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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방

상위 1%의 비밀은 공부정서에 있습니다 -2/2

by 행복배터리 2025. 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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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해내는 아이로 만드는 정서 관리 원칙
(정우열 지음, 저녁달, 2024)
 

3부 성격 유형별 공부정서 키우는 법

불안한 아이

- 아이가 학교에서 친구들과의 관계에서 또는 공부 관련해서 불안을 경험했을 때, 그 감정을 자기 마음속에 그냥 담아 두는 경우가 있습니다. 최소한 집에 와서 엄마한테라도 얘기를 하면 불안이 줄어드는데 말이예요. 당장 해결책이 없더라도 그냥 내 입 밖으로 감정을 꺼내고, 듣는 사람이 나의 불안을 알아주면 그것만으로도 불안이 많이 사라집니다. 그것이 바로 상담치료를 하는 이유이기도 하죠. 어린아이들도 놀이치료를 통해서 그렇게 감정을 꺼내는 것이고요.

- 내면의 힘은 바로 자기 감정을 놓치지 않는 것입니다.

예민한 아이

- 아이들이 자라면서 크고 작은 도전을 하고 그 과정에서 감각적인 예민함도 자연스럽게 해결하며 발달하는 것인데 예민한 아이들은 그 과정을 거치질 못합니다. 왜냐하면 스스로 '나는 할 수 없을 거야' 라는 고정관념이 생겨서 회피가 강화되고 도전을 안 하는 걸 선택하거든요. 온실 속 화초처럼 지내면 예민함은 더 커집니다.

- 예민한 아이를 대할 때는 두 가지 트랙을 유지해야 합니다.
TRACK 1: 아이의 마음에 공감해주기
TRACK 2: 할 수 있는 선에서 도전하도록 유도하기

- 긍정적인 정서를 만들기 위해  엄마가 무언가를 입력하는 게 아니라 순간 순간의 아이의 감정을 옆에서 잘 읽어주는게 중요합니다. 긍정 메시지를 자주 얘기한다고 해서 없는 긍정적인 정서가 생기진 않아요.

의욕이 없는 아이

- 자율성이란 스스로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하고 싶은 만큼 선택해서 자기 주관이 많이 들어가는 경험을 하면서 만들어집니다.

- 아이는 무기력해질 때 유튜브 영상이나 게임, 만화책 등 자극적인 것에 더 몰입함으로써 자신의 감정을 더 가리고 피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아이가 좋아하는 것에는 잘 집중한다고 해서 의욕이 있는 상태라고 오해하면 안 됩니다. 그게 진짜 의욕이 없는 상태입니다.

- 부모가 안전한 도전과 작은 성공을 경험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아이가 직접 경험함으로써 자신의 관심 분야와 능력치를 깨닫게 되면 좋습니다.

자신감 없는 아이

- 수행목표보다 숙련목표를 가지고 공부하는 것이 아이의 불안을 줄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 숙련목표를 가지고 있어야 구체적으로 칭찬을 해줄 수 있어요. 이는 긍정강화에 필수적인 요소이기도 하죠.
"예전에는 좀 힘들어했는데 이번에 보니까 엄청 능숙해졌고, 이 부분은 훨씬 발전했구나. 네가 이걸 하기 위해 노력을 많이 했나 보다."

- 부모의 감정, 엄마의 정서, 심리적인 안정이 육아에서 가장 중요합니다.

집중 못 하는 아이

- 복잡하고 힘든 감정을 해결하지 못한 채 쌓아두다 보면 집중력도 떨어집니다.
=> 정서에 대한 공감으로 아이가 스스로 문제를 이해하게 하는 효과도 있다.

- 능동성

스스로 참여하고 결정하고 그로 인한 성취를 느끼는 것이 능동성을 키우는데 도움이 된다.

- 외적 보상과 내적 동기
아이가 무언가를 스스로 했고 그 과정에 충실했고 집중해서 계획을 수행했다면 그 자체로 스스로 만족감과 성취감과 뿌듯함을 느꼈을 거예요. 그것을 옆에서 한번 짚어주면서 외적 보상도 함께 해준다면 아이가 스스로 내적 동기를 만들어갈 수 있습니다.

- 상호작용
엄마가 완벽하게 준비가 되어야만 상호작용을 할 수 있는 게 아닙니다. 압박감을 내려놓고 인간 대 인간으로서, 존재와 존재로서 아이와 함께하고 마음을 공유한다는 목적을 가지는 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상호작용을 잘 하려면, 먼저 엄마가 자기 자신과 상호작용을 잘해야 합니다. 감정 일기 쓰기, 인지 유연서 높이기를 해보자.

승부욕이 심한 아이

- 승부욕을 잘 관리해주려면 융통성을 키우고 결과에 집착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중요합니다.

- 사랑과 존중
승리의 순간이나 성취의 순간에 기쁨을 과하게 표현하지 않고 절제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 과정 칭찬
공부의 과정에도 모르는 것을 알아가는 즐거움이 있고, 아는 것을 쌓아가며 성장하는 즐거움이 있죠. 노력한 행동뿐 아니라 즐거움, 즉 내적 경험을 알아주고 칭찬해주는 것이 승부욕 심한 아이를 다루는 방법입니다.

- 아이의 공감 능력
내 감정이 편안할 때  공감능력이 커집니다.

