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손원평1 아몬드 대부분의 사람들이 느껴도 행동하지 않았고공감한다면서 쉽게 잊었다.내가 이해하는 한 그건 진짜가 아니었다.(손원평 지음, 다즐링, 2023)담임은 그사이 아이들의 이름을 외우느라 고생한 것 같았지만 누구도 그런 모습에 감동하지 않았다. 그녀가 수고롭게 외운 아이들의 이름은, 누구야 조용히 해, 누구야 좀 앉아 줄래, 따위로밖에 쓰이지 않았으니까. 학생들의 주목을 이끌어 내는 데 소질이 없는 사람인 건 분명했다. '구할 수 없는 인간이란 없다. 구하려는 노력을 그만두는 사람들이 있을 뿐이다.' 사형수 출신의 미국 작가 P.J.놀란이 한 말이다. 그는 무슨 의미로 그렇게 썼을까. 도와 달라는 손짓이었을까. 아니면 깊은 원망이었을까.- 근데 잠은 잘 와? 학교는 어떻게 다녀? 망할, 가족이 네 앞에서 피 흘리.. 2024. 12. 9.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