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매일 삶의 방향을 정한다
나를 성장시키는 올바른 자세
- 세상을 살아가는 방법을 터득하고 실천하는 고수의 메시지를 들여다 본다
(한근태 지음,스노우폭스북스, 2023)
1장 주변을 돌아보라
어른이 된다는 건 상처 받았다는 입장에서 상처 주었다는 입장으로 가는 것, 상처 준 걸 알아챌 때 우리는 비로소 어른이 된다.
2장 몰입과 집중
내가 생각하는 존재는 몸과 영혼이 함께 하는 것이다. 지금 이 순간을 충만하게 보내는 것이다. 현재 이곳에 존재하는 것이다. 잘 산다는 건 지금 이 순간을 최대한 느끼는 것이다. 지금 이 순간을 온전히 즐기는 것이다. 딴 곳에 정신을 파는 대신 지금 이곳에 충분히 존재하는 것이다. 삶은 소유가 아니라 순간순간의 '있음'의 결과물이다. 우리는 언젠가 죽는다. 모두가 한때일 뿐이다. 최선을 다해 산다는 건 최대한 존재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곳에 존재하라.
"빈 자루는 서지 못한다" 미국의 정치인 벤저민 플랭클린이 한 말이다. 경제적으로 독립하지 못하면 비굴해진다는 뜻이다. 경제적 독립을 이룰 수 없다면 정신적 자유와 지성의 독립이 필요한 지적 생활을 유지할 수 없다. 생물학자 찰스 다윈도 그렇다. 그는 먹고 살기 위해 일할 필요도 없었고, 교회가 기피하는 내용의 책을 쓰더라도 생계에 대한 위협을 받지 않았다.
3장 있는 그대로 인정하라
난 코칭을 하면서 늘 충조평판을 생각한다. 함부로 하지 말아야 할 네 가지가 바로 충고, 조언, 평가, 판단이란 것이다. 뭔가 화나는 일이 있을 때 늘 '뭔가 사정이 있겠지. 그 사정이 뭘까?'를 생각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덕유산에는 곤돌라가 있어 한번은 걸어서 올라가고, 또 한 번은 곤돌라를 타고 올라갔는데 영 느낌이 달랐다. 같은 정상이지만 쉽게 올라간 정상에서는 걸어 올라갔을 때의 그 느낌이 나지 않았다. 순간 그는 이런 생각을 했다. '인생도 그럴 것이다. 걸어서 올라가는 것이 힘은 들어도 정상에 올랐을 때의 느낌은 완전 다를 것이다.' 그러면서 마음이 편해졌다. 유명 신경정신과 의사로부터 들은 이야기다.
4장 내가 생각하는 처신
빠릿빠릿한 사람이 되라
실패한 사람들은 대부분 느리다. 대답도 느리고 행동도 느리다. 뭘 하나 시켜도 꾸물거리면서 진도가 나가지 않는다. 상사 입장에서는 복장이 터진다. 성공한 사람들은 빠릿빠릿하다. 엉덩이가 가볍다. 피드백이 빠르다. 실패한 사람들은 느리고 꾸물거린다. 불러도 바로 대답하지 않고 벌떡 일어나 달려 나오는 일은 없다.
꾸물거리는 것과 신중함은 다르다. 그건 게으름이고 잘 못 밴 습관일 뿐이다. 당신은 어떤 사람인가? 빠릿빠릿한가, 느려터졌는가? 사람을 기다리게 하는가, 아니면 다른 사람을 기다리는가?
인생에는 참아야 할 때가 있다. 참아야 할 때 참지 못하면 일을 그르칠 수 있다. 때로는 더럽고 치사한 것도 참아야 한다. 힘도 없으면서 성질대로 하다 인생 종치는 경우가 많다. 피해야 할 것도 있다. 피하지 않고 성질대로 하면 그 역시 위험할 수 있다.
5장 포기할 건 포기하라
체념을 통한 문제해결
체념은 국어사전에는 희망을 버리고 단념함과 더불어, 도리를 깨닫는 마음이란 뜻으로 나와 있다. 대화에서도 체념은 중요한 덕목이다. 주관을 단념하고 다른 사람을 받아들이는 게 체념이다. 포기하는 마음이 아니라 희망을 만들어가는 적극적 마음이다. 체념하지 못하는 마음은 희망이 아니라 미련일 뿐이다 경청과 대화를 통해 작은 합의, 공통의 분모가 만들어지려면 자기주장을 체념하는 게 중요하다. 합의의 결과만큼 과정이 선해야 한다.
6장 철학적 뼈대를 분명히 하라
지는 리더가 이기는 리더이다.
