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기의 기초부터 자소서, 카피라이팅까지 -
(나현유 지음, 삼인, 2023)
1 글쓰기 입문
1장 글쓰기는 문해력이다
글쓰기는 글쓰기를 통해서만 배울 수 있다. 바깥에서는 어떤 배움의 길도 없다.(나탈리 골드버그)
1. 발로 하는 사유, 산책
산책의 목적은 가벼운 몸과 마음으로 나 자신과 대화하는 것입니다.
2. 문해력이 곧 문장력이다
문해력은 세상 모든 현상을 관찰하고, 해석해서 텍스트로 표현하는 능력입니다.
문해력은 내가 꿈꾸고 바라보는 세상의 규모를 결정합니다. 지금까지는 돈이나 권력의 크기가 사람의 위치를 결정했지만, 미래 사회는 높은 문해력을 가진 사람에게 부와 권력이 집중된다. 세상을 다르게 보고 해석하는 능력을 가진 자가 세상을 지배하게 되는 거지요.
문해력은 새로운 시각으로 대상을 바라보고 이전에 보지 못했던 점을 발견하는 과정에서 쌓입니다. 새롭게 세상을 바라보면 기회는 언제나 찾아옵니다.
3. 문해력을 기르는 방법
1) 모든 상황에 '왜'라고 묻고 반드시 '스스로' 답을 찾는 훈련을 하자
2) 세상의 중심은 바로 나, 용기 있는 주인이 되기
3) 끝까지 캐묻고 따져 보기
글쓰기에 식상햐 소재는 없습니다. 새롭게 보지 않으려는 태도가 문제입니다.
2장 단어 수집하기
글쓰기와 인생의 본질은 똑같다. 뭔가를 발견하는 항해라는 점에서 특히 그렇다.(헨리 밀러)
1. 생각을 확장하고 단어를 파생시키기
예) 엄마의 발 - 고생, 아름다운 발, 인생의 흔적, 어머니의 자식 사랑...
2. 나만의 감정 사전을 만들자
예) 숙변이 해결된 것처럼 시원하다., 수능 만점 받은 기분이다....
사전을 찾아서 정확한 의미를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면 생가지도 못한 문장들을 만나게 됩니다. 사전은 실수를 통해 내 글을 성공으로 인내하는 가장 훌륭한 친구입니다.
3. 내가 사용하는 어휘가 내 생각의 범위다
3장 문장 쓰기와 단락 구성하기
나는 다른 사람이 한 권의 책으로 말하는 것을 열 개의 문장으로 이야기하기 위해 노력한다.(프리드리히 니체)
1. 문장 쓰기, '1246 법칙'을 기억하자
1 법칙: 한 문장에 한 가지 메시지만 담기
2 법칙: 기본 문장구조(주어+서술어)에 충실하자
4 법칙: 접속사는 '낄끼빠빠'와 '왜냐하면'을 생각하자
6 법칙: 육하원칙에 충실한 문장
2. 시작이 반, 첫 문장을 잘 쓰려면
1) 요약 문장으로
2) 인용으로 시작하라
3) 명제로 시작하라
4) 묘사로 시작하라
5) 질문을 던지고 번호를 붙여 넣어라
3. 이런 문장은 피하자
1) 식상한 문장, '쓰기보다 쓰지 않기'
2) 나만 빼고 누구나 아는 '나'
3) 긴 문장보다 짧은 문장이 낫다
4. 문장 연결 공식
1) 문장을 뭉쳐서 하나의 덩어리로 만들기
2) 문장과 문장의 연결 공식
(1) 중심 문장 + 이유 문장
(2) 중심 문장 + 예시 문장
(3) 중심 문장 + 근거 문장
5. 설명하는 문장과 단락 구성
1) 설명하는 문장 쓰기
- 정의, 예시, 비교와 대조, 분류와 구분, 분석, 인과
2) 단락 구성
- 종류를 나누는 단락
- 번호를 매겨 항목을 설명하는 단락
- 단계와 순서대로 안내하는 단락
4장 글쓰기 다이어트
짧게 써라. 그러면 읽힐 것이다. 그림같이 써라. 그러면 기억 속에 머물 것이다.(조지프 퓰리처)
1. 반복된 단어 지우기
글은 독자로 하여금 적당한 궁금중과 호기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어야 합니다.
