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0.1% 영재들의 교육비법
아이의 영재성을 놓치지 않고 결국 해내는 아이로 성장시키는 법!
(송용진 지음, 2023, 교보문고)
1. 내 아이는 영재일까?
아이의 영재성의 정도와 특성은 항상 일정한 것이 아닙니다. 그런 의미에서 아이가 얼마나 영재인지를 판정하려 하기보다는 어떻게 영재성을 계발시킬 것인지가 훨씬 더 중요하고 여기에는 부모의 역할이 크다고 하겠습니다.
타고난 천재와 길러진 영재는 따로 있지 않습니다. 각자의 지능이란 타고난 재능과 교육이 공동으로 만들어 낸 결과물입니다. 타고난 재능이 길러진 능력보다 더 귀한 것도 아닙니다. 어릴 때 보이는 재능의 차이는 자라면서 점차 줄어듭니다. 교육은 긴 호흡을 갖고 차분하게 해야 합니다. 결국 우리의 목표는 아이를 훌륭하고 행복한 전문가로 키우는 것입니다.
암기만 잘한다고 영재는 아니다
어린아이들이 보이는 암기력을 천재성 그 자체로 인식하거나 아이가 어떤 피상적 사실을 '기억'하는 것을 두고 그 의미까지 모두 '이해'하고 있는 것으로 오해해서는 안 되겠습니다.
창의적이고 비판적인 사고도 물론 필요합니다. 하지만 그것만 너무 중시하다 보면 지식을 숙지하고, 강의 내용을 적고, 반복해서 연습하는 것들은 중요하지 않다고 여기기 쉽습니다. 암기와 반복은 창의성 교육에 있어 필수불가결합니다. 천재적인 축구 선수도 어릴 때부터 수없이 많은 연습, 꾸준한 기초 체력 강화 등을 했기 때문에 그렇게 창조적인 플레이를 할 수 있는 것입니다.
* 영재들에게 해당할 수 있는 몇 가지 원칙
1. 창의성 교육만 중시한 나머지 암기, 반복, 문제풀이 등을 소홀히 하는 것은 좋지 않다.
2. 아무리 뛰어난 영재라도 기초 지식을 머릿속에서 숙성시킬 시간이 필요하다.
3. 가능하면 다양한 소양을 갖추도록 한다.
4. 친구와 동료가 필요하다.
5. 너무 유명해지는 것은 독이 될 수 있다.
6. 아무것도 하지 않고 멍하니 지내는 시간이 필요하다.
2. 영재는 만들어진다
* 아이의 재능은 부모하기 나름
- 절제하는 부모
- 침착한 부모
- 신뢰할 수 있는 부모
부모가 아이에게 성공만을 바란다고 느끼게 해서는 안 됩니다. 누구나 살면서 한번쯤 실패를 경험하고 크게 좌절할 수 있습니다. 부모는 성공이 아니라 그 과정을 중시하고 지원해야 합니다. 부모가 그런 마음을 갖고 있다는 걸 보여 주는 것만으로도 아이에게 큰 힘이 됩니다.
성공이냐 실패냐를 떠나 자식이 갑자기 아무 이유 없이 방황하는 날이 올 수도 있습니다. 그 때도 상호간 신뢰는 매우 중요합니다.
- 균형감 있는 부모
* 결국 해내는 아이의 한 끗 차이
- 겸손은 성공의 열쇠
(겸손은 정신적 맷집, 회복탄력성, 복원력)
- 학자로서 길을 가고자 하는 사람에게 있어 겸손은 매우 중요한 덕목입니다.
- 겸손은 행복의 문으로 들어가기 위한 열쇠
* 연령별 적기 영재교육
● 유아단계: 7세 이전
1. 책 읽는 습관
- 책을 읽어 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읽어 준 책의 내용에 대해 아이와 대화를 나누면 더욱 좋습니다.
- 숙독을 요구하는 책을 읽을 때조차 감속이 안 되는 경우가 있다. 책 읽는 속도를 조절하기 위해서는 가끔은 수준에 맞긴 하지만 다소 어려운 책을 골라 주는 게 한 방법일 수 있습니다.
2. 아이의 질문에 잘 대답해 주는 것입니다.
3. 겸손한 마음을 키워 줘야 합니다.
- 남을 존중하는 데서 시작하는 겸손은 7세 전에 가르쳐야 더욱 효과가 좋습니다.
4. 운동을 가르치는 것입니다.
5. 영어공부를 시키는게 좋습니다.
● 초등 저학년 단계: 7~10세
- 아이가 문제 행동을 보일 때 아동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도움을 받는 것도 아주 흔해졌습니다.
- 수학 고도 영재일경우 카이스트 과학영재교육원에서 실시하는 교육 프로그램에 신청서를 내 볼 수도 있다.
