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무 지음, 신동운 편역, 스타북스, 2015)
제1편 시계편
전쟁과 전술의 중요성을 몇번이나 강조하고 있는데 전쟁은 국가의 흥망을 결정할 중대한 일이며 전술은 그 전쟁의 승패를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이다. 따라서 여러 상황을 철저하게 분석하고 효과적으로 전술을 짜야 한다. 또한 전쟁을 승리로 이끌기 위해서는 다섯 가지 조건을 갖추어야 한다고 제시했다. 그리고 이 기본 요건들을 따져보기 위한 일곱 가지 항목을 비교 비교 기준으로 제시했다.
01 전쟁에는 삶과 죽음이 걸려 있다
전쟁이란 국가의 대사이다. 백성들의 삶과 죽음이 걸려 있으며 국가의 존망이 관련되어 있으니 깊이 살피지 않을 수 없다.
- 루돌프 폰 예링 <권리를 위한 투쟁>
"법의 목적은 평화이며, 그것을 위한 수단은 곧 투쟁이다."
02 전쟁에 있어 따라야 할 다섯가지
- 도의와 도덕, 하늘의 뜻, 지리적 조건의 이로움,
통솔하는 지휘자, 법제•조직•규율
- 장수는 부하들을 이끌고 동료들과 협력한다. 관계를 형성하고 부드럽게 조절할 줄 아는 힘이 필요하며 따라서 깊은 지식과 아량, 신의와 도덕 등을 갖추어야 한다.
03 승부를 예측하는 일곱 가지
- 어느 쪽의 지도자가 더 현명한가, 그리고 어느 쪽의 장수가 더 유능한가, 어느 쪽이 천시와 지리를 얻었는가, 어느 쪽이 법령을 더 철저하게 운용하고 있는가, 어느쪽이 군사들이 더 강한가, 어느쪽의 병사들이 더 훈련되어 있는가, 상벌은 엄정하고 공명한가.
나는 일곱 가지 기준으로써 승부를 미리 알 수 있다
04 반드시 승리하는 계책
05 형세를 유리하게 만들다
권이란 임기응변을 말한다. 왕도, 권도라 해서 왕도는 원칙을 따르는 방법이고, 권도는 상황에 맞추어 응용하고 변화시키는 방법이다. 하나의 흐름을 알게 된다면 서론의 '오사 칠계'를 통해 왕도를 익히고 작전의 기본으로 권도를 익힐 수 있다.
06 전술은 일종의 속임수다
07 적을 혼란스럽게 한다
08 승부의 결과를 알 수 있다
제2편 작전편
이 편은 전쟁하는 과정에서 인재와 군수물자의 주요함을 역설했다. 이때 기본 전략은 '속전속결'로 전략을 오랫동안 끌어 군사와 백성들에게 고통을 주기보다 빠르게 승리하는 길이 가장 좋음을 말한다. 또한 군수 물자나 군량미를 마련할 때는 적의 것을 빼앗아 현지에서 조달하는 방법이 기본 전략임을 내세웠다.
01 군사를 일으킬 수 있는 조건
02 전쟁은 오래 끌면 안 된다
03 장기전은 해로울 뿐이다
04 군량미는 적에게서 빼앗아라
05 장기전이 되면 나라가 빈곤해진다
06 군량미는 적지에서 빼앗아라
07 적을 이길수록 아군이 강해진다
군사들이 분노로 용감하게 싸워 적을 무찌르고 공을 세우고자 한다면 장수는 병사들을 격려하고 그들의 전투 의지를 높여야 한다. 병사들이 용감하게 쳐들어가 적의 무기나 군수물자를 빼앗아 오는 것은 그 물건을 상으로 받기 때문이다.
08 가장 귀중한 건 승리이다
제3편 모공편
01 싸우지 않고 승리하는 자가 가장 뛰어나다
02 공성전은 부득이할 때 써라
03 지모로써 공격하라
용병에 능통한 자는 적군을 굴복시키지만 힘든 전쟁은 하지 않으며 적의 성을 함락시키지만 구태여 공격하지 않으며 적국을 무너뜨리지만 장기전을 하지 않는다.
반드시 적국의 모든 것을 온전하게 하는 전략으로 승부를 다툰다. 그러므로 아군은 피로하거나 타격을 받지 않고 승리를 거둔다. 이것이 바로 지모로써 성을 공격하는 것이다.
04 용병의 법칙
05 장수와 군주의 관계
06 군주가 승리를 방해하는 세 가지 경우
07 승리를 예측하는 다섯 가지 일
다섯 가지로 승리를 예견할 수 있다. 싸움에 나서야 할 때와 싸우지 말아야 할 때를 아는 자는 승리한다. 언제나 만반의 대비를 갖추고 적의 허점을 노려 싸울 줄 아는 자는 승리한다. 그리고 군주가 장수를 믿고 간섭하지 않으면 승리한다. 이 다섯 가지가 승리할 수 있는기본방법이다.