비슷한 단어가 자주 등장하면 독자는 지루함을 느낍니다. 중복된 단어는 과감히 삭제하고 유사한 표현은 좀 더 참신하게 바꾸는 노력을 한다면 '돈 되는 문장'이 됩니다.
예) 아직은 손님이 많지 않지만 고객 문의 전화가 많아지고 찾아오는 고객도 조금씩 많아지고 있어 영업 전망이 밝다.
-> 아직은 손님이 많지 않지만 갈수록 문의 전화와 방문객이 늘고 있어 전망이 밝다.
2. 중복된 의미는 하나로 합치기
좋은 말도 반복하면 흉이 됩니다. 한자어와 순우리말이 결합하면서 중의적인 뜻을 간과하는 경우도 자주 등장합니다. 반복된 의미는 단어가 다를 경우 유심히 보지 않으면 잘 보이지 않습니다. 습관처럼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예) 많은 외국인의 방문이 끊이지 않았다.
-> 외국인의 방문이 끊이지 않았다.
3. 군살 빼기 - 조사, 접속사, 동사
1) 조사의 반복
예) 안건을 수용하는 것은 우리의 최소한의 요구였다 -> 안건 수용은 우리의 최소 요구였다.
주어가 길어 '안건 수용은'으로 바꿉니다. 뒤에 '최소한의'에서는 '한의'를 뺍니다.
2) 접속사는 '낄끼빠빠'
예) 나는 집으로 갔다. 그런데 엄마가 없었다. 그래서 나는 밥을 먹으러 친구 집에 갔다.
-> 나는 집으로 갔다. 엄마가 없었다. 나는 밥을 먹으러 친구 집에 갔다.
3) 동사는 강조하지 않기
흔히 움직임을 담은 동사를 여러 개 붙여 쓰면 강조가 될 거라는 착각을 합니다. 의미 없는 동사의 강조 표현이지요. '~해 버린다', '~해 나간다', '~하기 시작한다'와 같이 두 가지 동사를 이어 쓰는 경우입니다. 당연히 중심 동사만 쓰고 나머지는 빼야 하는 표현입니다.
예) 네가 가르친다고 해서, 학생들이 달라지지는 않는다. -> 네가 가르친다고 학생들이 달라지지는 않는다.
5장 퇴고, 밀고 두드리기
위대한 글쓰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오직 위대한 고쳐쓰기만 존재할 뿐이다. (E.B. 화이트)
1. 문장의 완성은 잘 다듬는 데 있다
• 전개가 매끄럽고, 잘 읽히는가?
• 서론에서 독자의 관심을 끌 수 있는 다른 방법은 없는가?
• 내 주장을 뒷받침할 더 좋은 근거나 예시, 논증 방법은 없는가?
• 단락을 쪼개거나 붙여야 하지 않는가?
• 문장을 더 간결하고 쉽게 표현하려면 어떻게 고쳐야 하는가?
• 이 문구보다 더 좋은 단어는 없는가?
• 문법적인 오류나 오탈자는 없는가?
2. 문법에 맞게 문장 다듬기
주어와 서술어가 호응하도록 배열하고 관형사나 부사처럼 꾸미는 말은 각각 꾸밈을 받는단어 앞에 두어야 합니다.
3. 셀프 체크리스트
• 감정적 표현이나 수식어가 많지 않은가?
• 동문서답하고 있지 않은가?
• 반복된 표현, 단어와 조사를 남발하고 있는가?
• 글의 몸매, S라인을 잘 지켜 주었는가?
• 글의 얼굴(제목과 첫 문장)이 독자에게 핵심을 전달하기에 충분한가?
• 숫자를 적절히 사용했는가?
• 주제가 고정관념을 답습하고 있지 않은가?
• 어디선가 본 듯한 문장은 아닌가?
• 상대방의 반론까지 잠재웠는가?
• 일기나 SNS 글처럼 느껴지지 않는가?
• 제목이나 제시어를 가리고 읽어도 글의 주제를 찾을 수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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