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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방

생각을 넓혀주는 독서법 -1/3

by 행복배터리 2024. 10.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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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태니커 편집장이 집필한 독서법의 바이블
( 모티머 J. 애들러, 찰스 밴 도렌 지음, 독고 앤 옮김, 시간과공간사, 2024)


1부 독서의 단계

1장 책 읽는 행위와 기술

책 읽는 목적: 정보를 얻고 내용 이해하기
- 독서기술: 읽을 수 있는 활자들 외에는 어떤 것도 이해할 수 없을 때, 외부의 도움 없이 자기 정신 활동만으로 그 정신을 향상하는 과정이다. 이때 정신은 이해가 부족한 상태에서 좀 더 잘 이해하는 상태로 향상된다. 이렇게 해주는 숙련된 실행이 독서 기술을 이루는 다양한 행위다.
배울 수 있는 독서: 교육으로 배우는 것과 발견으로 배우는 것의 차이
- 정보를 얻으려면 단순히 사실을 알기만 하면 된다. 깨닫게 된 것은 그것에 관해 모든 것, 즉 왜 그런지, 다른 사실과는 어떤 연관이 있는지, 어떤 점에서 같고 어떤 점에서 다른지 등을 더 알게 되는 것이다. 이 차이점은 무엇을 기억하는 능력과 그것을 설명하는 능력의 차이와 비슷하다.

- 학생들은 때로 교사의 도움을 받아 어려운 책을 읽는다. 그러나 학교에 다니지 않는 사람들, 지속적인 교육을 주로 책으로만 하며 필수적이거나 과제물로 주어진 것이 아닌 책을 읽으려는 사람들은 교사의 도움 없이 읽는다. 따라서 계속 배우고 깨달아 가려면 책으로 잘 배우는 법을 알아야 한다. 그것이 이 책의 제일 큰 목적이다.

2장 독서의 수준

- 독서의 1수준 기초적 읽기
- 독서의 2수준 살펴보기
- 독서의 3수준 분석하며 읽기
- 독서의 4수준 통합적 읽기

3장 기초적 읽기•독서의 제1수준

- 1단계: 읽기 준비기
시력과 청력의 발달, 최소한 단어를 보고 기억한 후 글자를 조합할 정도로 시각적 인지 능력 발달, 분명하게 말하고 정확한 순서에 맞춰 문장들을 사용할 정도의 언어 능력도 발달해야 한다.
- 2단계: 아주 간단한 내용을 읽는 단계
- 3단계: 어휘력이 빠르게 늘고 문맥으로 처음 보는 단어의 의미를 알아내는 기술이 발달한다.
- 4단계: 한 작품에서 읽은 개념을 다른 책을 읽을 때 적용하고, 같은 주제에 대한 서로 다른 저자들의 관점을 비교하게 된다.

- 좋은 고등학교 교육은 무엇보다 학생들이 효과적•분석적으로 책을 읽도록 교육해야 한다. 훌륭한 대학 교육은 통합적으로 읽는 능력을 길러 주어야 한다. 학사학위는 일반 독자들을 위한 글을 다 읽는 능력이 있음을 뜻하며, 대학원생들은 어느 분야의 연구서든 다 소화해야 한다.

4장 살펴보기•독서의 제2수준

살펴보기 1: 체계적으로 훑어보기 또는 미리 들여다보기

1. 속표지나 머리말을 보라
2. 목차를 보라
3. 찾아보기를 보라
4. 표지에 있는 광고 글을 보라
5. 논점의 중점이 될 만한 장을 보라
6. 책장을 띄엄띄엄 뒤적이며 골라 읽어라


살펴보기 2: 겉만 핥아보기

처음부터 끝까지 무조건 읽어라. 쉽게 이해되지 않은 부분이 있어도 뭔가를 찾아보려고 하거나 곰곰이 생각해 보려고 하지 말고!

5장 의욕적인 독자가 되는 법

능동적 읽기의 본질: 네 가지 질문을 할 것

1. 전반적으로 무엇에 관한 글인가?
2. 무엇을, 어떻게 자세하게 다루는가?
3. 전반적으로 또는 부분적으로 볼 때 그 글이 맞는가?
4. 의의는 무엇인가?