● 초등 고학년 단계: 11~14세
- 대학교 부설 과학영재교육원, 과학고등학교나 과학영재학교 부설 영재교육원도 인기가 많다.
● 중고등 단계: 15~18세
주체성과 자기 의지가 강해지는 사춘기의 아이를 얼마나 이끌어 줘야 할지, 얼마나 지켜봐 줘야 할 지에 대한 부모의 고민이 시작되는 시기.
* 영재의 정서교육
- 이상 행동 바로잡기
- 완벽주의 수정하기
- 관심 영역 확장시키기
버트란트 러셀은 《행복의 정복》에서 강조하고 있는 것은 행복하고 싶다면 세상의 다양한 것에 관심을 가지라는 것입니다. 관심사의 범위도 넓히고 가능한 한 다양한 취미를 갖다 보면 행복에 더 가까워질 수 있다고 그는 이야기합니다.
- 신체 활동 시간 늘리기
- 성취하는 아이로 키우는 지혜
: 아이가 탁월한 학업 성취를 이루기 위해 필요한 다섯 가지는 겸손, 경험에 대한 개방성(다양한 관심), 승부욕, 인내(끈기), 체력입니다.
* 대한민국의 영재교육
- 사교육과 선행학습
만약 아이가 보통 수준의 영재(상위 2퍼센트 이내)라면 1년 이상 선행 학습을 하는 건 일반적으로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학생의 지적 능력이나 학습 의지에 따라 선행의 효과가 다르기 때문에 선행의 좋고 나쁨에 대해 누구에게나 통하는 정답은 없습니다. 그래도 한 가지 일반적인 이야기를 하자면 대다수의 영재들은 자기 학년에서 배우는 내용을 심화하여 공부하는 것이 상위 학년의 내용을 미리 배우느라 학습 에너지와 시간을 소진하는 것보다 '장기적'으로는 더 좋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3. 영재에게 수학을 권한다
* 수학 공부를 권하는 이유
1. 수학 공부는 공부 습관을 몸에 배게 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이 부분이 수학 공부를 권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일지도 모릅니다.
2. 건강한 승부욕을 키울 수 있습니다.
경쟁과 승부욕은 인간의 본능이자 가장 핵심적인 학습 동기입니다. 영재는 수학을 통해 자기가 남들보다 잘났다는 걸 보여 주고 싶어 할 테고, 수학은 그들에게 객관적이고 적당한 경쟁을 제공합니다.
3. 영재들은 수학을 통해 겸손을 배울 수 있습니다.
4. 수학이라는 공동의 매체를 통해 아이들은 소통하는 방법을 배우고 좋은 친구도 사귈 수 있습니다.
* 영재를 키운다는 것
- 아이가 계속 즐겁게 공부하려면 경시대회가 스트레스가 돼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국제수학올림피아드 대표가 되는 데 너무 큰 의미를 부여해 그것이 목표가 되어 버리면 문제 푸는 게 즐거운 과정이 아니라, 틀리면 안 되고, 실패하면 안 되는 스트레스 대상이 될 것입니다. 물론 국제수학올림피아드 금메달은 생각보다 가치가 큽니다. 그 가치는 꽤 오래가기도 하지요. 추후 대학교 입학에도 큰 영향을 주고, 대학원에 입학할 때도 영향이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엇보다 중요한 건 원하는 공부를 즐겁게 하는 데 있다는 걸 기억하면 좋겠습니다.
- 학생D 어머니
4. 영재를 넘어 인재로
* 학업 성취에 영향을 미치는 개인 성향
- 작업기억: 자신이 작업하고 있는 길을 유지하며, 어떤 정보를 토대로 작업하는지를 인지하는 시스템을 말합니다.
- 자기통제력: 자신의 감정이나 정신상태와 무관하게 성취동기를 유지하며 어려움을 헤치고 앞으로 나아가는 능력을 말합니다.
* 아이가 미래를 걱정하지 않도록
아이의 미래는 아이 스스로 찾아가기 마련입니다. 너무 일찍 미래를 걱정하게 하기보다는 아이가 정말 원하는 삶의 방향을 찾는 데 집중하게 해 주는 건 어떨까요.
* 영재가 인재가 되려면
1. 현명한 아이로 키우기
- 판단력과 분별력 갖추기(오류에 빠지지 않기)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
이분법적 논리(흑백논리)에 의한 오류
필요조건, 충분조건의 혼동에 의한 오류
잘못된 가정에 의한 오류
확증편양에 의한 오류
과학적 소양 부족에 의한 오류
2. 올바른 아이로 키우기
- 언행이 반듯하고, 타인을 존중하며, 선하고 긍정적인 가치관을 가진 인품이 훌륭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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