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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방

비울수록 사랑을 더 채우는엄마의 말 그릇 -1/2

by 행복배터리 2024. 1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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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말을 변화시키고, 리더의 말을 변화시키고
이제는 그 모든 말의 역사인 부모의 말을 변화시켜야 할 때!
(김윤나 지음, 카시오페아 출판사, 2024)


1부 말 그릇 안에서 아이들이 자란다

잠깐 멈추면 달라지는 것들

아이와 갈등 상황이 오면, 아이와 제 사이에 좁고 물살이 센 깊은 강이 있다고 상상합니다. 마음이 급해져서 한 발 더 내딛는 순간, 거친 물살에 휩쓸려가는 제 모습을 떠올립니다. 멈추지 않으면 그 거친 물살 속으로 아이까지 잡아끌게 될 거라는 것을 상기하면서요.

'밑 빠진 독에 말 붓기'를 멈추기 위해서

오늘 숙제 한 번 안 한 일이, 갑자기 대학의 당락과 고된 아이의 미래로 순식간에 이어집니다. 그렇게 한번 미래로 가속도가 붙은 마음은 스스로 멈추질 않습니다. 결국 불안과 걱정으로 어지럽혀진 마음은 잔소리가 되어 밖으로 터져 나오고, 잔소리는 아이의 귀를 막고, 그것이 제 마음을 더 자극하고 결국 대화는 소통의 창구가 아닌, 분노의 발산으로 끝이 나게 되죠.

미세 스트레스의 폭발력

불안, 두려움, 짜증, 서운함, 외로움, 조급함처럼 나를 불편하게 만드는 감정들이 생겨날 때 그것을 지그시 응시할 수 있는 내면의 힘을 기르는 것이죠. 불편한 감정은 제거의 대상이 아니라 평생 다루고 조절해야 할 대상이기 때문입니다.

내 아이를 제대로 보려면

엄마가 자신의 역사를 이해하고, 과거에 만들어진 결핍의 그림자를 마주보는 것은 아이의 고유한 존재감을 지켜주기 위해 꼭 필요한 과정입니다. 마음속에 묻어두었던 자신의 그림자를 받아들이고 인정하고 화해하는 것을 시작하면 자녀를 자신의 그림자에 가두는 과오를 피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과정이 끝날 즈음에는 엄마 곁에서 자신만의 빛으로 반짝이는 아이를 발견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말 그릇이 큰 엄마의 세 가지 특징

1. 무의식적인 반응 패턴을 이해하고 조절합니다.
2. 깨어 있는 연습을 합니다.
3. 새로운 언어 표현을 배웁니다.


2부 엄마의 말 그릇 키우기

말의 대물림 멈추기

나는 괜찮은 사람이다
지금, 나에게 한번 말해보세요.
"나는 불완전해. 언제까지나 불완전할 수밖에 없어. 하지만 나는 아름다워"

내면의 대화 패턴 익히기

실패한 대화를 통해 알 수 있는 것
스위트 스팟(감정버튼이 눌리는 지점)을 통해 우리가 배울 수 있는 것은 두 가지입니다. '그것은 나에 대해 무엇을 말해주는가?' 그리고 '다음에 같은 상황이 온다면 어떻게 다르게 말할 수 있을까?'

내면의 대화 체인 분석

[촉발사건-행동반응-결과 작성]

1. 불편한 상황을 촉발시킨 사건
(일어난 일을 관찰한 대로 작성)
 
2. 나의 행동반응
(그때 내가 어떻게 했는지 관찰하듯이 작성)
 
3. 결과
(위의 행동반응이 나와 상대방, 그때의 상황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관찰한 대로 작성)


[연결고리 작성]
4. 감각
(그때 몸에서 어떤 감각이 느껴졌는지 작성해봅니다)

5. 감정
(그때 순간적으로 어떤 감정들을 느꼈는지 작성해봅니다)
<말 그릇을 키우는 셀프 토크>
잠깐만, 지금 느껴지는 이 감정에 제대로 된 이름을 붙여보자.

