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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방

나는 말하듯이 쓴다 -2/2

by 행복배터리 2023. 8.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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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국의 말 잘하고 글 잘 쓰는 법
(강원국 지음, 위즈덤하우스, 2020)

4. 조금 쓰고 늘리기, 말해보고 줄이기


글이 글을 낳는다
: 뇌는 계속 쓴다

'한 문장'을 향해 직진하라
: 글의 초점 맞추기

나는 키워드 , 핵심 문장, 주제문으로 글쓰기를 시작한다. 키워드를 찾고 그 단어를 인터넷 백과사전에서 검색해 개념을 명확히 파악한 후 쓴다. 또는 내 글에 반드시 들어가야 할 문장들을 띄엄띄엄 써 본다. 그렇게 핵심 문장을 추리고, 거기에 살을 붙이는 방식으로 쓴다. 주제문을 정하고 글을 쓰기도 한다.

분량은 내가 정한다
: 줄이느냐 늘리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잘 빼야 잘 쓴다
: 자동기술법의 뒤를 잇는 자동요약법

* 요약 잘하는 사람
1. 정의를 잘 내린다.
2. 본질을 잘 파악한다
3. 도식화, 시각화 능력이 있다
4. 반복되는 유형을 잘 찾아낸다

청사진이라는 환상을 버려라
: 조립식 글쓰기의 간편함

- 문단 쓰고 조립하기
- 목차 활용법
1. 책들의 목차를 출력해 공통분모를 찾았다
2. 각 책의 목차에서 두 가지 조건을 충족하는 중간 제목을 찾았다. 다른 책에는 없어야 한다는 것과 그것에 나도 할 말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장모님에게 배운 글 구성법
: 잘 배열하라

나는 강의를 참 잘한다
청중을 사로잡는 첫 마디

- 관심, 흥미, 연결

저 친구가 필시 무슨 병이 있구나
발표의 추억

* 효과적인 발표를 위한 세 가지
- 시청각 보조자료를 잘 활요해야 한다
- 목소리와 표정, 몸짓과 손짓도 중요하다.
- 더 중요한 것은 공감대 형성이다.

꼭 거절하고픈 한 말씀
연설도 결국 말이다

* 좋은 연설의 일곱 가지 준비물
1. 써 먹을 수 있는 일화 축적
2. 인생관, 가치관, 세계관 같은 자기만의 철학
3. 특정 분야에 관한 생각
4. 주장, 당부, 제안하고자 하는 것
5. 통계, 사례, 이론 수집
6. 청중이 공감할 만한 내용
7. 퇴고 목록

5. 개요 짜기부터 퇴고까지,
책 한 권 써보기


하루키도 나처럼 쓴다고?
: 개요가 승부처다

첫인상이 좋은 글, 여운을 남기는 글
: 초두효과와 최신효과

* 처음이 좋은 글
- 어떤 식으로 글을 시작하든, 꼭 기억할 일이 있다. 첫 문장은 짧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약간 뜬끔없어야 한다. 그럴 때 궁금해진다.

내 머릿속 현미경
: 글맛을 살리는 디테일

글을 잘 쓰고 못 쓰고를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요인이 바로 어휘의 개수, 즉 어휘력이다. 어휘는 글의 최소 단위이고 디테일이다. 디테일에 강하려면 어휘력이 좋아야 한다.

논리야 놀자!  
: 글을 해치는 논리적 오류들

글에도 표정이 있다
: 감정을 전달하는 글쓰기

글은 권태, 불안, 긴장, 슬픔, 우울, 외로움 같은 부정적인 감정 상태에서 더 잘 나온다고 한다. 글 쓰는 사람에게는 얼마나 다행인가 좋은 감정일 때는 그것을 즐기고, 나쁜 감정일 때는 글을 쓰면 되니 말이다. 다만 하나 필요한 게 있다. 맷집이다. 밀려오는 슬픔, 분노, 실패, 배신감, 상실, 우울, 두려움을 외면하지 않고, 도망가지 말아야 한다. 마주하고 맞부딪혀야 한다. 이길 수는 없지만 참고 견뎌내야 한다. 그리하여 지지 않아야 한다. 그래야 쓸 수 있다.

