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하고 강력한 글쓰기 원칙
당신이 읽고 싶은 것을 당신을 향해 써라. 그 결과, 당신은 누군가와 연결되고 인생이 바뀐다!
(다나카 히로노부 지음, 박정임 옮김, (주)인플루엔셜, 2020)
3강 어떻게 쓸 것인가
: 내 안의 숨은 이야기를 찾아 쓰는 법
15. 끝까지 읽히는 글을 쓰고 싶다면
- 읽는 이의 관심과 상관없이 무작정 자기 생각과 감정을 쏟아내는 건 초등학생이 쓴 일기와 다름없다. 소통하고 싶다면 상대방의 호기심을 자극하라.
16. 글로 나를 표현한다는 위험한 착각
- 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팩트다. 작가란 1퍼센트도 안 되는 자기 생각을 전달하기 위해 99퍼센트 이상의 자료를 조사하는 사람이다.
17. 매력적인 글은 어떻게 쓰는가
1차 자료에 기반해 알아야 할 팩트를 정확히 파악한 뒤에 할 일은 자신감 있게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글을 쓰는 것뿐이다.
- 글은 나뭇잎과 같다. 나뭇잎이 무성하려면 뿌리가 충분히 뻗어야 하듯이, 좋아하는 글을 원하는 대로 쓰라면 1차 자료가 밑바탕이 되어야 한다.
18. 글쓰기에 대한 실질적인 해법
- 인터넷에 떠도는 정보를 믿는 것은 가장 바보 같은 짓이다. 자료의 질과 양, 어는 것을 따지더라도 도서관을 이길 만한 것을 나는 아직 보지 못했다.
19. 거인의 어깨 위에서 글 쓰는 법
- 무작정 쓴 글에서는 새로움을 발견하기가 어렵다. 거인이 어깨 위에서 저편을 내다보면서 '그다음'을 이야기하려는 자세가 필요하다
- 항간에 넘쳐나는 인터넷상의 글에는 이와 비슷한 모습이 정말 많이 보인다. 옛 선인들이 실컷 고찰해서 아주 옛날에 다 했던 이야기들을 자기 머리로 생각했다며 의기양양하게 펼치는 글이 판을 친다. 예를 들어 인터넷에 연애 관계에 대한 글을 써서 페이지뷰를 올리는 젊은 작가들이 있다. 교제해봤더니 이러하더라, 동거해봤는데 이렇게 생각한다. 결혼해보니 저러하더라, 헤어져보니 어떠하더라 등의 이야기다.
20. 고수는 맛없는 음식에 대해서도 쓸 말이 있다.
쓰려는 대상에 대해 도무지 애정이 생기지 않을 땐 어떤 부분이 지루한지, 무엇을 알 수 없었는지, 왜 재미없었는지 쓰면 된다. 그것이 비평이다.
21. 결론에 무게를 더하는 법
- 사상을 접한다. 심상을 품는다. 가설을 세운다. 자료를 조사한다. 자신을 위해 쓰는 글이라는 이유로 모든 과정에 최선을 다하지 않으면 설득력 있는 결론에 이를 수 없다.
22. 짧은 SNS 글에서도 반드시 기승전결을 고민하라
우리의 뇌는 기승전결에 최적화되어 있다. 기승전결이라는 구조를 벗어나면 재미없고 지루한 글이 되어버린다. 기승전결부터 연습하지 않는다면 아무것도 쓸 수 없다.
- 기: 실제 경험이라는 전제
승: 구체적인 사건
전: 그 사건의 의미
결: 감성과 제언(아주 조금!)
- 1. 내 눈앞에 붕어빵이 있다. 붕어빵은 전부 똑같은 모양을 하고 있다. 똑같은 틀에 넣어져 계속해서 구워지기 때문이다.
2. 마치 국민을 모두 똑같은 군인으로 육성해서 계속 전쟁터로 보내는 국가의 자세와 닮지 않았는가
3. 일본과 주변 국가와의 긴장감이 높아지는 지금, 이처럼 똑같은 틀에 인간을 넣고 내보내는 행위는 위험한 길로 이어진다.
4. 아, 군화 소리가 들려온다.
실전 글쓰기 3. 글쓰기를 위해 읽으면 좋은 책 10권
1. <장 크리스토프>, 로맹 롤랑
2. <신곡>, 단테 알리기에리
3. <자본론>, 칼 마르크스
4. <프로테스탄티즘의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 막스 베버
5. <로마인 이야기>, 시오노 나나미
6. <언덕 위의 구름>, 시바 료타로
7. <미인론>, 이노우에 소이치
8. <찬란한 어둠>, <베트남 전기>, 가이코 다케시
9. <나카지마 라모 에세이 컬렉션>, 나키지마 라모
10. <광기도 돈에 좌우된다>, 쓰쓰이 야스타카
4강. 왜 글을 쓰는가
: 인생을 바꾸는 간단한 글쓰기 기술
23. 언젠가 누군가는 당신의 글을 읽는다.
글을 쓴다는 것은 나의 세상을 좁히는 일이다. 하지만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 언젠가 누군가가 그곳을 지나갈 것이다. 당신이 세상에 남긴 작은 흔적에 눈길을 줄 것이다.
24. 가치 있는 언어를 손에 넣는 법
언어를 가치 있게 활용해서 사람들의 마음을 장악하는 사람과 돈을 능숙하게 활용해서 부자가 되는 사람은 언어와 돈을 도구로 삼고 있다는 점에서 본질적으로 같다.
25. 당신의 글을 돈이 되는 이야기로 만들어라
글을 쓸 때마다 '이 글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까?'를 깊게 고민하다 보면 가치 있는 글이 나오게 되고, 가치 있는 의견에는 값이 더해지기 마련이다.
26. 한 줄을 썼을 때 벌어진 마법 같은 일
단 한 줄만 쓰려고 했을 뿐인데, 밤새 키보드를 두드리고 있다. 이 과정을 몇 번이고 반복하는 동안 나는 내가 생각지도 못했던 곳에 서 있게 된다. 내가 쓴 글을 읽은 누군가가, 예상 못한 어딘가로 나를 부른다.
27. 쓰기 위해 살고, 살아가기 위해 쓴다.
글을 쓰는 것과 읽는 것, 이것은 서로의 고독을 이해하는 일이다. 글을 통해 우리는 고독한 인생 속에서 누군가를 만나는 기적을 경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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