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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방

이토록 멋진 오십이라면

by 행복배터리 2023. 9.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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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나로 살아가기 위한 자기발견 수업
(이주희지음, 청림출판, 2022)

1장 다시, 나를 생각하다


밥벌이하는 동안 나는 철 다리도 두드리고 건널 만큼 조심스러운 사람이 되었다. 지금도 미래를 걱정하느라 현재를 희생하며 산다. 걱정, 불안, 조바심은 일상적인 습관이 되었다. '자유로운 영혼'이었던 나는 어디론가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2장 그리고 주위를 둘러보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말처럼 결혼 생활은 좋을 때는 아주 좋은 것 같다. 하지만 일단 나쁜 상황이 되면 모든 일의 원인이 결혼, 배우자가 된다. '난 원래 이렇게 살 사람이 아닌데 당신이랑 결혼해서 이 모양 이 꼴이 되었다'가 많은 부부의 단골 멘트 아니던가. '싸우려고 결혼하고 걱정하려고 자식 낳는다'라는 말처럼 수십 년간 싸우고 화해했는데도 또 싸울거리가 생기는 것이 매번 신기하다.

3장 나로 서기, 그 준비운동


어쩌면 앞으로 단념해야 할 단 하나는 바로 '타인의 시선'이 아니겠는가. 흉흉한 소문이나 손가락질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손주들을 위해 바깥사돈과 살림을 합친 경실 할머니야말로 저승에 가서도 이승에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사람들과 달리 이승에서 최선을 다해 자신의 삶을 선택한 것 아니겠는가. 다른 이들이 말하는 기준, 지켜야 할 규범, 의무, 이런 것에 최선을 다하느라 정작 내가 지켜야 할 것을 단념할 수밖에 없었던 이들에게 많은 걸 말해주는 소설이었다.

4장 이제 넘치는 것은 비우자


5장 아직도 부족한 것은 채우자


흐름을 이해하는 공부부터

예부터 부자는 가족끼리 돈, 투자이야기가 자연스럽고, 빈자의 집에서는 돈 이야기를 금기에 천박한 것으로 여긴다고 한다. 부자는 사촌이 땅을 사면 축하해주고 어떻게 샀는지 정보를 공유하지만, 빈자는 사촌이 땅을 사면 배아파하고 서로 헐뜯고 욕하기 바쁘다고 한다.

6장 삶의 기준을 '나'로 하는
행복한 이기주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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