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바꾸는 철학자의 질문
(라이언 홀리데이•스티븐 핸슬먼 지음, 장원철 옮김, 다산북스, 2023)
3부 지치고 불안한 마음에 용기를 더하는 말들
7월 몸과 마음의 평온은 어디에서 오는가?
- 불행을 부르는 단 한 가지
집착으로 인해 인간은 변화를 받아들이지 못한다. 한번 갖게 되면 손에서 놓지 않으려는 것이 인간의 본성이다. 그렇게 계속 유지하려다가 인간은 소유한 것의 노예가 된다.
모든 것은 변한다. 잠깐 가지거나 잠시 누리는 것만이 우리에게 허락된 전부이다. 영원한 것은 스토아가 말한 합리적 선택 능력, 오직 그것 뿐이다.
- 배움의 목적
당신이 이 책을 집어 든 이유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배우고 싶기 때문이다. 우리는 좀 더 자유롭고 싶고, 삶의 두려움을 떨치고 싶으며, 평온을 유지하며 세상을 살아가고 싶다. 모든 배움은 그 자체로 끝나는 것이 아니다. 배움에는 목적이 있다.
- 증오심을 다루는 법
(누군가 나를 경멸한다면? 그렇게 보도록 놓아두어라. 하지만 나는 경멸받을 만한 어떠한 행동도 말도 하지 않도록 조심할 것이다. 누군가 나를 증오하다면? 그들이 그렇게 보도록 놓아두어라 하지만 나는 친절과 온화로 모두를 대하도록 조심할 것이다. 그리고 그들이 잘못했을 때 그 잘못을 지적할 준비를 할 것이다. 하지만 비난하지 않을 것이며, 내가 인내하고 있음도 드러내지 않을 것이다. 단지 진솔하고 참되게 대할 것이다. -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명상록, 11.13)
- 비극을 마주하는 법
"끔찍해!" 이렇게 감정을 과장되게 드러내는 것만이 관여할 수 있는 전부라면 우리는 자신의 삶으로 다시 돌아와야 한다.
8월 내 마음의 주인으로 살고 있는가?
- 어디든 좋은 삶이 있다
세네카는 이렇게 말했다. "어디를 가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그곳에 가는 내가 어떤 사람인지가 더 중요하다."
- 당신은 어떤 전장에 서 있는가
무술의 가장 기본 원칙 중 하나는 '강함으로 강함을 상대하려 해서는 안 된다'라는 것이다. 즉 상대가 가장 강할 때 맞서려 하지 말라는 의미다.
병법의 지침 중 '전투 현장을 먼저 선택하라'라는 내용이 있다. 내가 싸울 만한 곳인지 아닌지, 먼저 생각하라는 의미이다. 속담처럼 "신중함이야말로 더 나은 용기"이다.
- 갖고자 하는 것을 바꿔라
돈이 많을수록 할 수 있는 일도 늘어난다. 그러나 아무리 돈이 많아도 할 수 없는 것들이 있다. 가장 부유하다는 사람조차 존경과 사랑, 교양처럼 시장에서 팔지 않는 것을 구입할 수는 없다.
그렇다면 "바라는 모든 것을 가질 수 없다"라고 말하는 것만으로 인간의 결핍된 욕망을 충족시킬 수 있는 것일까? 스토아 철학은 이렇게 말한다. "바라는 것을 바꿈으로써, 생각하는 방식을 바꿈으로써, 갖고자 하는 것을 바꿈으로써 결핍은 충족된다."
- 과녁이 있어야 활시위를 당길 수 있다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스스로 자문하게. 그런 다음 무엇을 해야 하는지 묻게. 우리가 추구해야 할 것은 모두 그 근처에 있다네. 운동선수들이 자신이 원하는 종목을 고른 다음 운동하는 것과 같다네.
- 에픽테토스, 대화록, 3.23.1'2a)
9월 옳은 일을 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 운명에 속지 말라
(운명의 여신에게 속지 않는 한, 운명에 의해 파괴되는 사람은 없습니다. (...) 좋은 시절 거만하지 않았던 사람들만이 변화 속에서도 거품이 꺼지지 않습니다. 어떤 변화에도 자신의 영혼을 지킬 수 있는 사람은 천하무적입니다. 왜냐하면 좋은 시절에 그들이 보여 주었던 힘이 역경에 대항하기 때문입니다. - 세네카, 어머니 헬비아에게 보내는 위로, 5.4b,5b-6)
- 화창한 날에 준비해야 할 것들
(자네가 얼마나 의지가 있는지 시험해 보겠나? 일주일 동안 퍽퍽한 싸구려 음식만 먹어야 한다면, 그리고 다 낡아 해진 옷을 입어야 한다면 자신에게 물어보게. 이것이 자네가 두려워하는 최악의 상황인지 말이네. 좋은 시절일 때 우리는 다가올 힘든 시기를 위해 대비해야 한다네. 운명은 우리 앞의 햇살이 따사로울 때 자신의 이빨과 발톱을 갈아두는 짐승이기 때문이지. 그래서 군인들은 평화로울 때 방법을 수련하고, 적이 시야에 없을 때 참호를 판다네. 지쳐 있을 때 적이 공격해 오지 못하도록 그렇게 대비를 하지. - 세네카, 도덕에 관한 서한, 18.5-6)
- 기대는 무너지기 마련이다
(주위 환경 때문에 마음이 혼란스러울 때는 재빨리 마음을 차분하게 만들어야 한다. 필요 이상으로 흥분하지 않도록 하라. 이렇게 차분한 마음으로 되돌아갈 수 있다면 주위 환경을 더욱 잘 다스릴 수 있을 것이다. -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명상록, 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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