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심리전문가로 살며 배우며 성장한다는 것
(허지은 지음, 바다 출판사, 개정판2023)
1장 사람들 마음속에 차린 상담소
상담은 사람의 어두운 이야기를 듣는 직업이다. 개인적인 일로 내 마음이 힘들더라도 상담자는 내담자의 마음에 온전히 함께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러면 상담의 도구가 되는 상담자는 자신이 어떤 상태이든 상대의 부정적인 정서를 품을 수 있는 단단한 마음을 가져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내담자가 만나자마자 쏟아내는 엄청난 무게의 심리적 고통을 온전히 받아내기 어렵다.
반드시 점검해야 할 사항은 '내가 사람에 대한 애정이 있지만 어떤 방법을 통해 돕는 게 즐거운가'이다.
2장 상담자가 되는 길
대학원을 진학할 때 가장 중요하게 점검할 부분은, 그 학교에 슈퍼바이저 자격증을 취득한 상담 교수가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다.
대부분 상담을 공부하기 위한 세부 전공으로 상담심리학이나 교육상담학 또는 임상심리학을 선택한다.
3장 가슴에 구멍이 뚫린 아이들
너무도 평범한 가족, 심지어는 가정도 화목하고 부모도 인격적임에도 불구하고 단지 친구들과 어울려 노는 게 재밌어서 집을 나온 아이들도 있었다. 청소년기의 충동성과 호기심, 또래집단의 응집력과 충성도가 빚어 낸 결과였다. 부모를 신뢰하는 아이들은 가출했다가도 어느 순간이 되면 다시 본래의 자리로 돌아간다. 그때까지 부모가 자녀와 관계의 끈을 놓지 않고 끊임없이 소통하면 오히려 자신과 세상을 알아 가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4장 진짜 나를 찾아가는 시간
감정을 인식하기 시작하면 그동안 억압했던 감정들이 올라오기 시작하고 그 정서와 관련된 해묵은 문제들이 수면 위로 떠오르기도 한다. 사고뿐만 아니라 자신의 정서도 신뢰하게 되면서 점차 사고와 정서가 조화를 이루게 되고 한쪽으로 기울었던 시각이 제자리를 찾는다. 자신을 깊이 이해하게 되면서 자신의 인정으로 원하는 삶에 대한 탐색이 안정적으로 이뤄진다.
일은 사람과 사람이 하기 때문에 우선은 관리자와 신뢰를 쌓아야 한다. 비록 내가 보기엔 적절하지 않더라도 관리자의 의견을 존중하며 원하는 업무를 최대한 잘 해내는 것이 중요하다. 요구사항을 잘 수행해 내면 조금씩 마음을 열고 나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 준다. 뿐만 아니라 성과가 좋으면 신뢰도 점차 증가한다. 당장은 불필요한 일까지 해야 되서 불만스럽거나 손해인 것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크나큰 이득이다.
5장 당신을 지지합니다
보고서 작성이 업무의 기본
6장 자유를 꿈꾸다
인간은 누구나 성장하고 싶은 욕구가 있으며 자기효능감을 가질수록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바를 용기 내 도전하며 성취할 때까지 인내할 수 있다. 이는 꿈을 찾아가는 아동청소년이나 이미 어느 정도 성취를 이룬 기업 임원이나 전문직 사업가들 또한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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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심리적 무게를 온전히 받아들이는 직업, 상담심리사이다. 내 마음의 힘듦을 나 혼자 감당하기 너무 어려워 힘들었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그 때를 생각하며 누군가의 도움을 받기 위해 손을 들고 자신의 이야기를 하려는 사람들을 응원합니다. 당신은 비 온 뒤 더 굳어진 견고한 마음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며 행복을 누릴 권리가 있는 사람입니다. 또 손을 내민 사람을 잡아줄 수 있는 천사같은 사람입니다.
난 아직도 내 감정을 속이고 행복의 마취제를 맞으며 가면을 쓰고 생활합니다. 온갖 머리속의 행복한 상상을 하며 마취제를 맞고 있지만 항상 일정한 이야기 진도를 나가면 더 이어 나갈 수 없습니다. 가면의 힘은 늘 여기까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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