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5분, 삶을 바꾸는 좋은 씨앗 심기
(마가 지음, 불광출판사, 2021)
1. 기도는 어떻게 이루어지는가
지금 내가 겪고 있는 이 고통이 어디에서 일어났는지 그 원인과 과정을 돌아보고, 나와 연결된 모든 인연에 대해 자신의 잘못을 참회하며 자비의 마음을 일으키게 하는 것이 기도입니다.
내가 처해 있는 상황을 바꾸고 싶고 원하는 것을 이루고 싶을 때 가장 먼저 변화되어야 할 사람은 나 자신입니다. 상황과 환경을 탓하고 자기의 그릇보다 넘치는 것을 바라고 구하는 기도가 아닌, 자기 자신과 처한 상황을 지혜롭고 자비롭게 바꾸어가는 기도를 해야 합니다.
"부처님, 제가 복을 많이 받기 위해서 지금부터 ㅇㅇㅇ을 실천하겠습니다. "라고 해야 합니다. 복을 받기 위해 복을 지어야 하는 것입니다. 기도의 끝이 자연스럽게 보시, 공덕으로 이어져야 하는 이유입니다.
2. 나에게 맞는 수행법은 무엇인가
1. 부처님 수행법의 이해
- 사성제, 팔정도
2. 수행법의 종류와 나에게 맞는 수행법
보시
- 내 곁의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슬픔을 덜어주고, 평등하게 대하는 등 보시 수행을 잘 닦으면 불교의 연기와 무상을 깨닫게 됩니다.
보시 수행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주상보시'입니다. 마음에 걸림이 없고, 머묾이 없는 보시라는 뜻으로, '내가 누구를 위하여 베풀었다'라는 마음 없이 내주는 것입니다. 내가 베풀었다는 의식은 또 다른 집착이므로, 궁극적으로는 '나와 남이 둘이 아닌 한 몸'이라는 깨달음에서 이루어지는 보시를 강조한 것입니다.
- 기부를 하거나 봉사단체에서 봉사하는 보시는 정기적으로 꾸준히 하는 것이 좋습니다. 차별 없이 사람들을 대하고, 거짓 없이 마음을 주고, 험담하지 않고, 늘 내가 손해 보려는 마음 모두가 보시입니다. 내가 할 수 있는 보시를 마음에 담고 세상을 바라보세요.
- 병든 이에게는 의사가 되어주고
길 잃은 이에게는 바른 길을 가리켜주며
어둔 밤에는 등불이 되고
가난한 이에게는 재물을 얻게 하느니라
이와 같은 보살은 모든 이웃을
평등하고 이롭게 하느니라.
보리는 이웃에게 달린 것이며
이웃이 없다면 끝내 깨달음을
이루지 못할 것이니라. 《보헌행원품》
3. 나를 바꾸는 100일
첫째 주 자신을 사랑하십시오
1. 미소
- 소리 없이 빙긋이 웃는다
2. 용서
- 내가 나에게 주는 최고의 선물이다. 가뜩이나 힘든 세상, 무거운 돌까지 짊어지고 걸을 순 없잖아요.
3. 칭찬
- 내세뿐만 아니라 이생을 극락정토로 만드는 선한 에너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칭찬 한 마디가 상대를 향한 자비이기 때문입니다. 칭찬에는 나와 상대방을 똑같이 바라보는 자비의 마음이 깃들어 있습니다.
4. 실천
- 오늘 하루, 나를 위해 내 주변 사람들을 위해
무엇을 나누고 무엇을 행할지 생각해봅니다.
좋은 생각, 좋은 행동, 웃음, 미소,
따뜻한 말 한마디, 성내지 않기 등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자세히 떠올려봅니다.
5. 풍요
- 진정한 풍요는 만족할 줄 아는 마음에서 시작합니다.
6. 웃음
- 웃음은 연습해야 합니다. 나는 얼마나 자주 웃나요? 지금 웃지 않고 있다면 억지로라도 웃으세요.
7. 휴식
- 휴식은 긴장과 불안, 온갖 생각을 내려놓고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것 입니다. '있는 그대로 본다는 것'은 나와 내 주변에 일어나는 현상을 그저 일어났다 사라지는 현상으로 바라보는 것이지요. 여기에는 '끄달리는' 마음이 없기에 힘이 들지 않습니다. 이것이 바로 최고의 휴식입니다.
둘째 주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하십시오
8. 감사
- 생각을 달리하면 모든 것에 감사함이 깃들어 있습니다.
9. 긍정
- 맞닥뜨린 상황을 받아들이고 '그럴 수도 있지!'하며 인정하는 순간 긍정의 싹이 솟아납니다. 의미 그대로 긍정은 '그러하다'고 생각하여 옳다고 인정하는 것입니다.
10. 동행
- 나와 동행하는 사람에게 '미고사'를 표현해보십시오. 미안합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라고 이야기해보십시오.
11. 균형
- 양쪽을 모두 이해하고 어느 쪽에도 무게 중심을 두지 않고 있는 그대로 바라본다는 뜻에서 '균형과 중도'는 일맥상통하는 바른 법입니다.
12. 가족
- 내가 가족에게 바라는 게 아니라 나는 가족들에게 어떤 말, 어떤 생각, 어떤 행동을 나누는 사람인지 바르게 보아야 합니다.
13. 존귀
- 존귀는 있는 그대로의 존재함에서 오는 긍정과 행복의 마음입니다. 자신에 대한 긍정과 행복의 마음이 있을 때 타인에 대한 긍정과 자비심이 나옵니다. 나는 존귀한 존재입니다. 이 세상 우리 모두 그대로 존귀합니다.
14. 지혜
지혜는 경험을 통해 스스로 알아갑니다. 상황과 환경을 있는 그대로 객관화해서 바라보는 것이 지혜의 시작입니다. 주관성이 개입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볼 때 비로소 원인과 결과로 작동하는 인과의 법칙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객관화와 인과를 알면 저절로 지혜로운 말, 지혜로운 생각, 지혜로운 행동을 할 수 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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