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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방

내가 들어보지 못해서, 아이에게 해주지 못한 말들 - 1/2

by 행복배터리 2024. 8.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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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0 가정을 변화시킨 정신과 의사의 따뜻한 대화 습관 28
나쁜 부모는 대놓고 상처를 주지만 평범한 부모는 무심코 상처를 준다
(다나카 시케키 지음, 장민주 옮김, 길벗, 2020)

아이의 미래상을 규정하고 부모가 해야 할 역할을 부여한 다음 그것을 이루기 위해 살아가는 부모들이 너무 많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더 잘하려고 노력하는 부모일수록 육아를 힘들고하고 끊임없이 걱정하고 불안해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다 보니 부모는 육아에서 즐거움을 찾지 못하고, 아이는 부모의 눈치를 보느라 힘들어합니다.

최고의 환경, 완벽한 삶이란 그저 우리의 환상입니다.
오히려 그런 목표를 지니고 있으면 아이를 키우는 게 과제의 시간이 되고 맙니다. 하지만 아이가 본연의 타고난 모습대로 자라도록 인정한다면, '다음에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이 일을 기회로 무엇을 스스로 배웠을까?'를 기대하며 성장을 지켜볼 수 있습니다. 그러면 육아가 실패할까 불안하지 않을뿐더러 다음 단계에 대한 기대감이 커집니다. 부모가 이리저리 조종하지 않아도 잘 자라는 아이를 보면 '우리 애는 혼자서도 어떻게든 성장하는 힘이 있어!'라는 믿음이 생겨납니다. 그렇게 아이를 바라보면 아이가 신기하게도 부모의 믿음을 알아차립니다. 자기 스스로 살아가는 힘과 자신감, 자존감을 키워갑니다

아이에게 필요한 건 좋은 환경보다 자기긍정감입니다
아이는 부모의 감정을 빠르게 읽습니다. 부모가 걱정하고 불안해하면 아이는 안심합니다. 그러나 부모는 더더욱 육아를 즐겨야 합니다. 부모가 육아를 즐겁게 하면 아이는 존재를 긍정적으로 인식합니다.


Part 1 아이의 자기긍정감을 키워주는 말

'아이를 어떻게 잘 키우지?', '그러러면 무엇을 어떻게 해야하지?' 하는 부담과 걱정은 뒤로 미루고 '아이의 성장과 아이 스스로 이뤄내는 것들을 즐거운 마음으로 기다려야지'하는 자세로 함께하면 육아의 어려움은 줄어들고 기쁨은 더욱 커질 것입니다. 그리고 앞으로 펼쳐질 여러 장면에서 '이 아이는 어떻게든 해낼 것이다'라는 믿음이 차곡차곡 쌓일 것입니다.

병원 진료나 주사를 무서워할 때
울지 말고 씩씩하게 참자
=> 아팠지? 씩씩하게 잘 참았어
양치질하기 싫어할 때
이를 안 닦으면 충치가 생겨
=> 이 닦는 걸 너무 싫어하니 난감하네
아이가 재촉할 때
기다리라고 했지
=> 정말 기대된다~
음식을 흘리며 먹을 때
그렇게 하면 흘린다고 했지! 왜 이렇게 조심성이 없니?
=> 괜챦아, 그럴 수 있어. 닦아줄게
자기 맘대로 하겠다고 떼쓸 때
이런 떼를 받아줘도 괜찮을까?
=> 자기 맘대로 안 된다고 우는 것도 지금뿐이야


Part 2 아이의 자기표현력을 키워주는 말

아이의 행동 이면을 바라보세요. 그 행동이 아이에겐 간절한 SOS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 눈에 보이는 '아이의 문제행동'을 당장 없애버려야 하는 귀찮은 것으로 여기지 말 것.
• 그 대신 그 '문제행동'은 아이가 열심히 생각해낸, 소중한 대처법일지 모른다고 여길 것.
• 그 행동의 이면을 살필 것

채소를 먹기 싫어할 때
채소도 먹자. 건강에 좋아
=> 흐음, 채소 먹는 게 힘들구나
동생이 태어나면서 고집이 세졌을 때
아기 우니까 잠깐 기다려!
=> 네가 태어나서 엄마 아빠는 무척 행복했단다
음식을 흘리거나 쏟지 않고 다 먹었을 때
잘했어, 멋지다!
=> 맛있었어?
손가락을 빨거나 손톱을 물어뜯을 때
이제 초등학생이니까 그런 행동을 해서 안 돼!
=> 초등학교, 재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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