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5분, 삶을 바꾸는 좋은 씨앗 심기
(마가 지음, 불광출판사, 2021)
셋째 주 함께 있고 싶은 사람이 되십시오
15. 노력
- 한 번의 노력이 성취로 이어지지는 않습니다. 거듭 반복하는 과정에서 결실을 맺게 됩니다. 반복하다 보면 처음에는 어렵던 것이 조금씩 익숙하게 되고 자연스러워지면서 터득하게 되지요. 노력의 힘은 여기에 있습니다.
16. 내려놓음
- 내려놓음의 대상은 바로 '집착'입니다. 욕심을 내서 잡고 있는 그 마음을, 그 생각을 내려놓아야 하는 것입니다. 집착을 내려놓을 때 마음의 평온에 이를 수 있습니다. '내 것'이라는 집착이 생기면 그로부터 '괴로움'이 생겨납니다. 괴로움의 늪에 빠져서 괴롭다고 외쳐대지만, 실상 그 늪은 내가 만든 욕심의 늪입니다.
17. 가치
- 자신의 가치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삶의 나침반이 바르게 섰다면 그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 어떠한 실천행을 할 것인지, 어떤 생각, 어떤 말, 어떤 행동으로 가치를 실현할 것인지를 성찰하고 다짐해보십시오.
18. 본성
- 불교에서의 '본성'은 우리가 깨달아야 할 수행의 목표라 할 수 있습니다. 생•노•병•사라는 몸의 흐름과 희•노•애•락이라는 감정의 변화에 흔들리지 않는 뿌리가 바로 본성이지요.
19. 신뢰
- 있는 그대로를 온전히 이해하고 받아들여 수용하고자 할 때 신뢰가 싹틉니다. 신뢰를 통해 믿음이 생기고 그 믿음으로 인해 자비심이 생기게 됩니다.
너와 내가 구별되고 차별되는 순간 받아들이는 건 어려워 집니다.
20. 여행
- 세상에서 가장 좋은 여행은 무엇일까요? 바로 나를 알아차리는 '수행'이라는 여행입니다.
21. 자존
- 무슨 일을 하든 주체는 항상 자기 자신입니다. 누구도 내 삶을 내 인생을 그리고 지금 이 순간을 대신 살아줄 수 없습니다.
나는 내 마음의 주인이 되어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고 있는지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넷째 주 관세음보살님은 당신이 원하는 것을 원합니다.
22. 도반
힘들 때 손 내밀어 주고 나의 일을 자기 일처럼 챙겨 주는 인연, 때로는 스승이 되어 나를 따끔하게 가르쳐주는 인연, 이런 인연을 '도반'이라고 합니다. 삶을 하나의 공부라 한다면 도반은 공부의 길을 함께 가는 사람입니다. 지금 이 순간 나의 도반을 떠올리며 감사와 자비의 마음을 보내봅니다.
나 또한 누군가에게 그런 존재가 되기 위해서는 정진하고 또 정진해야겠지요. 오늘은 인생을 살아가는 동안 나의 마음을 성장시켜 준 사람들을 떠 올려봅니다. 부처님을 닮아가는 길에 도반이 되어준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시간 가져보길 바랍니다.
23. 선의
베풂은 아무런 바람이나 조건이 없는 순수한 마음으로 해야 합니다.
연민은 타인을 걱정하는 마음이다. 우리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다른 이들의 안녕을 걱정하는 것이다. 다른 이들이 우리에게 애정을 보이고 도움을 줄 때 우리가 행복해하듯이 우리가 타인에게 애정을 가지고 도움을 주려 한다면 그들 또한 기뻐할 것이다. - 딜라이 라마 -
24. 여유
마음이 바쁘고 힘들 때일수록 잠시 앉아서 명상하면서 쉼의 시간을 가져보세요. 비워야 채워지고 쉬어야 멀리 갈 수 있습니다.
25. 절제
우리는 끊임없이 올라오는 생각과 감정 속에 있기에 스스로를 바르게 세우기가 무척 힘듭니다. 알아차림을 통해 생각과 감정에 끄달리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26. 행복
하나에 하나를 더 보태어 가지려는 욕심을 내려놓고 하나에서 하나를 더 나눌 줄 아는 것
이것이 우리가 가야 하는 행복의 길입니다.
27. 해탈
서산대사의 <해탈시> 중
살다 보면 기쁜 일도 슬픈 일도 있다만은
잠시 대역 연기하는 것일 뿐
슬픈 표정 짓는다고 하여 뭐 달라지는 게 있소
기쁜 표정 짓는다고 하여 모든 게 기쁜 것만은 아니요.
