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로크 지음, 김철준 편역, 리더북스, 2015)
PART 1 신체의 건강
- 바깥 공기를 마시며 뛰놀게 하라
- 충분한 수면을 취하게 하라
PART 2 덕성의 함양
- 아이가 버릇없는 것은 부모의 책임이다.
자신의 행동을 이성의 지배에 두는 것이 자연스럽지 않은 사람은 자신의 이성이 권고하는 방향으로 살아갈 나이가 되어서도 자기 내면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거나 이성적으로 살려고 하지 않는다. 이런 사람이 앞으로 어떤 인간으로 성장할지는 쉽게 예상할 수 있다.
- 부모의 잘못된 습관이 아이를 망친다.
내가 부모들에게 진정으로 하고 싶은 말은, 아이에게 어떤 잘못되고 그릇된 행위나 나쁜 습관을 간접적으로 가르치고 있지는 않은지 되돌아 보고, 아이들에게 바른 교훈을 어떻게 심어주는 것이 부모의 도리이고 지혜인지 조심스럽게 생각해 보라는 것이다.
- 부모를 경외하게 만드는 조기교육
부모는 자녀들이 더 이상 매를 때리거나 벌로 다룰 수 없는 나이가 되기 전에 각별한 애정을 쏟아 성실하고 순종적인 사람으로 만들어야 한다. 또한 아이가 선행과 신뢰를 소중히 생각하여 스스로 바른 길로 나아가도록 인도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나중에 자식들이 비뚤어졌을 떄 올바른 길로 되돌려 놓을 힘이 남아있지 않아서 크게 후회하게 된다.
- 자신을 이겨 내는 힘
아이가 편안하고 활기가 넘치고 자유로운 기분을 유지하게 이끌면서, 동시에 아이가 억제해야 할 욕망들을 하나하나 거부하면서 하기는 싫지만 꼭 해야 할 일들을 하도록 만드는 것에 자녀교육의 비밀이 담겨 있다.이것은 서로 모순되는 듯 보이지만 이 두가지를 잘 조화시키면 훌륭한 교육이 될 것이다.
- 보상을 잘못 적용하지 마라
아이들에게 해가 되지 않으면서 기쁨을 주는 것은 무엇이든 충분히 즐기게 하고 아이들의 생활이 최대한 유쾌하도록 해주어야 한다. 그러나 여기서 주의할 점은, 부모가 그 줄거움 자체를 인정한 것에서만 아이들이 충분히 즐기도록 해야지, 아이들이 하기 싫어하거나 보상 없이는 스스로 하지 않는 것들을 억지로 하게 만들기 위해서 즐거움이라는 보상을 제시하면 안 된다는 것이다.
부모가 아이들에게 한 가지 쾌락적인 욕망을 떨쳐내게 하는 대신 다른 쾌락적인 욕망을 부추킨다면 어떠한 교육의 원칙을 제시할 수 있을까? 결과적으로 아이의 욕망만 더 증대시키고 또 이런저런 욕망들 사이에서 갈피를 못 잡게 만들 뿐이다.
- 수치심을 주는 것은 불완전한 치유책이다.
아이의 잘못을 꾸짖고 혼을 낼 때는 아이와 단둘이 있는 장소에서 냉정하게 감정을 자제하고 꾸짖어야 한다. 그러나 반대로 아이가 선한 행동을 했을 때에는 다른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구체적으로 칭찬해 주는 게 좋다. 그러면 칭찬의 효과를 두세 배 더 높일 수 있다.
- 지켜야 할 규칙은 반복해서 훈련시킨다.
- 덕성은 성공의 기초자본이다.
아이를 유능한 사람으로 만드는 것은 학교나 친구들 사이에서 배운 잔꾀나 예의에 어긋나고 폭력적인 태도가 아니라, 올바른 원칙, 넓은 아량, 자기 통제, 그리고 성실함 등을 몸에 익혀 습관화하는 것이다.
