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 마케터 간다 미사노리의 돌직구 카운슬링
(간다 미사노리 지음, 김경인 옮김, 빌리버튼, 2024)
제1장 세상은 왜 이리 부조리할까?
1. 입만 산 상사 때문에 힘들어요
앞으로도 회사에 남고 싶다면 겸손해지자. 약간의 인내심이 필요하겠지만, 상사에 대한 불만을 양분 삼아 발전하다 보면 언젠가 반드시 다른 성숙한 상사의 눈에 들거나 훌륭한 회사로 이직할 기회가 찾아올 것이다. 상사 험담은 이력서에도 쓸 수 없고 실적도 되지 않지만, 시스템을 제안하고 쌓은 실적은 이력에 남는다.
2. 제멋대로인 신입사원, 어떻게 가르쳐야 할까요?
'갭에 다리를 놓는 일', 그것이 바로 비즈니스 기회다.
• 앞으로는 신입사원 연수가 보다 중요해질 것이다. 상식 밖의 사원을 준비된 인재로 만들기 위해서는 어떤 연수 프로그램이 필요할까? 사람의 의욕과 능력운 끌어내는 '행동심리학'이라는 분야가 있다. 그것을 실험해 볼 좋은 기회가 바로 당신의 눈앞에 놓인 셈이다.
3. 상사에게 괴롭힘 당하고 있어요
당신이 타인의 잘못을 포용하는 상냥함을 발휘한다면 상황이 크게 달라질 것이다. 전무가 당신의 든든한 뒷배가 되어 줄지도 모른다. 할 만큼 해 보고, 회사의 변화를 기대하며 지켜보라. 분명히 전혀 다른 광경이 펼쳐질 것이다. 회사를 그만두는 것은 그러한 변화를 겪은 이후라도 늦지 않다.
4. '꼴통'사장 때문에 힘들어요
젊은 경영자들이 실패한 경영자들을 반면교사로 삼아 경영을 배울 수도 있다. 그런 의미에서 당신은 지금 귀중한 경험을 쌓고 있는 셈이다. 나는 당신이 겪고 있는 부조리한 경험이 언젠가 다른 무대에서 유익하게 쓰일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그러니 아주 잠시만 참자. 젊었을 때 이런 일을 한두 가지 경험해 두는 것은 아주 중요하다. 산다는 것은 모순 속에서 옳은 일을 해나가는 것이니까.
5. 거절을 못하겠어요
잘 거절하는 비결은 절대 꺾여서는 안 될 원칙을 수첩에 적어 두는 것이다.
원칙 1. '부탁합니다'라고 말하지 않기. 부탁을 받는 입장이 될 것.
원칙 2. '감사합니다'가 아니라 '천만에요'라고 말할 것.
원칙 3. 금액은 상대방이 제시하도록 할 것. 생각보다 낮은 금액이면 표정은 변화 없이 '도저히 거래할 수 없는 금액입니다'라고 솔직하게 말할 것.
6. '오라'라는 것이 정말 있나요?
이 순간을 사는 데 전생을 믿는 것이 도움이 된다면, 믿어라. 하지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면 그때는 믿어서는 안 된다. 자존감을 높여줄 만한 전생이면 믿고, 자존감을 해치는 전생이라면 웃어넘겨라.
제 2장 "난 못 해!" 자신감 부족에 대하여
근거 없는 자신감은 쉽게 거만함으로 바뀌지만, 어려움을 극복하고 얻은 자신감은 사랑을 동반한다
1. 가업의 장래가 불안해요
성숙기에 놓인 산업이 성장산업으로 바뀌는 것은 선견지명을 가진 단 한 사람의 존재 여부에 달려 있다. 당신에게 기대를 건다.
2. 나이 많은 부하직원, 어떻게 대해야 할까요?
관리직이라고 해서 부하직원을 관리하기만 할 것이 아니라 스스로 일을 만들어내야 한다. 부하직원의 영역을 침범하지 않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야 한다. 그것이 부하직원의 영업 실적 달성을 돕는 길이기도 하다.
성실성과 열의를 보이면 사람들은 따라오게 되어 있다.
3. 꿈이 없어요
- 앞으로 어떤 씨앗을 심을지 생각하면서 땅을 일구는 시기를 보내야 한다.
4. 최고의 카피라이터가 되고 싶어요!
- 실용적인 글쓰기는 누구나 습득할 수 있다
5. 딱 1그램 정도만 편하게 사는 방법을 가르쳐주세요
- 나의 고민은 다른 사람을 행복하게 할 수 있다
- 적은 예산으로 우량 고객을 사로잡는 방법
- 90일 만에 당신의 회사를 고수익 기업으로 바꿔라
6. 발표를 잘하는 방법은 없나요?