직원들이 숨쉴 공간,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 수 있어야 한다. 어떻게 하면 될까? 알아도 모르는 척 해야 한다. 지시 대신 질문할 수 있어야 한다. 질책 대신 설명이나 부탁을 할 수 있어야 한다. 자기 의견 대신 직원 의견을 먼저 물어야 한다. 상사의 의견은 지시의 다른 형태이기 때문이다. 자신의 잘못을 시인한 수 있어야 한다. 내가 거기까진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고 고백할 수 있어야 한다. 직원의 말을 열심히 듣고 그것을 요약해 다시 물어볼 수 있어야 한다. 모르는 것은 솔직하게 모른다고 인정할 수 있어야 한다. 상사가 하는 말에 직원이 "그거 아닌데요. 제 생각은 다릅니다."라고 반문할 수 있어야 한다. 리더가 틀린 걸 쉽게 받아들이면 조직이 틀릴 가능성은 줄어든다. 반대로 리더가 틀린 걸 받아들이지 않으면 시장에서 리더가 틀렸다는 것을 증명해 줄 것이고 비용은 엄청날 것이다. 부하에게 지는 리더가 사실 이기는 리더이다. 부하에게 이기고 시장에서 장렬하게 전사한 수많은 리더가 그걸 증명한다.
7장 주제 파악
문을 나서는 순간 만나는 모든 사람을 큰 손님으로 대하라는 말이다. 만나는 사람, 내가 하는 모든 일 안에 신이 있다고 생각하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모두 실험을 해보고 나중에 결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면 좋을 것 같다.
당신이 문제일 수 있다
변화의 핵심은 순서이다. 내가 먼저 바뀌어야 주변이 바뀐다. 내가 먼저 바뀐다는 것 세상 보는 눈이 바뀌는 걸 의미한다. 그리스 철학자 에픽테토스는 이런 말을 했다. "세상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거의 없다. 오직 하나뿐이다. 일어난 일에 대해 내가 어떻게 생각하고 받아들이고 해석하는지 그것만 할 수 있다."
세상을 보는 당신 눈을 바꾸도록 하라. 그럼 세상도 바뀔 것이다.
8장 물 흐르듯 살아라
"세상에는 세 가지 일이 있다. 내가 할 일, 그가 할 일, 하늘이 할 일이 그것이다. 헷갈리면 안 된다. 그가 할 일을 내가 한다든지, 내가 할 일을 그가 한다든지, 하늘이 할 일을 우리가 한다든지 등등. 그걸 구분하는 것이 지혜이다."
뭔가를 주는 일은 내가 할 일이다. 거기에 대해 감사를 표시하는 것은 조카가 할 일이다. 나중에 그걸 갚든지 갚지 않든지 하는 것은 하늘이 할 일이다. 그 자리가 어색해진 건 가만히 있어야 할 사람이 쓸데없이 끼어들었기 때문이다.
9장 일을 하라
전문성만이 우리에게 밥을 준다
10장 성장
가난이 준 선물
가난이란 무엇일까? 가난이 나쁘기만 할까? 그렇지 않다. 계속 부자인 것보다는 가난을 경험하면 돈의 소중함을 더 절감할 수 있다. 가난한 사람의 마음을 헤아릴 수 있기 때문에 돈을 더 잘 쓸 수 있다.
그래서 생긴 나만의 노하우 몇 개를 공개한다. 축의금 같은 건 기대보다 더 하는 걸 목표로 한다. 가능한 밥을 살 때는 미리 말을 해서 기분 좋게 먹는다. 누가 밥값을 낼까 같은 고민은 사전에 없앤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일이 있는 사람을 만날 때는 현금이나 상품권을 준비해 간다. 식당에서 서빙하는 사람에게는 가능한 팁을 준다. 지인과 함께 아이가 오는 경우는 꼭 만 원이라도 용돈을 준다.
돈과 권력이 생기면 다시 아이가 되기 쉽다. 사람들이 눈에 보이지 않고 오로지 자신의 편함과 유익만 보인다. 세상은 다 자신을 위해 존재하고 지구도 자기를 중심으로 돌아가야만 된다.
11장 넘치지 말아라
뭐든 지나치면 안 된다
12장 태도가 전부다
쾌활함을 위해
짜증은 별다른 노력 없이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다. 자신을 방치하면 짜증스러운 사람이 된다. 쾌활은 노력과 훈련의 산물이다. 짜증은 누구나 낼 수 있지만 쾌활은 고수만이 낼 수 있다.
일희일비하지 마라
고수와 하수를 구분하는 방법 중 하나는 감정 기복이다. 하수일수록 일희일비하고 감정 기복이 심하고 고수는 그렇지 않다. 성숙할수록 일관성이 있고 쉽게 흔들리지 않는다. 거의 화를 내지 않는다.
13장 휴식
정리 정돈하라
사람은 무너지는 순서가 있다. 일단 집안을 치우지 않는다. 설거지할 것, 치워야 할 물건으로 온 집안이 너저분하다. 다음은 몸을 씻지 않는다. 환경이 복잡하면 생각도 복잡하고 할 일을 하지 않고 자꾸 미루게 된다. 그러면서 조금씩 무너진다. 반대로 삶을 일으키려면 집안부터 치워야 한다. 환기를 시키고, 버릴 걸 버리고, 그때그때 정리정돈을 해야 한다.
14장 대인관계
먼저 귀인이 되라
원수는 외나무다리에서 만난다. 지금의 부하직원이 내 상사가 될 수도 있고 고객이 될 수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만나는 모든 사람에게 정성을 다해야 한다. 지금 베푸는 작은 덕이 나중에 백 배, 천 배가되어 돌아올 수도 있고, 지금의 무심함이 엄청난 고통으로 바뀔 수도 있다. 핵심은 가까운 사람에게 잘해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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