6. 생각
(그때 어떤 생각들이 자동적으로 떠올랐는지 작성해봅니다)

핵심신념 - 중간신념 - 자동생각
핵심신념: 나는 부족하다/타인은 경쟁적이다/인생은 힘든 곳이다
중간신념: 사람들 앞에서 책잡히면 안 돼/ 내가 부족한지 알면 다들 날 무시할 거야
자동생각: 나 때문인가? 내가 뭘 잘못 말했나?

<말 그릇을 키우는 셀프 토크>
잠깐만, 지금 어떤 생각이 자동적으로 떠올랐지?

7. 환경
(그때 대화에 영향을 미쳤던 환경이 있다면 작성해봅니다)
<말 그릇을 키우는 셀프 토크>
잠깐만, 지금 이 대화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환경은 무엇인지?

8. 욕구찾기
성숙한 대화를 한다는 것은 자신의 감정과 욕구를 연결시킬 수 있다는 뜻입니다.

"저러니 내가 열 안 받아? 독서록 안 쓰고 왜 저러고 있는거야!"
-> "걱정되네. 아이가 스스로 조절해서 해내도록 돕고 싶다."
"짜증 나네! 애를 신경도 안 쓰고 저러고 있으니 화가 안 나?"
-> "서운하고 원망스러워, 배려 받고 싶었는데."

<말 그릇을 키우는 셀프 토크>
잠깐만, 불편하네. 내가 지금 원하는 것은 뭐지


멈추고 물러서고, 바라보기

멈추기

<말 그릇을 키우는 셀프 토크>
멈춰. 이건 내가 하고 싶은 말이 아니야.
내가 진짜 하고 싶었던 말은 뭐지?


타임아웃

<말 그릇을 키우는 셀프 토크>
지금 너무 흥분했어.
마음을 진정시키고 다시 말하자.


분석하기

<말 그릇을 키우는 셀프 토크>
주로 언제 이런 상황이 반복되지?
다음에는 어떻게 다르게 말하면 좋을까?
이번 대화로 나는 무엇을 배웠지?


성찰하기

<말 그릇을 키우는 셀프 토크>
나는 지금 어떤 감각을 경험하고 있지?
지금 내가 느끼는 감정은 뭐지?
그 감정은 내가 무엇을 원하고 있다는 신호지?
지금 나는 어떤 생각들을 하고 있지?
그 진실을 어떻게 확인할 수 있지?
그것을 다르게 볼 수 있을까?


불편한 감정과 공존하기

감정의 특성

감정은 통증과 같습니다
감정은 복합적으로 다가옵니다
감정은 영원하지 않습니다
감정은 사람마다 다르게 느낍니다.
감정은 내가 아닙니다


SOS, 감정조절을 위한 응급처치
 
1. 뚜껑이 열리는 순간을 포착해야 합니다

"왔구나!"


2. 뚜껑을 닫는 나만의 방법을 찾으세요

."들이쉬고 내쉬기!"
 

3. 일단 받아들이세요.

"예스 예스 예스"
- 아이가 꽤씸하게 느껴지는 감정에 "예스"라고 말합니다. 내가 제대로 가르치지 못했다는 불안감에도 "예스"라고 말합니다.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걱정과 두려움에도 "예스"라고 말하며 받아들입니다.
이렇게 자신의 감정을 받아들이다 보면, 불같이 일어났던 감정은 곧 사라집니다.


4. 원하는 것으로 말을 시작합니다.

"내가 원하는 건 뭐지?"


감정과 함께 조화로운 춤을

감정과 싸우는 사람은 매번 격분에서 빠져나오기 어렵습니다. 감정으로부터 도망 다니는 사람은 소소한 행복과 평안함 같은 긍정적인 감정까지 잃어버리게 되겠죠.
반면 감정과 춤을 추는 사람은 다양한 삶의 리듬을 갖게 됩니다. 나름의 방식대로 감정과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법을 터득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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