- 글을 쓰거나, 사람들 앞에서 연설을 하거나, 발상력과 창조력이 업무의 핵심인 사람에게는 마인드맵이 필수다.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면 꼭 관련 책을 찾아 읽어보길 바란다. 일생일대의 공부가 될 것이다.
제 3장 첫 걸음은 늘 무섭고도 즐겁다
1. 창업 준비 중인데 마음이 불안해요
- 세상에는 수입이 없는 무명 배우들이 많다. 하지만 그들은 결코 자신을 '백수', '일개 아르바이트생'
이라고 칭하지 않는다. 무명 모델들도, 아직 매출이 없는 사장들도 자신을 그렇게 부르지 않는다. 매출이 전혀 없어도 명함을 내밀며 자신을 사장이라고 칭한다. 즉 그들은 자신의 리스크를 안고 살아가고 있다.
마찬가지로 당신은 '일개 아르바이트생'이나 '백수'가 아니다. 기업가가 되고자 하는 각오가 확실하다면 당신은 이미 기업가다. 그 열의를 불태워라!
2.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아요
- 비즈니스 아이디어란 논리보다 직감이 먼저다
- 꿈일기: 내 재능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비즈니스는 뭘까? 아침에 깨어나면 그날 꾼 꿈의 내용을 공책의 왼쪽 페이지에 기록한다. 다음은 그 꿈을 해석하는 작업이다.
3. 처음 보는 사람과 대화하는 게 어려워요
- 내가 하고 싶은 말은, 하기 싫은 일이라도 나중에 큰일을 하기 위한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해내면 아주 멋진 기회가 될 거라는 것이다. 하기 싫은 일을 즐거운 일로 바꾸면 운명의 문은 활짝 열리게 되어 있다.
4. 상장을 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이에요
- 젊은 경영자가 자산이나 명성을 위해서가 아니라 사회 공헌을 위해 일하겠다는 각오로 상장한다면, 10년 후에는 세계적으로 자랑할 만한 비즈니스 우등생이 되어 있을 것이라고 장담한다.
5. 외국어 콤플렉스가 있어요
- 외국어를 공부한다는 것은 다른 사람과 인연을 맺을 의지를 갖는다는 것이다. 다른 사람을 이해할 수 있게 되면 당신의 발상은 몇 배 더 넓어질 것이다.
6. 정년 퇴직 후 어떤 사업을 하면 좋을까요?
- 중견기업과 젊은 창업가를 이어주는 가교 역할
7. 한량 남편을 어쩌면 좋을까요?
- '남편은 취직을 해야 한다' 문장을 반전하면
'남편은 취직을 하지 않아도 된다'
시점을 바꿔 보면 당신 남편의 생각을 알 수 있다.
- 착각의 늪에 빠져서는 안 된다. 당신을 위해서 그리고 당신의 배우자를 위해서 필요한 것은 '무엇이 진실인가'를 항상 점검하는 것이다. 진실은 항상 너그럽다.
8. 제 꿈에 대해 부정적인 말만 하는 여자친구와 헤어져야 할까요?
- 경영자의 가족에게는 위기에 봉착했을 때 냉정하게 대응할 수 있는 도량이 필요하다. 그리고 잘못을 범했을 때 인간의 도리를 끝까지 지킬 수 있는가, 상대빙에게 변함없이 성실할 수 있는가, 이런 것이 경영자로서 책임을 다하기 위한 에너지의 원천이 된다.
어쨌든 품위 있는 사람을 선택하라. 그러면 당신의 사업도 반드시 품위를 갖추게 될 것이 될 것이다.
9. 업무와 개인의 윤리가 부딪쳐요
- 신뢰를 배신하는 심리 조작은 장기적으로 통하지 않는다.
- 심리 조작 테크닉으로 상품을 구매하게 하면, 고객은 자신이 조종당했다는 사실을 깨달은 순간 크게 분노해 공격적인 민원을 넣을 것이다. 그 공격은 매상의 몇 배나 되는 비용이 되어 되돌아온다. 그러므로 원칙대로라면 "고객의 심리를 자사의 이익을 위해 조작한 회사는 오래 가지 못한다!"....라고 단언하고 싶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현실은 그렇지 않다.
- 내가 그간 가르친 것은 "자기 기준에서의 장점을 고객에게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의 입장에서 장점이라고 느끼는 것을 먼저 표현하라"는 것이다. 그것이 감성 마케팅의 대전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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