'빵점'에서 시작하는 글쓰기
: 쓰지 말고 고쳐라

* 퇴고 목록과 오답 노트
1. 제목은 적절한가
2. 사실에 오류는 없는가
3. 빠뜨린 내용은 없는가
4. 핵심 메시지나 결론은 명확한가
5. 목적에 부합하는가
6. 조직의 운영방침에 맞는가
7. 시의적절한가
8. 현재 상태의 진단은 정확한가
9. 원인과 이유는 제대로 파악했는가
10. 근거는 충실한가
11. 사실, 정보의 출처는 어디인가
12. 환경 분석을 잘했는가
13. 문제를 정확히 정의했는가
14. 문제 해법에 실효성이 있는가
15. 실행계획은 현실적이고 실천 가능한가
16. 얻을 수 있는 이익이나 혜택, 위험요인은 무엇인가
17. 향후 과제나 미래 방향을 포함했는가
18. 자료 수집과 조사는 충분한가
19. 빼도 좋은 내용은 없는가
20. 좀 더 구체적으로 표현하면 더 좋은 대목은 없는가
21. 전개 순서에 손댈 필요는 없는가
22. 상호 모순되는 부분은 없는가
23. 한 번만 읽고도 이해되는가
24. 오자와 탈자, 맞춤법에 어긋난 부분은 없는가
25. 잘라주면 더 좋은 문장은 없는가
26. 다른 단어로 바꿔주면 더 좋은 대목은 없는가
27. 다르게 편집할 수는 없는가
28. 도표나 그래프, 그림으로 보여주면 더 좋은 부분은 없는가
29. 수치화할 수 있는 부분은 없는가
30. 다른 결론, 다른 대안은 없는가
31. 의사 결정을 위한 선택지는 적절한가
32. 쟁점은 챙겨봤는가
33. 표절 등 지식재산권 문제는 없는가
34. 균형감을 잃거나 편파적이지는 않은가
35. 지나친 자신감과 확증편향에 빠져 있지는 않은가
36. 고정관념, 통념에 사로잡혀 있지는 않은가
37. 불리한 사실이나 부정적 정보를 감추고 있지는 않은가
38. 좀 더 다각적으로 볼 수는 없는가
39. 더욱 큰 틀에서 종합적•구조적으로 볼 수는 없는가
40. 내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
41. 다른 부서 등에 공유해줄 내용은 없는가
42. 보고받은 상사는 무엇을 물어볼까
43. 지금까지 확인한 것 말고 놓친 것은 없는가

오답노트는 '이렇게 쓰지 않고, 저렇게 쓰겠다'라는  기준으로 정리한 항목들을 모은 것이다.

기회는 위기의 옷을 입고 온다
: 위기에 강한 말하기

* 위기에 빛나는 지도자의 자격
김대중 대통령은 위기에 봉착했을 때 세 가지를 생각했다. 첫째 시련은 영원하지 않다. 모든 것은 지나간다. 희망을 놓아서는 안된다. 어려움의 끝은 반드시 온다. 둘째, 그 끝이 왔을 때 스스로 부끄럽지 않도록 하자. 미진함은 있어도 후회는 없도록 하자. 최선을 다하자. 셋째, 위기에서 기회를 찾자. "역사는 반드시 기회를 준다. 그 기회는 위기의 옷을 입고 온다. 그 기회를 포착하고 선용하는 민족은 흥하고 그렇지 않은 민족은 쇠락한다." 김대중 대통령은 이런 생각으로 다섯 번의 죽을 고비를 넘기고 경제위기를 극복했다.
노무현 대통령은 "위기가 생기면 구성원들은 지도자를 쳐다본다." 라면서 위기 시에 지도자는 세 가지를 지켜야 한다고 했다. 첫째, 책임을 전가하는 말을 해서는 안 된다. 또한 피하거나 비껴가려 말고 정면으로 부딪혀야 한다. 둘째, 발등에 떨어진 불을 끄는 데 급급하여 후일 더 큰 화를 자초하는 선택을 하지 말아야 한다. 실제로 그는 경기 진작을 위해 훗날 부담이 될 부동산 부양 정책을 쓰지 않았다. 셋째, 위기를 부풀리거나 조장하는 발언을 삼가야 한다. 북한이 자기 영해 쪽으로 미사일을 발사했을 때 호들갑스럽게 대응하지 않은 게 대표적이다.
위기는 언제든 올 수 있다. 진짜 위험에 빠지느냐, 아니면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느냐 하는 것은 전적으로 위험을 대하는 자세와 생각에 달렸다.

말의 전쟁
: 갈등을 일으키는 말, 해소하는 말

조직에서 생기는 갈등도 정보의 투명한 공개가 해법이다. 정보가 막혀 있거나 정보를 가진 사람끼리만 쑥덕거리면 갈등이 눈덩이처럼 커진다.

6. 오늘도 말하고 쓰는 이유


불효자는 씁니다
: 글쓰기의 즐거움

누가 날 쓰게 할까
: 바로 여러분

글이든 인생이든 내가 주인이다
: 언제나 즐거운 '관종'의 삶

자나 깨나 말조심
: 말의 도마를 피하라


모든 말은 부메랑이다.

공자는 세 가지 말을 조심하라고 했다. "해야 할 말이 아닌데 하는 '실언'을 조심하고, 겉과 속과 다른 '교언'을 삼가며, 말해야 할 상황이 아닌데 입을 여는 '췌언'을 경계하라" 이 때 췌언이 바로 잔소리다. 가정이나 직장에서 잔소리만 안 해도 욕을 덜 먹을 수 있다.

입을 열기 전에 생각해보자. '내가 이 말을 꼭 해야 하나?', '해야 한다면 때와 장소는 적당한가?', '내 말로 상처받는 사람은 없을까?' 백 마디 잘해 얻는 이득보다 한마디 잘못해 잃는 손해가 더 크다. 패가망신 할 수 있다. 할까 말까 망설여지는 말은 안 하는 게 맞다.

"흐르는 강물을 거꾸로 거슬러 오르는"
: 하의상달 문화의 이로움

침묵으로 말하라
: 경청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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