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조금 더 게을렀다면 내 아이는 행복했을까?
(김의숙 지음, 미다스북스, 2020)
1장 누구나 처음으로 엄마가 되기 때문에
그 깊은 떨림 그 벅찬 깨달음.
그토록 익숙하고 그토록 가까운 느낌
그대를 처음 본 순간 시작되었습니다.
- 칼릴 지브란
네 믿음은 네 생각이 된다. 네 생각은 네 말이 된다.
네 말은 네 행동이 된다. 네 행동은 네 습관이 된다.
네 습관은 네 가치가 된다. 네 가치는 네 운명이 된다. - 마하트마 간디
난 곁에 항상 있는 것이 아이에게 가장 좋은 애착 형성이라고 생각했다. 엄마와 아이의 애착 형성은 아이의 삶에서 큰 영향을 주는 것은 명확하다. 하지만 함께 있다고만 올바른 애착이 형성되는 것은 아니다.
나의 주관적인 생각으로 아이의 미래의 행복을 위해서 지금은 힘들어도 괜찮다고 생각했다. 중요한 지금의 행복을 놓치고 있었다. 아이가 글씨를 한 자 한 자 알아갈 때마다, 피아노 건반을 하나하나 누를 때마다 기뻐했다. 그 모습을 보고 어린아이는 엄마가 기뻐하는 일이 엄마가 시키는 일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 똑똑한 아이로 만들고 싶었던 나는 아이를 자신을 볼 수 없는 아이로 만들어 놓았다.
아이를 키우면서 부딪치는 문제들을 맞이할 때 힘들여서 바꾸거나 개선하려고 애를 쓰지 말자. 엄마가 할 수 있는 일은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고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다. 그리고 아이도 행복하기를 기다리는 것이다.
아이를 다시 키운다면 꼭 해보고 싶은 것들
남편과 싸우지 않고 아이를 키우고 싶다!
남편과 싸움을 하지 않기 위해서는 자신의 이기적인 고집을 버려야 한다. 남편의 생각을 지레짐작하기, 상대방 탓하기, 부정적으로 추측하기를 멈춘다면 남편과 싸우지 않을 수 있다.
더 많은 시간 아이들과 자연을 즐길 것이다!
아이들과 산책을 하면서 나도 아이들도 세상을 보는 긍정적인 시선을 갖게 되었다.
아이의 질문에 끝없이 답해줄 것이다!
아이들의 질문에 답해주면 아이들은 더 좋은 질문을 하게 되고 더 큰 사람으로 발전한다. 아이들이 세상을 바꾸는 사람이 되기를 원한다면 질문에 끝없이 답해주어야 한다.
2장 육아, 너무 열심히 하지 마세요.
내가 희생한다고 생각하는 순간부터 모든 것은 우울해진다는 것을 깨닫지 못했다. 아이를 위한 일이 즐거워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 어설퍼도 행복하게 아이를 돌보아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 왜 그랬을까? 스스로에게 반문해본다.
좋은 인간관계의 유지의 비결은 상대방의 삶을 인정해줄 때 유지될 수 있다.
아이를 다시 키운다면 꼭 해보고 싶은 것들
나를 찾고 나를 사랑하는 사람이 될 것이다
모든 성공한사람은 자신을 발견한 사람들이다. 자신을 발견하고 자신을 사랑한 사람들은 자신의 삶도 스스로 만들어간다.
직장맘으로 살아갈 것이다
아이가 원하지 않는 일을 강요하지 않을 것이다
정보를 많이 안다고 해서 아이를 잘 키우는 것은 아니다. 내가 습득한 지식들을 아이들에게 주입하려고 하면 할수록 갈등이 생겼다. 아이들에게 존경받고 싶어 하면서 아이들을 존중해주지 않고 있었다. 부모의 생각을 비우고 아이 생각을 읽는 것, 아이가 원하는 것과 원하지 않는 것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3장
불안과 죄책감의 함정에서 벗어나는 법
사랑은 끝없는 용서의 행위이며, 습관으로 굳어지는 상냥한 표정이다.
- 해브룩 엘리스
아이를 다시 키운다면 꼭 해보고 싶은 것들
아이에게 세상의 움직임은 자신이라는 것을 알려줄 것이다.
자신보다는 지나치게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아이를 보면서 그것이 아이에게 스트레스를 만든다는 것을 알았다. 배려는 사람이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덕목이다. 하지만 타인에 대한 배려보다 자신에 대한 배려가 먼저 있어야 행복한 삶을 산다는 것을 알았다.
아이의 선택을 응원할 것이다
아이에게 강요해서 하라는 것보다 아이가 원하는 일을 하도록 해줄 때 아이는 몰입해서 그 일을 한다. 아이의 성공을 원한다면 아이가 선택할 수 있도록 지지하고 응원해야 한다.
가장 먼저 내 삶의 목표를 찾을 것이다
아이에게 삶의 거창한 목표를 잡으라고 말하고 나는 목표없는 삶을 살아가고 있다는 것은 너무 모순적이다. 부모도 삶의 목표를 정하고 살아가자.
4장 큰소리 내지 않고 아이를 키우는 8가지 기술
행동만이 삶에 힘을 주고, 절제만이 삶에 매력을 준다. - 장 폴 리히터
1. 아이를 귀한 손님처럼 대하자
아이의 인생에 간섭하지 않을 것이다
2. 상처주지 않는 말하기 연습을 하자
엄마와의 대화가 가장 행복하다고 느끼게 해줄 것이다
3. 우리 아이의 특성에 맞도록 대하자
아이를 많이 관찰할 것이다
4. 화내고 있는 엄마 자신을 들여다보자
아이들에게 화를 내지 않을 것이다
5. 아이가 스스로 선택하게 하자
언제나 아이를 믿어주는 엄마가 될 것이다
6. 내가 할 수 있는 일과 없는 일을 구분하자
요리를 잘하고 싶다
7. 아이에게 약속과 규칙을 가르치자
규칙을 잘 지키는 아이로 키울 것이다
8. 스스로 할 수 있는 아이로 기르자
아침에 아이들을 깨우지 않을 것이다.
5장 완벽한 엄마보다 그냥 괜찮은 엄마가 되세요
슬픔이 아직 생생한데 회피하면 문제가 더 악화될 뿐이다. 슬픔이 완전히 소화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그래야 남아 있는 슬픔을 즐거움으로 제거할 수 있다. - 사무엘 존슨
상처는 잊어라. 은혜는 결코 잊지 말라.
- 공자
많이 생각하는 모든 것들은 문제가 된다.
- 프리드리히 니체
아이를 다시 키운다면 꼭 해보고 싶은 것들
글을 쓰는 엄마가 되고 싶다.
아이들에게 아낌없이 주고 싶다.
아이들이 자라는 모습을 기록하고 싶다.
아이에게 우울한 모습을 보여주지 않을 것이다.
아이와 잘 놀아주는 엄마가 되고 싶다.
모든 부모가 아이와 잘 놀아주어서 아이가 행복했으면 좋겠다.
아이가 고민이 생기면 제일 먼저 엄마에게 달려오게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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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모순 덩어리이다. 작가는 이 책을 쓰며서 자신의 모습이 모순이라는 생각을 하지 않았을까?
내 마음과 많은 부분이 닮은 작가의 마음, 그러나 난 이런 모순적인 마음을 혐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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