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5분, 삶을 바꾸는 좋은 씨앗 심기
(마가 지음, 불광출판사, 2021)
일곱째 주 고통은 깨달음의 본질입니다
43 포용
눈을 감고 숨을 깊이 들이쉬고 내쉽니다
나로 인해 다른 사람이 아프지는 않았는지
소중한 존재임에도 편하다는 이유로
더욱 매서운 칼날을 휘두르지는 않았는지 떠올려봅니다.
감정을 이기지 못해 내뱉은 말과 무심결에 한 행동으로
나와 상대방을 아프고 힘들게 했던 일들
어떤 말도 필요 없는 시간입니다.
이제 따뜻하게 그들을 안아줍니다.
관세음보살님이 되어 따뜻한 자비의 마음으로 안아주는 겁니다.
44 도전
어제 죽은 사람에게 오늘은 넘을 수 없었던 장벽이었습니다. 기적 같은 오늘 나의 마음 이야기를 어떻게 보낼지 생각해봅니다. 인생의 주인공으로 살 것인지, 엑스트라로 살 것인지.
45 성실
성실은 정성스럽고 진실하며 올바른 마음을 일컫는다.
<내 장점은 성실이라고 생각했는데 내가 언제 정성스럽고 진실했으며 마음이 올바랐는가? 날마다 업을 쌓는 내 자신이 한없이 부끄러울 뿐이다.>
46 열정
내 인생에 다시 없을 오늘 나의 마음 이야기를 어떻게 보내고 싶으신가요? 그냥 되는 대로 흘려보내고 싶으신가요? 아니면 온 힘을 다해 열정적으로 살아보고 싶으신가요? 선택은 자신에게 달려있습니다.
47 믿음
믿음은 나와 똑같이 상대를 인정하고 존중하는 마음이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48 중용
슬픔도 기쁨도, 사랑도 미움도, 아픔도 희망도, 싫고 좋음도 모두 주인공인 나 자신이 만드는 겁니다. 한쪽으로 치우친 감정을 나라고 착각하지 말고 한 발짝 떨어져 흘러가는 감정을 나라고 착각하지 말고 한 발짝 떨어져 흘러가는 감정을 바라보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파도치듯 상황과 감정은 늘 들고 나며 올라갔다 내려갑니다. 그 파도를 바라보는 힘이 중용입니다.
49 보람
보람이라는 열매는 정견(올바로 보는 것), 정어(올바로 말하는 것), 정업(올바로 행동하는 것), 정근(올바로 부지런히 노력하는 것)이라는 씨앗에서 나옵니다.
여덟째 주 문제없는 인생은 없습니다
인생에서 가장 좋은 공부는 나 자신이 누구인지 알아가는 것 입니다. 그리고 인생에서 가장 좋은 스승은 바로 나 자신입니다.
50 성찰
우리의 시선은 늘 밖을 향해 있습니다. 일어난 상황과 다른 사람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성찰은 그 시선을 내 마음으로 돌리는 것입니다. 내 안에서 일어나는 상태를 바르게 알아차림 하는 것입니다.
51 수용
그럴 수도 있다는 생각은 나에게 닥치는 모든 상황을 긍정적으로 대처하는 자세이고 상대를 이해하는 마음입니다. '그럴 수 없어!'라고 생각하는 순간 마음에는 걸림이 생기기에 자신도 힘들고 상황도 나아지지 않습니다.
52 엄마
우리의 소명은 어머니의 뱃속에서 느낀 평안과 펑화, 안락, 따뜻함을 세상에 펼쳐내는 것이며, 그 무한한 사랑을 어머니에게 돌려들여야 합니다.
53 유쾌
행하고 난 뒤에 후회하고 얼굴에 눈물을 흘리며
비탄에 빠지는, 그런 행위를 하는 것은 좋지 않다.
행한 뒤에 후회하지 않고 만족스럽고
유쾌해지는, 그런 행위를 하는 것이 좋다
<법구경>
54 이해
2+2=4
이해하고 또 이해하는 것이 사랑입니다.
55 화합
상대와 나를 같은 존재로 바라보는 '이해의 마음'과, 상대와 나는 서로 거울에 비친 존재라고 여기고 상대방의 말과 생각과 행동을 받아들이는 '배려의 마음'이 있다면, 저절로 화합은 이루어집니다.
56 이완
'현재를 있는 그대로 바라보기' 위한 몸과 마음의 준비가 바로 이완입니다. 이완된 상태에서는 우리는 순간순간 일어나는 감정과 생각을 더 잘 알아차릴 수 있습니다.
아홉째 주 집착하는 마음을 내려놓으면 행복해집니다.
나의 가장 큰 아픔은 무엇입니까? 내가 내려놓지 못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치달리던 마음을 잠시 내려놓고 호흡에 집중해보십시오. 명상의 목적은 대상을 뿌리까지 깊이 보는 데 있습니다. 혼자 끙끙 앓더라도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가 있습니다. 그럴 때는 주변의 스승이나 도반에게 도움을 구하십시오. 문제는 의외로 쉽게 해결될 수 있습니다.
