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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방

데일리 필로소피 - 2/4

by 행복배터리 2024. 7.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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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을 바꾸는 철학자의 질문
(라이언 홀리데이•스티븐 핸슬먼 지음, 장원철 옮김, 다산북스, 2023)


2부 나를 지키면서도 단단하게 관계 맺기

4월 모욕적인 상황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 자신을 기만하지 말라

부모들은 말한다. 내 아이가 훌륭하게 자랐으면 좋겠다고. 그러면서 정작 아이에게 훌륭한 모습을 보여 주지는 않는다. 직장인들은 말한다. 좋은 회사로 옮기고 싶다고. 하지만 정작 그런 회사로 이직하기 위한 노력은 하지 않는다. 학생들은 성적을 올리고 싶다고 말하면서 책상에 앉아 있지 않고 사업가는 돈을 많이 벌고 싶다면서 돈을 적재적소에 사용할 줄은 모른다.
스토아 철학자들은 이를 욕망의 충돌, 잘못된 판단, 편향된 사고의 결과라고 보았다. 내가 희망하는 것과 내가 행동하는 것 사이의 모순을 직시해야 한다. 그래야 희망에 반하는 행동을 저지르는 어리석음을 막을 수 있다.


- 거절하는 능력

아트레우스: 세상 어느 누가 행운을 가져다주는 선물의 홍수를 거절할 수 있겠는가?
티에스테스: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그것을  거절한다네


- 칼이 아니라, 생각 때문에 상처가 난다

(상처받았다는 생각을 버려라. 그러면 상처도 없어진다. 피해의식을 버려라. 그러면 피해도 사라진다. -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명상록,4.7)
화가 나 있거나 상처받은 상태에 있을수록 판단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감정이 판단을 흐리게 하기 때문이다. 타인의 행동과 외부 사건을 정확하게 추론할 수 있어야 적절하게 반응할 수 있다.


- 자유인의 태도

(누군가 내 생각과 행동이 잘못되었음을 증명하고 지적해 준다면 나는 기꺼이 그 오류를 시정할 것이다. 왜냐하면 나는 진리를 찾고 있으며 진리 때문에 해를 입는 사람은 없기 때문이다. 기만과 무지 속에 체류하는 사람만이 오직 해를 입을 뿐이다. -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명상록, 6.21)


5월  왜 다른 사람에게 친절해야 하는가?

- 탁월한 아름다움이란

우리가 계발해 나갈 수 있는 정의감, 공익에 대한 헌신과 같은 품성이 아름다움의 기준이 되어야 한다. 편견 없는 사고, 정의로운 행동, 고난 속에서의 평정, 격정을 이길 수 있는 절제력. 이런 덕성이 아름답지 않다면 무엇이 아름답겠는가?


- 친절함이라는 무기

(친절이야말로 최고의 무기다. 친절함은 오직 신실함에서 나와야지 위선과 거짓에서 나와서는 안 된다. 악의로 가득 찬 사람에게조차 친절함을 보여줄 수 있다면 그렇게 하라. 그리고 기회가 주어진다면 그들의 잘못을 부드럽게 충고하라. 그렇게 한다면 그들이 어떻게 우리를 헤치려 하겠는가?  -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명상록, 11.18.5.9a)
상대가 거칠게 대하고 화를 낼 때 오히려 친절함으로 응수하라. 가식적인 친절함이 아니라 진실한 친절함으로, 상대는 예상치 못한 반응에 움찔 놀랄 것이고, 자신의 거친 행동이 아무런 쓸모가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친절함은 관계를 장악하는 가장 큰 무기이다.


- 이유 없는 행동은 무의미하다

'하고 있는 일'로 자신을 평가하지 말고, '왜 하는가?' 그리고 '무엇을 성취하려 하는가?'로 평가하라. 여기에 좋은 답을 할 수 없다면 그 일을 그만두어도 좋다.


6월 삶이라는 전쟁터에서 어떻게 나를 지킬 것인가?

- 직업과 당신을 분리하라

누군가의 서열이나 지위에 변동이 생기고 누군가의 이름이 대중의 입에 오르내릴 때 질투하지 말라. 그와 같은 일에는 상응하는 대가가 따른다. 누군가는 성공으로 가는 길목에서 첫발을 떼지 못하고 죽고 또 누군가는 정상에 도달하기 전에 죽는다. 오직 자신의 야망에 도달한 극소수만이 생의 마지막에 가서야 비석에 새길 한 줄의 글을 위해 수천번의 모욕을 감수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 강을 가장 쉽게 건너는 법

로마의 작가 푸블릴리우스 시루스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강물을 가장 쉽게 건너는 방법은 강의 시작점에서 건너는 것이다." 격렬하게 흐르는 강물도 처음 시작은 미미하지만, 갈수록 거대한 물결이 된다. 나쁜 습관, 형편없는 규율, 엉망진창이 되어버린 일, 병리적 장애 등도 아주 작은 흐트러짐에서 시작된다.
잘못된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면 아예 시작하지 않는 것이 좋다. 그 일이 계속될수록 빠져나오기가 더 힘들어진다. 만약 잘못된 일이었는지 모르고 이미 시작한 일이라면 그것이 잘못되었다고 판단되는 즉시 빠져 나오면 된다. 결정이 늦어질수록 피해는 기하급수적으로 커진다.


- 인생에 교과서는 없다

우리의 삶을 평화로운 방향으로 안내하는 인생 지침서 같은 것은 없다.
운명 앞에서 원칙을 가지고 탄력적으로 대응해야 한다.


- 지금, 여기에 집중하라

(인생 전반이 어떤 모습으로 다가올지 생각하지 말라. 아직 일어나지 않은 나쁜 일에 대해 걱정하지도 말라. 단지 현 상황에 초점을 맞추어 스스로 물어 보라. 지금 여기에서 참고 견딜 수 없는 이유, 살 수 없을 것 같은 이유가 무엇인지 물어 보라. 그러고 나면 그럴 이유를 찾지 못한다는 사실에 부끄러워질 것이다. -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명상록, 8.36)
외줄  타기를 하는 사람이 자신이 얼마나 높은 곳에 있는가를 생각하지 않는 것처럼, 패배하지 않는 팀이 연승에 집착하지 않는 것처럼, 현재에 집중하는 것이 최선이다.


- 배운 자는 싸우지 않는다

정치적인 논쟁, 개인적인 의견 불일치와 마주하면 자신에게 이렇게 질문을 던져 보자. "이것이 우리가 싸워야 할 이유가 되는가?" "이 말싸움이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는가?" 현명한 사람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화하지 싸우기 위해 대화하지 않는다.


- 역경이 드러내는 것

작은 역경과 부딪혔을때 아무렇지도 않게 반응하는 것은 결코 사소한 능력이 아니다. 거기서 모든 역량이 드러난다.


- 장애물은 도약을 위한 발판이다

누군가가 나에게 상처를 준다면 관용을 연습할 기회이고, 어떤 과제가 어렵다면 인내력을 기를 기회이며, 자녀가 큰 실수를 저질렀다면 그에게 가치있는 교훈을 가르쳐 줄 기회다. 덕과 품성을 함양할 수 없고 진보를 이끌어 내지 못하는 상황은 없다. 세상의 모든 걸림돌은 도약을 위한 또 다른 형태의 발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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