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디로 아이의 미래를 바꾸는 기적의 대화법
(데구치 야스유키 지음, 김지윤 옮김, 미래엔,2023)
1장 "그저 아이가 잘됐으면 해서 한 말인데"
부모의 한마디에 뒤바뀌는 아이의 미래
자녀가 하는 말을 부정하지 말고 일단 끝까지 들어준 다음에 부모의 진심을 전하며 지도해보라
=> 자녀가 끝까지 이야기를 할 수 있도록 기다린 후
"그 동안 네 마음을 몰라줘서 정말 미안해"
아무리 올바른 방향의 자녀교육 방침이라도 빈번하게 바뀌는 것은 아이에게 좋지 않습니다. 매번 말이 이랬다저랬다 변덕이 심한 사람을 신뢰할 수는 없는 법이니까요. 그보다 더 좋지 못한 행동은 아이에게 충분히 설명하지 않고 부모 마음대로 자녀교육 방침을 바꾸는 일입니다. 이유도 모른 채 갑자기 달라진 부모의 모습을 보면 아이는 신뢰를 잃습니다.
=> 아이에게 설명해주려는 노력, 그게 가장 중요합니다. 부모 역시 틀릴 때가 있기 마련입니다. 틀렸다고 부끄러워할 필요는 없습니다. 완벽한 인간이 없듯이 익숙한 부모도 없으니까요.
2장 "다 같이 사이좋게 지내"
아이의 멋진 개성을 파괴하는 말
싫은 감정을 억지로 없앨 수는 없습니다. 좋고 싫은 감정을 맘대로 바꿀 수도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내 감정을 인정하고 '싫은 사람과 어떻게 원만한 관계를 맺어나갈 것인가'입니다. 이때 열쇠가 되는 방법이 '심리적 거리두기'입니다.
싫어하는 사람이 물리적으로 가까운 곳에 있더라도 심리적으로 거리를 두고 있으면 스트레스가 적습니다.
잘못했을 때는 문제를 바로잡으면 됩니다. 누구나 잘못하는 일이 있고, 잘못했다고 해서 인격적 가치가 떨어지지 않습니다. 거짓말을 사실대로 고백하고 정정하려면 용기가 필요합니다. 아이가 "그건 사실 거짓말이었어요. 미안해요."라고 말할 때 도리어 그 용기를 칭찬해주는 게 좋겠죠?
부모가 고압적인 태도로 대하며 아이 의견을 반복적으로 무시하면 가정이 바로 교도소화되는 것이죠.
무턱대고 "넌 항상 이런 식이지!"하며 지적만 하는 것은 서로에게 하등 의미 없는 일입니다.
왜 감각 추구 욕구가 나쁜 방향으로 향하게 되는 걸까요? 비행 청소년들 대부분이 이렇게 말합니다.
"평소 생활이 재미없으니까요." 이 답변의 배경에는 어릴 적부터 자기 흥미와 관심을 자유롭게 추구하지 못하고 억압받아온 환경이 있습니다. 아이의 감각 추구 욕구를 부모가 인정하고 응원해준다면 잘못된 방향으로 향할 일이 없습니다. 평범한 놀이부터 배움, 단체 활동, 공부에 빠짐으로써 감각 추구 욕구를 채울 수 있으니까요.
아이는 항상 새로운 자극을 추구하기 마련입니다. '이게 재미있어 보이니까 해보고 싶다', '더 알고 싶어'라는 아이의 마음을 응원해주길 바랍니다. 흥미와 관심 추구 역시 아이의 개성과 장점으로 이어질 테니까요.
3장 "빨리 빨리 해"
아이의 미래 예측 능력을 방해하는 말
사람은 보편적으로 앞을 생각하며 행동하기 마련입니다. 현재 자기 행동이 앞으로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를 생각해서 목표나 방법을 결정하죠.
미래 예측 능력은 타고나는 게 아니라 발달 과정 안에서 자연스럽게 익혀나가는 것입니다. 부모는 '서두르지 않으면 학교에 지각한다', '약속 시간에 늦게 된다'처럼 서둘러야 하는 필요성을 이해 하지만, 아이에게는 이해하기 어려운 개념입니다.
따라서 거두절미하고 "빨리빨리 움직여"라고 말하기보다는 "학교까지 걸어서 15분 걸리니까 집에서 8시에는 나가야 조회시간에 늦지 않겠지?:, "8시에 집에서 나가려면 어떻게 해야 될까?"하는 식의 자세한 설명으로 빨리 준비해야 하는 이유를 알려줘야 합니다. 그러면 아이도 상황을 인식하고 스스로 생각해서 행동하게 됩니다. 이것이 미래 예측 능력을 훈련하는 방법입니다.
내 안을 들여다보는 내관 요법
내관은 '안을 본다'는 말 그대로 자신에 관해, 자기 내면을 곰곰이 관찰하는 것입니다. 부정적인 사태에 대해 원인을 추궁하는 '반성'과 달리, 내관은 있는 그대로의 사고와 감정을 바라봅니다. 자기 마음을 들여다보는 기회를 통해 현재 상황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게 하는 것입니다.
유연한 사고력을 기르는 만고의 진리
미래 예측 능력은 '앞을 내다보는 힘'이라고 했는데 , 앞을 내다볼 때는 여러 선택지를 생각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단순한 지식 습득을 넘어, 다양한 체험을 하고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으며 많은 사례를 준비해야 합니다.
4장 "열심히 해"
아이의 의욕을 떨어뜨리는 말
노력해도 소용없다는 학습된 무력감
부모에게 노력의 과정을 칭찬받으면 아이는 비록 결과가 기대와 다르더라도 쉽게 포기하거나 우울해하지 않고 상황을 객관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오히려 다음에 더 열심히 하겠다는 의지를 불태우는 계기가 되기도 합니다.
동기부여의 부작용
언더 마이닝 효과란 내부적으로 동기부여가 된 행동에 대해 외부적인 동기부여를 함으로써 동기부여를 악화하는 현상을 뜻합니다.
운동선수를 통해 알게 된 회복탄력성의 비결
아이는 실패와 역경을 경험하고 또 극복해야만 회복탄력성이 높아집니다. 비로소 왠만한 일에도 꺽이지 않는 굳건한 마음을 가지게 되죠. 게임을 생각해보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경험치 없이는 회복탄력성을 기를 수 없습니다.
아이 스스로 빛을 찾을 수 있게 건네는 말
아이 스스로 무엇이 문제인지 과정을 복기해야 배우고 익힐 수 있습니다. 실패한 과정을 구구절절 설명해주는 것은 학습이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늘 어느 상황에서나 아이 본인이 스스로 하는 생각을 존중해줘야 합니다. 이때는 인정의 말이 필요합니다. "그렇구나, 그 덕분에 이럴 때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게 됐을거야." "이번에는 아쉽겠지만 다음에는 네가 준비한 만큼 잘할 수 있을거야." 부모의 인정보다 더 따뜻한 말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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