08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불패
적군의 허와 실을 알고 나의 장단점을 알고 있으면 백 번 싸워도 위태롭지 않고, 적을 알지 못하고 나를 알면 한 번은 이기고 한 번은 지며, 적을 모르고 나도 모른다면 전쟁할 때마다 반드시 위태롭다.
제4편 군형편
01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승리한다
옛날에 전쟁을 잘하는 사람은 먼저 적이 이기지 못하도록 한 다음에 적을 이길 수 있는 기회를 기다린다. 이기지 못하는 것은 자신에게 달려 있고 이길 수 있는 것은 적에게 달려 있다. 그러므로 용병을 잘하는 장수는 적이 아군을 넘볼 기회를 주지 않게 할 수는 있으나 아군이 반드시 적을 이기도록 보증할 수는 없다.
- 적이 이길 수 없도록 태세를 갖추는 일은 비교적 쉬우나 상대를 공격하고 반드시 승리에 도달할 수 있게 하는 일은 매우 어렵다. 적의 빈틈이 보일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적에게 빈틈이 보이면 그곳을 찌르고 집중적으로 공격해야 한다. 기회가 오기 전에 경솔하게 싸움을 걸어서는 안 되지만, 기회가 찾아왔을 때 때를 놓쳐서는 더욱 안 된다.
02 공격 전술과 방어 전술
03 최상의 승리
예로부터 전쟁을 잘한다고 하는 자들은 대부분 이길 수 있는 여건을 만든 다음 쉽게 승리하였다. 그러므로 전쟁을 잘하는 자가 승리하면 지혜롭다는 명성이나 용맹스럽다는 상찬을 받지 않지만, 싸워서 승리하는 데 어긋남이 없다. 그가 얻은 승리는 아주 작고 보이지 않는 것까지 면밀히 살펴 얻은 것이기 때문에 틀림없다. 승리가 틀림없는 까닭은 그가 조처한 전략이 필승을 기초로 하고 있기 때문에 이미 패배할 상황에 놓인 적을 이긴 것이다.
- 최선의 싸움을 하여 승리하면 명장이라는 명성을 얻거나 상을 받지도 않는다. 이상적인 싸움은 사람들에게 높은 평판을 얻지 못하거나 보통 사람이라는 여론만 남을지도 모른다. 흐르는 물이 소란스러운 것은 얕은 여울이기 때문이다. 깊은 배려가 있는 노력에는 문제가 결코 생기지 않으므로 눈에 띄지 않으나, 반대로 노력이 눈에 띄는 사람의 경우에는 오히려 자기에게 어떠한 결점이 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04 승리할 태세를 준비하고 싸운다
전쟁에서 승리하는 자는 패하지 않는 위치에 서서 적의 패배를 놓치지 않는다. 이런 까닭으로 승리하는 군사는 우선 승리할 태세를 준비해 두고 난 다음 싸움을 걸고, 패배하는 군사는 싸움을 시작하고 난 다음 승리를 구한다.
05 병법에서 생각해야 하는 다섯
06 막강한 군사력
제5편 병세편
01 조직적인 명령 체계
02 적의 약한 곳을 공격해야 한다
03 기병으로 승부를 결정짓는다
04 기와 정의 변화는 순환한다
05 거침없이 빠르게 출전해라
06 연약함과 강함은 태세의 문제
07 병사에 책임 지우지 말아라
적을 잘 다룰 줄 아는 자가 형세를 만들어 적을 미혹시키면 그 계략에 말려들 것이다. 적에게 무언가를 주는 척하면서 적을 유도한다. 이익을 주어 적이 움직이지 못하게 하고 아군으로 하여금 적을 공격할 기회를 기다리게 한다. 그러므로 전쟁을 잘하는 자는 기세에서 승리를 찾고 병사에게 책임을 지우지 않는다. 오히려 적당한 인재를 발굴해 아군에게 유리한 기세를 능히 만든다.
- 이 전법은 병사에게 책임을 지우지 않고 아군에게 유리한 기세를 만들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08 유리한 기세를 만든다
제6편 허실편
01 늦게 도착하면 불리하다
02 적을 피로하게 만들어라
03 적이 예상 못한 곳으로 가라
04 허를 찌르고 신속히 퇴각하라
05 효과적인 방어 태세
06 아군의 실상을 적에게 드러내지 않는다
07 적의 병력을 분산시켜라
08 병사가 많아도 승패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09 승리는 노력으로 만들어진다
10 형세의 변화를 적이 알지 못한다
11 군대의 형상은 물과 같다
무릇 군대의 형상은 물과 같아야 한다. 물은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른다. 군대의 형상도 강한 곳은 피하고 적군의 허한 곳을 공격해야 한다. 물은 지형에 따라 흐름을 만들고, 군대는 적의 정세에 따라 전략으로 승리를 얻는다.
