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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방

매일 하면 좋은 생각

by 행복배터리 2023. 7.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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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불행해지고 행복해지기는 어려운 당신에게
(김유진 지음, 위즈덤하우스, 2022)

맹자는 군자의 세 가지 즐거움으로 부모가 모두 살아 있고 형제에게 아무 일 없는것, 하늘에 부끄러운 일 없는 것, 영재를 얻어 교육하는 것을 꼽았다.
(난 군자의 세가지 즐거움을 모두 가졌나 보다. 그런데 쉽게 불행해지고 행복해지기가 왜 이리 어려운지! )

1장 매일 하면 좋은 생각


우리는 자신이 반복한 일로 이루어진다.
그렇기에 탁월함은 행위가 아니라 습관이다.
- 아리스토텔레스 -

2장 결국 중요한 것은 내 행복


우리에게는 좋아한다고 생각했는데 실은 마음이 떠난지 오래된 일도 있고, 행복한 기억을 차지하고 있지만 미처 눈치채지 못한 것도 있다.

소중한 당신의 힘, (아껴쓰세요)

작가 김영하는 이렇게 말했다. "절대 최선을 다하면 안 된다는 게 저의 모토였어요. 인생에는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르고 그 일을 대비하기 위해서는 능력이나 체력을 남겨놔야 합니다. 그래서 전 집에서 대체로 누워 있어요. 함부로 앉아 있지 앉아요. 하하"

(서로에게) 아기가 되세요

어리광이 편안하고 가까운 사람을 통해 스트레스와 긴장을 푸는 정상적인 퇴행이다.

(나 자신에게) 유리하게 사세요.

이것도 갖고 싶고 저것도 갖고 싶어서 사람들과 갈등하다가 아무것도 가지지 못하는 사람, 자신이 원하는 것을 알지 못해 허둥되는 사람, 어중간하게 희생하다가 남을 원망하는 사람은 행복해지기 어렵다. 그러니 내 것 하나를 살뜰히 챙기고 나머지는 다른 사람에게 내어주거나 다른 사람이 가질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 나 자신에게 훨씬 유리한 삶의 방식이다.

3장 생각대로 일이 잘 안 풀릴 때


고뇌는 철저하게 경험하는 것에 의해서만 치유될 수 있다. - 마르셀 프루스트 -

나는 오늘도 (작아집니다)

상상이 안 된다는 것만큼 불행한 일도 없었는데,  이제는 그런 꿈이 잘 꿔지지 않는다.

4장 버리면 가벼워지는 생각들


(때가 되어) 해야 하는 일은 없다.

때가 되면 해야 하는 일 같은 것은 없다. 성숙과 책임이라는 이름으로 꼭 해야 하는 일도 없다. 자기만의 시간과 호흡을 지키며 살면 얼굴이 천진해진다. 그 아름다움이 진짜 성숙이지 않을까?

성숙하는 사람들은 자기가 바라는 환경을 찾아낸다.  발견하지 못하면 자기가 만들어내면 된다.
- 조지 버나드 쇼 -

나는 그런 사람이 (아니에요)

특정 역할만을 중요하게 생각하면 그 경로에서 벗어났을 때 극도로 불안해진다. 다른 사람에게 그것을 부정당했을 때 삶이 흔들릴 수도 있다.

투자를 할 때 '몰빵'이 위험한 것처럼 자기 자신에게도 분산 투자가 더 안전하다.

슬퍼하는 것은 애정이 깊다는 것을 증명하지만, 지나치게 슬퍼하는 것은 언제나 지혜가 부족하다는 증거이다. - 윌리엄 세익스피어 -

(모순된 마음 사이에서 나는)

• 부모에게 경제적 혜택을 받으면서 자유와 독립은 보장받고 싶은 마음
• 공부를 잘하면서도 말도 잘 듣고 교우관계도 좋은 자녀를 원하는 마음
모순된 마음 사이에서 나는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두가지 중에 무엇을 선택하든 그 선택을 '자신이 했다'고 인식하면 조금 덜 괴롭다. 때로는 더 행복한 쪽보다 덜 괴로운 쪽을 선택하는게 삶을 살아가는 작은 지혜이니까.