- 교양 있는 사람들과 교제하게 하라
어떤 사람을 만나서 사귀느냐에 따라 아이의 인생은 성공할 수도 있고 나락으로 떨어질 수도 있다. 교제하는 사람이 얼마나 중요한지는 그가 미치는 영향력으로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
- 감정적으로 꾸짖지 마라
아이의 잘못을 체벌로 바로잡을 수 없는 것처럼, 너무 자주 꾸중을 하는 것도 나쁜 결과를 가져온다. 특히 감정이 담긴 꾸중은 부모의 권위를 떨어뜨리고 부모에 대한 존경심을 잃게 만든다.
- 아이에게 실제 사례를 보여주라
아이가 알고 있는 사람을 실제 사례로 들어, 그가 실제로 어떤 행동을 한 것을 보여주고 그것이 좋아 보이는지 나빠 보이는지 아이에게 물으면, 아이는 그런 행동이 옳은지 나쁜지 금방 알게 되어 어떤 설명보다 쉽게 받아들인다. 부모가 쉽게 설명해 준다고 해도 아이에게 다른 사람의 실제 사례를 직접 보여주면서 그것의 좋고 나쁜 점을 구별하도록 교육시키는 것만큼 더 명확한 방법은 없다.
- 어떤 개인교사를 모셔야 하는가?
개인교사는 우선 예의범절을 갖춘 사람이어야 하고, 아이의 모든 태도에 있어서 정중함과 바른 예절이 최대한 습관화되어 몸에 배도록 교육해야 한다. 이러한 자질을 부모나 개인교사로부터 배운 아이는 인생을 상당히 좋은 조건으로 출발하는 것이다.
- 어떻게 게으른 성격을 고칠 것인가?
아이에게 활력을 불어넣을 수 없다면 꾸준히 육체노동을 시키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아이는 육체노동을 통해 몸을 움직이는 습관을 가질 수 있다. 아이의 정신을 뛰어나게 만들기 위해서는 열심히 공부하도록 지원해 주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지만, 공부는 아이가 집중하고 있는지 게으름을 피우고 있는지 확인할 수가 없다.
따라서 몸을 계속해서 움직여야 히는 일을 찾아본다. 육체로 하는 일은 힘이 들지만 별로 나쁠 것도 없다. 힘이 들고 부끄러운 마음이 들 때마다 아이가 육체노동에 싫증을 내고 공부보다 더 쉬운것은 없다는 마음이 들 것이기 떄문이다. 공부하는 대신 몸을 움직여서 하는 일을 할 경우에는 아이가 게으름을 피우지 못하도록 목표를 정해주고 그것을 정해진 시간 내에 끝내도록 해야 한다.
그러다가 아이가 정신을 차리고 공부에 집중해게 된 이후에는 아이가 정해진 시간에 공부를 마치면 그에 대한 보상으로 육체노동은 보류시킨다. 아이가 착실하게 자기 일을 하고 공부 시간에도 잘 집중하면 그때는 육체노동을 완전히 면해 주어도 상관없다.
PART 3 지성의 향상
- 어떻게 독서 습관을 들일 것인가?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자유를 사랑하기에 무슨 일이든 의무로 여겨지면 싫어하는 경향이 강하다. 무엇이든 배우는 것이 하나의 놀이가 되고 오락이 되어야 한다.
- 어떻게 가르쳐야 하는가?
감정이 불안정한 상태에서는 아무것도 배울 수 없다. 게다가 두려움이라는 감정은 다른 어떤 감정보다도 아이들의 연약한 영혼에 크게 해를 입힌다. 교육할 때는 아이들의 마음이 차분하고 편안한 상태에서 해야 한다. 종이가 흔들리는 가운데 글자를 반듯하게 쓸 수 있는 사람은 없다. 그와 마찬가지로 두려움에 떨고 있는 아이에게 올바른 규칙이나 교훈을 심어줄 수는 없다.
- 아이 스스로 공부에 흥미를 느끼게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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