2부 분석하며 읽기•독서의 제 3수준

6장 책 분류하기

제1원칙: 책을 종류와 주제에 따라 분류하라

이론서와 실용서
- 이론서는 뭐가 어떻다는 것을 가르치지만, 실용서는 하고 싶은 것을 '어떻게'하는지 또는 해야 할 일을 '어떻게' 생각해야 하는지 가르쳐 준다.
이론서의 종류
- 역사, 과학, 철학
- 과목이 다르면 가르치는 기술에 차이가 있듯이, 가르침을 터득하는 기술도 과목에 따라 차이가 있다. 학생들의 활동은 교사의 활동에 대한 일종의 반향 같은 것이어야 한다. 책과 독자의 관계도 그렇다. 책이 전달하려는 지식의 특성에 따라 그 지식을 전달하는 방식이 다르다. 그 지식을 내 것으로 만들려면 책에 따라 각기 알맞은 방식으로 읽을 줄 알아야 한다.

7장 책 꿰뚫어 보기

제2원칙: 전체 내용이 무엇에 관한 것인지 최대한 간략하게 이야기해 보라(통일성)
 
제3원칙: 주요 부분을 찾아 어떤 순서에 따라 전체적으로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파악하라

- 좋은 책은 부분부분이 잘 구성되어 있는 집과 같다. 주요 부분은 각기 어느 정도 독립성이 있고 내부 구조나 장식이 서로 다르다. 하자만 제 기능을 다 하도록 잘 연결되어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전체 내용을 결코 이해할 수 없다.
책의 통일성: 줄거리와 구상
- 아리스토텔레스의 [윤리학]
이 책은 인간 행복의 본질을 탐구하고 행복해지거나  불행해질 조건을 분석한 것으로, 행복해지고 불행을 피하려면 어떻게 행동하고 사고해야 하는지는 물론 행복해지려면 부나 건강, 친구, 정의로운 사회 같은 것도 필요하지만 도덕적이면서 지성적인 가치관을 개발하는 데 중점을 두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복잡한 내용을 꿰뚫고 요점 정리하는 기술
- 책의 부분적 윤곽을 그리고  그것이 어떻게 주제와 연관됭 전개되는지 밝히는 것은 그 책에서 일관되게 흐르는 큰 줄기를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된다.
저자의 의도를 찾아라


제4원칙: 저자가 풀어 가려는 문제를 분명하게 찾아내라

분석하며 읽기 제1단계
- 책을 잘 읽기 위한 첫 번째 네 가지 원칙을 살펴보았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네 가지 원칙을 하나의 목적을 위해 서로 연합된 한 덩어리 원칙으로 인식해야 한다는 사실이다.


8장 저자와 협약해 용어 파악하기

제5원칙: 중요한 단어를 찾아 저자가 어떤 용어로 사용하는지 파악하라


9장 저자가 전하는 메시지 찾기

책을 읽는 순서는 일반적으로 사업상 계약하는 순서와 반대다. 사업적 계약은 먼저 제안을 살펴본 후 하지만, 책을 읽을 때는 저자가 무엇을 제시하는지, 어떤 견해를 설명하는지 알기 전에 저자와 계약하는 셈이다.

윤곽을 그려 보는 것과 해석을 하는 두 과정은 명제와 논증 차원에서 만나게 된다. 책을 부분적으로 나눈다는 것은 명제와 논증을 기준으로 나누는 것이 된다. 논증을 볼 때는 명제와 의미들이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보는 것이다. 이 두 작업을 끝마쳐야 비로소 그 책의 내용이 무엇인지 안다고 이야기할 수 있다.

문장과 문단은 문법적 단위다. 언어의 단위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명제와 논증은 논리의 단위 또는 사고와 지식의 단위라고 할 수 있다.

제 6원칙: 가장 중요한 문장에 주목하라. 그리고 그안에 담긴 명제를 찾아라

의문을 품는 것은 자연이나 책에서 무엇인가를 배우려는 지혜의 근본이다. 모르는 문단이 무슨 뜻인지 별다른 의문 없이 지나갔다면 그 책에서 모르던 것을 깨닫게 되리라고 기대해서는 안 된다.

이 책에서 복잡한 문장을 찾아 그 속에서 주장하는 것들을 자신의 표현으로 바꾸어 보라. 그리고 그것들을 하나씩 끄집어내 열거하고 관련지어 설명해 보라
'자신의 표현으로 바꾸어 보는 것'이 중요하다! 이는 문장에 있는 명제를 이해했는지 이해하지 못했는지 알아보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특정한 문장에서 저자의 의도가 무엇인지 설명해 보라고 했을 때 별다른 내용 없이 순서만 약간 바꾸어 이야기한다면 저자의 의도를 바르게 파악했는지 의심해 보아야 한다. 완전히 다른 단어로 같은 내용을 이야기할 수 있어야 바람직하다.


