 선의를 베풀게 된다. 그리고 종국에는 더 많은 사람이 다가와 더 큰 선의로 당신에게 보답할 것이다.
완벽한 건 그다지 '매력' 없어
- 사람은 누구나 장점이 있다. 다만 결점에만 정신이 팔려서 장점을 발견하지 못할 뿐이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두껍게 쌓인 결점이라는 흙더미를 파내고 그 안에 숨겨진 장점의 뿌리를 발견하는 일이다.
미안하지만 내 인생인데요?!
- 인생의 유한함은 우리가 짧은 시간 내에 가능한 많은 이득과 쾌락을 얻고자 과한 욕심을 부리게 한다. 그리고 그 결과물로 인생의 모든 비극과 희극이 벌어진다.
- 세상을 변화시키고 싶다면, 그만큼 나 자신을 변화시키면 된다.
- 하루 종일 불만만 늘어놓고 자신이 얼마나 고통스러운지만 생각한다면 당신의 세계는 매우 비참해질 것이다. 반대로 삶의 소소한 즐거움에 감사하고 고마워하는 마음을 갖는다면 당신의 세계는 기쁨으로 가득찰 것이다.
Chapter 5 지금 누구를 위해 살고 있나
나 자신이 세상을 바꾸기 위해서가 아니라
세상에 의해 바뀌지 않기 위해 고군분투할 때
우리는 비로소 사방의 적들에게 날쌔게 대응하는
'팔면육비'의 고수가 될 것이다.
나는 왜 번번이 연애에 실패할까?
- 자식을 정말 사랑한다면 자식에게 내가 생각하는 방식대로 살라고 요구해서는 안 된다. 위험하지만 않다면 자녀가 얼마든지 온전한 자기 자신으로 살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래야 자녀도 진정으로 행복해진다. 그렇지 않을 경우, 우리의 사랑은 더 이상 사랑이 아니라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저지르는 폭력일 뿐이며, 결국 상처만 남기게 된다. 나는 '약'이라고 준 것이 상대방에게는 '독'이 되는 셈이다.
아무도 내 마음을 몰라줘
- 남이 나를 위해 헌신해주기를 바라지 마라
무례함에는 넌지시, 품위 있게
- 우리가 겪는 문제의 상당수는 정말 해결할 수 없어서가 아니라, 나 자신이 몸을 낮추지 않아서 해결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 이 세상에 공짜 점심은 없다. 저절로 얻어지는 행복도 없다. 스스로 먼저 상처 주고받기를 그칠 능력이 없다면 행복을 누릴 능력도 없는 셈이다.
나 빼고 다 잘 사는 것 같을 때
- 나 자신을 사랑하게 되면 더 이상 잘 사는 것처럼 보이기 위해 시간과 에너지를 낭비하지 않게 된다. 대신 자신이 정말 좋아하고 흥미 있는 일에 뛰어듦으로써 진정한 기쁨과 내면의 충만함을 누리게 된다. 그리고 당장 그 순간부터 자신이 원하는 방식으로 인생을 살게 된다.
- 성장의 길은 끝없는 내면의 갈등과 수많은 눈물을 기반으로 다져진다. 그중에는 껍데기를 깨고 나와야 하는 아픔이 있고, 이해받지 못하거나 받아들여지지 못하는 데 대한 인내도 있으며, 자신의 몸에 돋은 가시를 잘라내는 고통도 있다.
누가 뭐래도 나는 나대로 산다
- 나는 타인에게 지나친 기대를 깆지 않는 법을 배웠습니다. 그 덕에 친구가 나를 배신해도, 나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떠들어도 웃고 넘길 수 있었지요
착한 사람이 배신당하지 않는 기술
- 잡다한 세상사를 심도 있게 이해하는 사람일수록 오히려 마음이 어린아이처럼 단순하다. 이들은 현실을 수동적으로 받아들일 줄도, 개인의 원칙을 능동적으로 지킬 줄도 안다.
- 세상 물정을 잘 아는 것과 세속적인 것은 다르다. 마음을 고요히 가라앉히고 머리를 숙일 줄 아는 사람이야말로 성숙한 지혜의 소유자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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