아픔은 피할 수 없지만, 고통은 선택하기에 달렸다.
- 불경-

5장 사람이 나를 괴롭게 할 때

상대에게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기 전에)

연인이나 친밀한 관계를 맺을 때에는 자기 자신과 잘 맞는 사람들로 심사숙고해서 만난다. 외롭다는 이유로, 자신이 감당할 수 없는 점에 매료되어, 혹은 인맥 부자가 되기 위해 섣불리 판단하지 않는다. 그들은 자기 스스로를 잘 파악하는 덕분에 사람 보는 안목이 있다. 이런 안목 없이 인연이 닿는 대로 아무하고나 깊은 관계를 만들고, 그 속에서 힘들어하는 것만큼 불행한 삶은 없다.

상대가 나를 좋아한다는 이유만으로 내 마음과 무관하게 이어가는 관계나, 또는 무작정 상대의 비위를 맞추고 잘해주면서 친절함으로 무장했던 관계에서 꼭 탈이 났다.

서로의 바운더리를 (지켜주세요)

주위를 둘러보면 특별히 다른 사람에게 무심해 보이는 사람들도 있다. 이 사람이 나한테 관심이 있나 의심이 든 적도 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그들이 인간관계를 잘한다는 생각이 든다. 그들은 관심을 보이긴 한다. 아주 가끔. 그리고 찔끔찔끔 사랑을 준다. 그런데 그게 진짜처럼 느껴진다. 무엇보다 그들을 만나면 부담이 없어서 좋다. 나도 그들을 따라 적당히 반응하고 적당히 애쓴다. 마음 편안한 관계를 원한다면 상대를 편안하게 해주어야 한다. 그러러면 가늘고 길게, 그리고 무심하게 관계를 이어가자.

6장 나쁜 감정이 생각을 방해할 때


생각하는 것은 (미덕이 아니다)

다른 사람이 한 말이나 그의 행동에 대해 반복해서 생각하고 곱씹으면 실제로 그 사람을 만났을 때 집중하지 못하고 내 생각에 갇히게 될 것이다. 그럼 어떤 일이 벌어질까? 내가 만난 사람은 그가 아니고 내 상상 속 인물이 된다. 이 끔찍한 일들이 현실에서는 빈번하게 일어난다.
우리가 가진 타인의 정보라는 게 얼마나 작고 미비한가. 오랫동안 가까이 지내온 가족조차도 서로에 대해 아는 것이 별로 없다. 알고 있어도 잘못 알고 있는 것이 더 많다. 거기에 내 생각이 겹겹이 더해진다면 우리는 타인을 얼마나 다른 사람으로 만들고 있을까? 이렇게 깨닫고 나니 내가 알고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사람에 대한 생각만은 꼭 멈추고 싶었다.

폐를 끼치고 싶지 (않습니다만)

내게는 버려야 할 것이 하나 있다. 도움을 받으면 남에게 폐를 끼쳤다고 생각하는 마음이다. 인간관계는 신세를 주고받는 긴 여정이다. 내가 신세를 져야 다른 사람도 나에게 편하게 신세를 질 수 있다. 솔직히 말해 뭔가 받으면 꼭 갚아야 하는 나의 직성을 완벽하게 고칠 자신은 없다. 그러나 이제는 조금 속도를 천천히 하고 싶다. 남의 도움도 편안한 마음으로 받을 줄 아는 사람이 되고 싶다. 그래야 다시 줄 수 있으니까.

(자기 연민에서 멀어지기)

스스로를 피해자로 만들려면 타인도 피해자임을 알고, 내가 희생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상대도 얼마쯤은 희생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이것은 남을 위한 일이 절대 아니다. 오직 자기 자신을 위한 마음이다.
나만 불쌍한 사람도, 다른 사람만 불쌍하게 여기는 사람도 아닌, 모두를 불쌍하게 여기는 사람이 되자. 사실 가장 좋은 것은 아무도 불쌍하게 여기지 않는 마음이다.

그것을 '문제'로 (삼는 이유)

문제를 삼는다는 것은 무엇일까? 우리는 간혹 착각한다. "그것은 이것이 문제야"라고 말할 때 스스로가 똑똑하고 논리적인 사람으로 보일 거라 생각한다. 대단한 착각이다. 문제를 지적해야 지적이고 세련된 사람이 된 것 같은 느낌은 허상이다.

해결해야 할 문제가 있을 수도 있다. 그러나 한두 개의 단서만 가지고 문제로 낙인찍는 것은 문제의 개수를 늘리는 것 외에 아무 의미도 없다. 문제를 외면하라는 말이 아니다. 모든 것을 진지하고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말자. 가볍게 넘길 것은 가볍게 넘기자. 뭔가를 문제로 삼고 싶은 충동에 사로잡힐  때마다 "까짓", "그럴 수도 있지", "아님 말고"라는 자기만의 주문을 하나쯤 만들어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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