제 7원칙: 가능하다면 중요한 논증을 담고 있는 문단을 찾아라

제 8원칙: 저자의 해답이 무엇인지 찾아라


10장 공정하게 비평하기

제9원칙: 의견이 같거나 다르다고 표명하거나 판단을 보류하기 전에 확실한 이해가 먼저 있어야 한다.

칸트의 <순수이성비판>을 읽는 사람은 <실천이성비판>을, 애덤 스미스의 <국부론>을 읽는 사람은 <도덕감정론>을, 마르크스의 <자본론>을 읽는 사람은 <공산당 선언>까지 읽지 않고는 찬성이나 반대를 표명할 만큼 완전히 이해했다고 볼 수 없다.


제 10 원칙: 찬성하지 않으면 트집을 잡거나 따지려는 것처럼 하지 말고 조리있게 비판하라

제 11원칙: 어떤 비평을 하든 지식 차원에서 하는 비평인지 개인 견해를 이야기하는지 명확히 구분하고 그 비평의 근거를 제시하라


11장 저자에게 찬성하기, 반대하기

제 12원칙: 저자가 잘 알지 못하는 부분을 제시한다
제 13원칙: 저자가 잘못 알고 있는 부분을 제시한다
제 14원칙: 저자가 논리적이지 못한 부분을 제시한다
제 15원칙: 저자가 분석한 내용이나 설명이 불완전한 부분을 제시한다

7장 끝부분에서 분석하며 읽기 위한 첫 네 가지 원칙을 잘 지키면 책을 읽을 때 품게 되는 기본적인 물음, 즉 "전반적으로 무엇에 관한 책인가?"에 답할 수 있다고 했다. 또 9장 끝에서는 해석하는 네 가지 원칙을 잘 지키면 두 번째 물음 "무엇을 어떻게 자세히 이야기 하는가?"에 답할 수 있다고 했다. 지성인으로서 에티켓과 비평 기준에 관한 나머지 일곱 개 원칙은 "맞는 이야기인가?", "그래서?"라는 질문에 답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12 장 책 읽을 때 도움이 되는 것

- 경험에서 얻은 도움
- 다른 책에서 받는 도움
- 주석이나 발췌문에서 받는 도움
- 참고도서 사용법
: 1. 알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희미하게나마 알고 있어야 한다.
2. 알고 싶은 것을 어디에서 찾아야 하는지 알아야 한다.
3. 참고 서적을 효과적으로 사용하기 전에 그 특정한 책이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알아야 한다.(어떻게 찾아야 하는지 알아야 한다)
4. 저자나 편집자가 '알아야 할 만한 내용'이라고 생각하는지 아닌지를 알아야 한다.

- 사전 사용법

단지 맞춤법을 확인하거나 발음을 알아보려고 사전을 찾는다면 그냥 찾아보면 된다. 하지만 사전에 언어가 발전해 온 과정을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풍부한 역사적 자료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면, 단어의 여러 가지 뜻만 살펴보는 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 순서와 관계도 눈여겨 볼 것이다.

* 단어의 네 가지 차원
1. 단어는 물질이다.
2. 단어는 말을 만드는 부품이다.
3. 단어는 기호다.
4. 단어는 관습적이다.
좋은 사전은 하나의 단어에 이 네 가지 유형의 답을 보여준다. 단어에 대해 무엇을 알고 싶은 것인지, 그 답을 어떻게 찾는지를 아는 것이 사전을 잘 활용하는 기술이다. 단어에 대해 가질 수 있는 질문은 위와 같은 것들이며, 사전은 잘 찾기만 하면 그 답을 보여 준다. 사전은 그 하나로 모든 걸 해결하는 책이다. 즉 단어에 대한 이 네 기지 정보를 제공하면서 또한 주의해야 할 점, 여러 가지 약어나 부호를 해석하는 방법까지 알려주기 때문이다. 따라서 사전 앞부분에 있는 설명이나 약어표를 잘 봐두지 않고서 사전을 잘 활용할 수 있으리라고 기대해선 안 된다.
- 백과사전 사용법
이상적으로 가장 좋은 백과사전은 주제별로도 되고 알파벳순으로도 되어 있는 것이다. 즉 형태상으로는 자료들을 각기 알파벳순으로 배열했지만, 주제어나 개요, 목차가 있는 것을 말한다. 특히 목차가 가나다순으로 된 찾아보기와 달리 주제별로 배열되어야 한다. 아직까지는 이런 백과사전이 없지만 만들어 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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