- 실패를 통한 배움
엄마 아빠가 좌절감을 다뤄보겠다고 아이의 기분을 묻고 공감해주려고 해도 아이는 그저 괜찮다는 말만 합니다. 아무렇지도 않은 척을 해요. 그렇게 이야기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이미 예전부터 엄마와의 관계에서 부정적인 정서가 오랫동안 쌓여 있었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끊임없이 아이가 자기의 진솔한 마음에 접근할 수 있도록, 그리고 그 진솔한 마음을 엄마에게 공유하더라도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고 안전하다는 것을 알려줘야 해요.


4부 공부정서를 지키는 대화법

아이의 정서를 읽어주는 마법의 대화법

- 아이의 감정의 표현형이나 행동의 표현형 뒤에 숨어 있는 진짜 감정을 공감하고 이해해주는 게 대화예요.

* 그랬구나. 그랬어? 그래? 그럴 수 있겠네?
결과를 근거로 아이의 잘못된 판단을 지적하면서 설득해서 유도하려고 하지 마세요. 설득은 최대한 뒤로 미뤄야 합니다. 사실 안 해도 되요. 아이도 이미 다 알거든요.

* 해봤더니 어때? 그래서 어때?
- 아이들이 사춘기 때 공부에 집중하지 못하는 중요한 이유 중 하나가 관계입니다. 아이가 고립되면 안 돼요. 아이는 엄마한테 얘기하기 싫은 마음도 있지만 엄마한테 얘기하고 싶은 마음도 항상 있거든요. 이 두 가지  마음이 항상 갈등해요. 아이가 마음의 문을 닫지 않도록 엄마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정서를 지키는 대화

* 수용과 통제
• 아이의 마음은 수용하되, 행동은 적절히 통제한다.
아이가 그 장난감을 왜 가지고 싶은지 어떤 점이 매력적으로 보이는지 그래서 얼마나 가지고 싶은지를 먼저 들어줘야 합니다. 그렇게 들어주고 나서 합리적인 판단이나 엄마로서의 가치관에 의해 구매를 통제할 수도 있고, 안 할 수도 있는 것입니다.  결국 장난감을 사 주지 않으면 그 순간에는 실망감이 들겠지만 아이의 마음을 헤아리는 과정 없이 통제하는 것과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수용과 통제가 동반되는 경험을 반복할 때 아이는 '엄마가 장난감을 안 사줘서 아쉽지만 그래도 내가 얼마나 사고 싶은지는 잘 이해하고 그런 내 마음을 존중하고 있는 것 같아.'라는 엄마에 대한 신뢰감이 생깁니다.
• 화가 나는 나의 마음은 수용해주되 화를 내는 행동은 하면 안 됩니다.

- 가족이 대화를 하는 목적은 관계를 잘 형성하기 위해서예요.


정서적 대화법 1 - 아무 말 안 하기

- 비난: 방어 -> 경멸:회피
- 언제든 무슨 상황이든 내 말은 꼭 들어준다는 믿음이 아이 마음 속에 생기면 좀 더 관계를 단단하게 형성할 수 있습니다. 정서적인 안정감을 가지는 데 있어서 무척 중요하고요. 이게 되어야 아이가 안심이 되고 차분해져요.


정서적 대화법 2 - 말하고 싶게 하기

- 아무 말도 하면 안 됩니다. 우선은 듣는 거죠. 들어야 돼요. 끝까지 들어야 돼요.
=> 오~! 그래? 그랬구나.

=> 그래서 마음이 어때?
=> 필터 없는 날것의 감정 그대로 받아주기
그런 생각이 들었구나. 그렇게 보이는구나. 그럴 수 있겠다.(0)
• 엄마도 옛날에 그랬어. 똑같은 마음이 들더라. 되게 서운하고 억울하고 울고 그랬어. 너도 그렇구나.(0)
그런데 나중에 크고 나니까 알게 되더라. 너도 엄마 나이가 되면 알 거야(X)

- '논리적으로 빈틈없게 말하면 아이가 빠져나갈 구멍 없으니까 그 말 듣고 따르겠지? 자기도 생각해보면 내 말이 맞으니까.'
엄마들의 착각입니다. 사람은 논리로 움직이지 않아요.

- 그때그때 어떤 감정이든지 받아주면 엄마가 우려하는 행동은 하지 않습니다. 그게 바로 감정이 대화에 굉장히 중요한 이유입니다. 감정만 해결하만 되는 거예요. 해결하는 방법은 표현하는 겁니다. 아이가 감정을 표현했을 때 엄마가 잘 듣고 받아주고 이해해주고 존중해주면 아이의 감정이 해소돼요.

- 자연스러운 감정을 엄마에게 표현해봤더니 뭔가를 깨닫게 됩니다. 자기의 감정이나 정서나 또는 생각의 흐름과 그 패턴을 점점 알게 되요. 이거는 하나하나 가르쳐 줘서 알게 되는 게 아니에요. 이런 자기에 대한 통찰은 계속 반복적으로 자기의 생각과 감정을 말해보는 경험을 통해서 인식되는 거예요.


정서적 대화법 3 - 결론 내지 않기

- 아이와의 대화의 목적은 업무가 아니라 관계
하루 영상 시청 시간 등 일반적인 생활 습관이든, 숙제할 시간이든 상의를 하다 보면 결국 서로 생각이 다르기 때문에 감정적인 갈등이 생깁니다. 그럴 때마다 지금 당장 결론을 내는 것이 대화의 목적이 아니라는 점을 상기하고, 아이의 불편한 감정을 마주한다면 입을 닫고 조심스럽게 아이의 마음을 들어주세요. 그것 자체가 정서적 대화를 하게 되는 기회가 되기도 하고, 그런 과정이 동반되어야 합의도 자연스럽게 이루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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