28. 순수
마음은 모든 것의 근본이기 때문에 모든 일은 마음이 그렇게 만든다. 항상 착하고 순수한 마음을 가지고 말하거나 행동하면 반드시 즐거움이 그를 따른다. 마치 그림자가 그 주인을 따르듯이 <법구경>
다섯째주 강물은 강을 버려야 바다에 이를 수 있습니다
29 기쁨
내가 나를 어떻게 바라보고, 처한 상황을 어떻게 인식하고, 남을 어떻게 대하느냐에 따라 기쁨이 되기도 하고 불만이 쌓이기도 합니다. 외부 세계는 이미 결정된 것이 아니라 나와 세상을 바라보는 '나의 안경'에 따라 정해지는 것입니다.
30 변화
변화란 내 안의 생각과 행동의 낡은 틀로부터 한 발짝 떨어져 보는 것 입니다.
변화의 시작은 알아차림 입니다. 내 안의 고정된 생각과 무심코 했던 말과 행동을 살펴보십시오. 거기에서 가야 할 방향을 찾을 수 있습니다.
31 성장
고통스럽고 힘든 경험을 통해 고집을 내려놓고 이해하는 법을 배우게 됩니다. '성장'은 그런 것입니다. 숨을 쉬는 매 순간 내 앞에 펼쳐진 상황을 받아들이고 욕심을 내려놓으며, 나만이 아니라 나와 남을 함께 위하는 지혜를 배워나가는 것이지요 .
32 친절
처한 상황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찾는 것 그리고 기꺼이 실천하는 것, 그것이 '친절'입니다.
33 사랑
사랑은 밖으로 표현될 때 비로소 빛을 발합니다.
34 존경
존경이란 함부로 여기지 않고 존중하는 마음이지요. 세상 모든 존재는 존재만으로 소중합니다.
35 통찰
모든 것이 나로부터 시작하기 때문에 나에 대한 온전한 집중과 올바른 집중이 필요합니다. 나를 바르게 보고 알아가는 것, 내면을 알아차림 하는 것, 그것이 바로 통찰이 가진 힘이겠지요.
여섯째 주 나만을 위해 살아서는 행복할 수 없습니다
티베트의 오래된 스승 산티데바는 "세상의 모든 행복은 남의 행복을 바라는 마음에서 오고, 세상의 모든 불행은 나만 행복하기를 바라는마음에서 온다"라고 한 것입니다.
36 포옹
대지가 만물을 감싸 안아 양육하고 보호하여 길러주듯이, 진정으로 나를 성숙시켜 주는 벗을 대지와 같은 벗이라 한다. 금산과 같고 대지와 같은 벗을 찾아야 하고, 나 역시 이러한 벗이 되도록 노력하라. <법구경>
37 존중
내가 먼저 상대방을 귀하게 여기고 감사할 때 나 역시 누군가에게 존중받습니다. 오늘은 내가 먼저 존중하는 마음을 표현하며 행복으로 가는 길을 실천해보시길 바랍니다.
38 상생
상생은 하나의 양초가 다른 양초에 불을 나누어도 자신의 불이 사라지거나 손상되지 않는 이치와 같습니다. 오히려 서로의 촛불로 어둠을 더 환하게 밝힙니다. 오늘도 내 안을 밝히며 다른 사람의 초에도 행복의 불을 밝혀주길 바랍니다.
39 어울림
어울림의 문은 내가 먼저 좋은 생각, 좋은 말, 좋은 행동을 함으로써 열립니다.
거울 속의 웃는 나처럼, 오늘 만나는 사람마다 눈을 마주치고 조용히 웃어 보세요. 그들도 조용히 따라 웃을 것입니다.
40 인내
사람은 대게 강한 사람의 무례한 말은 두려움 때문에 참고, 동등한 위치에 있는 사람으로부터의 무례한 말은 논쟁을 피하기 위해 참는다. 그러나 아랫사람으로부터의 무례함을 참을성 있게 견디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인내이다. <본생담>
41 자유
자유란 걸림이 없는 상태를 이릅니다. 생각이나 감정에 계속 붙들려 있다면 자유롭지 않겠지요.
자유란 지금 이 순간에 온전히 집중하는 것입니다. 집중을 통해 내가 무엇에 묶여 있는지 알아차릴 수 있습니다. 우리는 고정화된 관념과 내가 맞다는 고집으로 살아갑니다. 자유는 이로부터의 벗어남이지요.
42 쾌활
철학자 윌리엄 제임스는 '이미 유쾌한 것처럼 행동하고 말하는 것이 유쾌해지는 방법'이라고 말했지요. 의도적으로라도 무겁고 불쾌한 감정들을 날려버리고 긍정적인 마인드를 갖도록 합니다. 쾌활한 정신 상태는 타인을 위한 것이 아니라 나 자신을 위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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