57 응원
응원은 존재를 깊이 이해하고 바라보며 감사의 마음을 통해서 행복의 열쇠를 찾는 것입니다. 감사의 마음이 없으면 응원은 빛을 발할 수 없습니다. 응원은 자비심이 밖으로 표현되어 나온 것이며, 감사함은 긍정의 마음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58 인정
나와 너,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받아들인다면 마음이 자유롭고 홀가분합니다. 그렇지 못할 때 마음이 답답하고 무겁습니다. 억지로 바꾸고 감추고 아닌 척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나는 나 스스로를 있는 그대로 바라보며 인정하는가.'
'나의 어떤 점을 인정하지 못하고 이런저런 생각과 말과 행동으로 감추려 하는가.'
59 정의
남을 해칠 마음을 갖지 말고, 원한을 품지 말고 성내는 마음을 두지 말라. 비록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더라도 그것 때문에 함부로 말하지 말라. 남의 흠을 애써 찾지도 말고 약점이나 단점을 들추지도 말고, 항상 자기 자신을 잘 단속하여 정으로써 자신을 살펴 나가라.
60 화목
극락도 지옥도 마음을 통해서 만들어집니다. 나 아닌 다른 누군가에 의해서가 아니라, 지금 이 순간 내 마음에 따라 달라집니다.
자신의 내면과 주변을 화목하게 만드는 말, 지금 이 순간부터 극락으로 드는 화목의 말을 시작해볼까요?
61 희망
내 것을 지키고 내 욕심을 더 채우기 위한 '희망'은 진정한 '희망'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그것은 '집착'과 '욕망'입니다. 희망에 자비심이 깃들어야 행복이라는 좋은 결실을 얻을 수 있습니다. 말 그대로 '모두가' 잘되길 바라는 마음이 희망인 셈이지요.
62 성공
부처님이 우리에게 바라는 성공은 무엇일까요? 부처님은 고통에서 벗어나 행복해지는 것, 윤회를 굴레에서 해탈을 얻는 것, 마음 밭을 잘 가꾸어 가는 것이라고 대답하실 것입니다.
63 소신
믿음이 생각으로 나오는 것이
믿음이 말로 표현되는 것이
믿음이 행동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소신'입니다.
내가 하는 생각과 말과 행동을 자세히 관찰해보시기 바랍니다. 나는 어떤 믿음으로 행하고 있는지, 이를테면 내 고집을 위한 것인지 아니면 바른 믿음을 바탕으로 하는 것인지 점검해보시는 겁니다.
열째 주 이 또한 지나갈 것입니다.
달라이 라마는 "삶은 변화한다. 이사실을 거부하고 삶의 변화에 저항할수록 우리의 고통은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라고 하셨지요. 변하는 건 큰 노력이 필요합니다. 바뀌려면 용기와 실천이 필요합니다. 고통과 번민을 보듬어 변화시킬 수 있는 사람은 고통과 어려움을 행복과 지혜로 바꿀 수 있습니다.
64 쉼
내가 쉬지 못하는 가장 큰 걸림돌은 다른 어느 누가 아니라 바로 자신이며 '내려놓음'과 '비움'이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무언가 가득 찬 상태에서는 쉼이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65 우리
한 번쯤 내 마음의 크기가 어느 정도인지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내 가족, 내 친구..., '내 것'이라고 어느 순간부터 선을 긋고 있지는 않았는지 나의 생각, 말, 행동을 살펴야 합니다.
66 용기
자신을 옭아매는 두려움과 불안으로부터
벗어나고자 한다면
지금 이 순간
두 주먹 불끈 쥐고 일어나 행동하십시오.
할 수 있다는 용기가 당신을 바꿀 것입니다.
67 유연
만나는 사람마다 상대의 세계를 인정하고 이해할 줄 아는 자세는 유연한 물처럼 종지를 만나면 종지를 채우고 항아리를 만나면 항아리를 채웁니다.
내 앞의 것만 바라보지 않고 내 것만을 주장하지 않고 전체를 바라보고 행동할 수 있는 힘. '유연함'은 자비를 실천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오늘도 물과 같은 유연함으로 모든 사람을 받아들이는 하루 되시기를 바랍니다.
68 정진
정진은 순일하고 물들지 않는 마음으로 항상 부지런하게 수행하는 것을 뜻합니다.
정진해서 이루려는 목표는 '부처님같이'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는 것입니다.
모든 존재를 자비롭게 바라보고 지혜롭게 살아가려는 마음. 오늘부터 하루에 한가지씩 실천합니다.
69 조화
우리는 수많은 관계를 맺지만, 늘 좋은 관계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이 모든 관계를 인연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안 합니다. 그것이 조화로움이며, 이 속에서 나와 다른 사람 모두가 살아갈 수 있는 길이 자연스럽게 열리게 됩니다.
70 관심
관심을 통해서 시선이 달라지고 생각이 달라지고 말이 달라지고 행동이 달라집니다. 평소 나의 관심은 어디를 향하고 있는지 살펴보십시오. 그래야 나를 알아차릴 수 있고 깨어 있을 수 있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