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나은 삶을 향한 당신의 고단한 여정을 돕는 현자의 지팡이가 되기를,
고통 속에서도 행복을 찾는 지혜의 샘이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장재형 지음, 다산북스, 2024)
3장 어떻게 더 행복한 삶을 살 것인가
진짜 행복은 누구도 빼앗지 못한다
- 진정한 행복은 영혼의 안정과 만족에 있다
중요한 것은 사는 것이 아니라 잘 사는 것이다
- 플라톤의 스승 소크라테스는 인생의 의미나 목적을 잃은 순간에도 허무에 빠지지 않았다. 심지어 아테네의 무능한 정치적 지도자로 인해 억울한 죽음을 앞둔 상황에서도 행복하게 단잠을 잔다.
- 소크라테스는 인생의 허무라는 병을 극복하는 방법으로 '로고스'라는 개념을 제시했다. 로고스란 원칙, 원리, 이성 등을 뜻한다. 우리는 삶의 갈림길에 서서 종종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할 때 당혹감과 무의미함을 느낀다. 이럴 때 로고스는 어떤 일을 할 것인지 하지 않을 것인지를 검토하는 기준이 되어준다.
- 로고테라피: 나만의 원칙을 세워 삶의 의미를 찾으며 내면을 회복하는 것이 핵심이다.
필요한 욕망과 불필요한 욕망을 구분하는 힘
- 물질적으로 풍요로운 자본주의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는 집착과 소유욕 그리고 매너리즘에 젖어 있다. 이런 시대에 욕망의 지배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독서, 미술관 관람, 음악 감상, 명상, 걷기나 운동과 같이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해줄 수 있는 활동이 반드시 필요하다.
- "이것이 정말 즐길 만한 가치가 있는 것인가?" 무언가를 욕망할 때 자신에게 반드시 던져야 할 질문이다. 가치 있는 욕망을 추구한다면 그것이 곧 자기 자신을 찾아가는 길이다.
왜 어떤 삶은 괴롭고 어떤 삶은 만족스러운가
- 우리가 무지한 사람보다 지혜로운 사람과 함께할 때 운이 더 좋을 것이라고 말한다. 지혜는 어디서나 사람들을 운좋게 만들기 때문에, 지혜가 있는 사람에게는 행운이 별도로 필요하지 않다는 것이다.
- 행복을 위한 공식은 의외로 간단하다. 바로 지혜, 즉 분별력을 갖추라는 것이다.
- 지혜는 우리를 노예의 삶이 아닌 주인의 삶으로 이끈다.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해주기 때문이다. 또한 지혜는 상처를 치유하는 회복력이다. 지혜라는 나침반이 있다면 괴로움과 절망에서도 길을 잃지 않는다.
나는 나를 어떻게 대하고 있는가
- 시련을 이겨내지 않고 성장을 이룬 사람은 단 한 명도 없다. 오히려 삶이 고통스러울 때 마음의 면역력을 기를 수 있다. 고통을 겁내지 않고 어떤 상처에도 굴하지 않을 때 내적 성장이 시작된다.
- '자신의 죽음을 기억하라'라는 뜻의 라틴어 '메멘토 모리'처럼, 오히려 죽음은 우리를 늘 깨어 있게 만든다. 피할 수 없는 죽음을 생각할 때 오늘 하루 더 간절히 살아야겠다고 다짐하게 되기 때문이다.
- 플라톤도 소크라테스와 마찬가지로 인간이 나쁜 짓을 저지르는 이유를 무지의 결과에서 찾았다. 자신에게 해가 될 사실을 알면서 악행을 저지르지는 않기 때문이다.
고독할 줄 아는 자만이 행복할 수 있다
- 고독은 나 자신의 가치와 태도를 반성하고 점검하는 시간이다. 또한 고독은 세상일에서 물러나 산만한 마음을 한곳으로 모을 수 있는 내면의 장소다. 그곳에서 자신과 마주할 시간을 충분히 할애한다면, 스스로 행복해질 수 있지 않을까.
4장 어떻게 더 아름다운 삶을 살 것인가
삶의 권태를 어떻게 벗어날 것인가
- 우리 삶에 생명력과 활력을 부여해 주는 것은 다름 아닌 에로스다. 가난, 실패, 좌절, 절망 등으로 고통스러울 때가 삶의 최악은 아니다. 최악은 바로 삶에 지루함을 느낄 때다. 삶이 고통스러울 때는 우리 안의 에로스가 그 원인을 없애려 노력한다. 하지만 삶이 권태로워 아무런 감정도 느낄 수 없을 때는 에로스의 힘이 마비된다. 권태와 무관심은 우리의 운명을 바꾸는 에로스의 능력을 짓밟아 버릴 수도 있다.
- 지독하게 권태로운 삶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생명력 넘치는 모든 것을 관심 어린 눈으로 바라봐야 한다.
사랑할 때 가장 강해진다
- 당신에게는 조건 없이 서로의 영혼을 사랑하는 존재가 있는가?
따라 하는 삶은 어떤 문제도 해결하지 못한다
- 살아가면서 타인을 모방하지 않을 수는 없다. 우리보다 앞선 철학자와 예술가들이 남기고 간 발자취를 따라 삶의 지혜를 배워야 발전할 수 있다. 모방을 통해 창조적인 삶을 이룰 수 있다. 하지만 맹목적으로 타인과 똑같아지려고 행동하다 보면 해결되지 않는 문제들 앞에서 난처해질 수 있다.
우리는 잘 사는 법을 이미 알고 있다
- 상기는 다양한 경험을 통해 탐구하고 배움으로써 자신 안에 있는 무한한 잠재적 가능성을 찾는 과정이다. 삶에서 중요한 것은 스스로 자기 자신을 발견하는 일이다. 내면에 있는 자기는 우리가 이 세상에 온 이유를 알려줄지도 모른다. 그곳에는 분명 무한한 잠재력이 있다.
- 모든 상기는 탐구와 배움에서 시작된다. 우리는 새로운 경험과 그 경험들로 인한 변화에 항상 마음을 열어놓아야 한다. 그러한 마음이 바로 외부 세계의 자극을 받아들이고 느끼는 감수성이다. 감수성이란 마음이라는 거울에 쌓인 먼지를 계속해서 털어내고 닦아내는 감정을 말한다.
우리는 삶에 얼마나 집착하고 있는가
- 절제는 나의 하루에서 불필요한 것들을 덜어내 성공할 가능성을 높여주고, 나와 내가 하는 일을 가치있게 만든다. 삶이 선사하는 모든 풍요에 지나치게 집착하거나 휘둘리지 말고, 지나치게 매몰되지 않도록 중용을 유지해야 한다. 몸과 영혼의 균형을 유지하라. 그것이야말로 진정으로 사랑하는 삶의 태도다.
지나온 길을 사랑하고 다가올 미래를 환대하라
- 내가 산 주식이 반토막이 되어버렸을 경우, 주식이 하락한 원인은 내가 통제할 수 없는 영역이다.하지만 내가 그 기업을 믿고 투자해 기다릴 수 있다면 좌절하지 않는다. 자신의 생각과 판단은 스스로 통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자신의 힘으로 할 수 있는 일과 할 수 없는 일을 분별하지 못한다면 불안과 절망은 더 가중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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