그러므로 전쟁을 하는 데 일정한 형세가 없음은 물의 형태와 같은 것이다. 적의 상황에 따라 적절하게 대응하여 승리를 거두는 자야말로 신묘하다고 할 수 있다. 용병의 원칙은 마치 자연의 변화와 같아서 오행은 항상 이기는 것이 없고 사계절이 계속 머무는 것이 없고 밤과 낮은 길고 짧은 것이 있으며 달은 차고 기우는 것이 있다.
제7편 군쟁편
01 군쟁의 어려움
02 불합리함을 유리함으로 바꾼다
03 휴식을 취하지 않으면 승리할 수 없다
04 그 지역 사람을 길잡이로 써라
05 상황에 따라 기세가 변해야 한다
06 군쟁의 원칙
07 북과 깃발을 사용하라
08 기세를 다스리는 법
09 적의 기세에 맞서는 방법
10 용병의 여덟 가지 원칙
그러므로 군사를 쓰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높은 곳에 있는 적을 향해 공격하지 말고, 적이 언덕을 등지고 있다면 맞이하여 싸우지 않는 것이다. 거짓으로 패한 척하고 도망을 가는 적은 쫒지 않는다.
적의 정예부대는 공격하지 말고 아군을 유인하기 위해 미끼로 던진 적군은 공격하지 말고, 고향으로 돌아가는 부대는 막지 않는다. 적의 군사를 포위할 때는 도망칠 곳을 비워야 하고 궁지에 몰린 적은 더 이상 쫒지 않아야 한다. 이는 용병의 원칙이다.
제8편 구변편
01 지형에 따라 전술을 달리하다
02 지나가면 안 되는 길과 받아들여서
안되는 명령
임기웅변이 필요한 상황에서는 원칙을 따를 필요가 없으며 원칙을 따르는 것이 오히려 위험하다. 필요한 대응책은 주어진 상황에서 예리한 판단에 의하여 처리하지 않으면 안 된다. 싸움에는 정석이 있다. 그러나 때와 장소에 따라서 정석을 깨뜨리는 방법까지 알고 있지 않으면 진정한 싸움을 할 수 없다.
03 아홉 가지 변화의 이로움에 통달하라
04 이로움과 해로움을 함께 생각하라
05 장수가 살펴야 하는 다섯 가지 위험
제9편 행군편
01 산속에서 주둔할 때
02 강에서 주둔할 때
03 주둔할 때는 마른 고지대가 좋다
04 평지에서 진을 치는 법
05 습기가 많은 곳은 피하라
06 언덕이나 제방을 등져라
07 조심해야 할 여섯 가지 지형
08 먼 곳에서 싸움을 걸면 경계하라
09 적의 동태를 살피는 법
10 사신의 행동으로 퇴각을 알다
11 적의 동정을 파악하라
12 적이 궁지에 몰렸다는 증거
13 군령이 지켜지지 않는 이유
간절하면서도 타이르며 병사들에게 말하는 것은 장수가 신뢰를 얻지 못했다는 뜻이며, 상을 자주 내린다면 지휘권이 약해져 어떤 뾰족한 방법이 없다는 뜻이다. 적장이 자주 중벌을 내린다면 곤경에 처해 있다는 뜻이며, 적장이 병사들을 포악하게 대한 뒤 부하들이 모반할까 두려워한다면 용병에 정통하지 못하다는 뜻이다.
14 적의 숨겨진 뜻을 보아라
15 병력이 많다고 유익한 것은 아니다
16 기강을 잡아야 승리한다
제10편 지형편
01 여섯 가지 지형
02 통형에서는 높고 양지바른 곳을 선정하라
03 괘형에서는 전진하기는 쉬우나 후퇴가 어렵다
04 지형에서는 선제공격하면 불리하다
05 애형에서는 먼저 방비 태세를 갖춰야 한다
06 험형에서는 양지를 차지해야 한다.
07 원형에서는 형세가 비슷하면 싸우기 어렵다
08 장수의 잘못에서 비롯된 패배의 여섯 가지 원인
09 하나로 열을 공격하는 것을 주병이라 한다
10 장수가 부장의 능력을 알지 못하면 붕병이라 한다
11 어지러이 진을 치는 것을 난병이라 한다.
12 약한 병력으로 강한 적을 공격하는 것을 배병이라 한다
13 군주를 이롭게 하는 장수는 나라의 보배다
장수는 명성이나 처벌에 연연하지 않고 아래로는 백성을 생각하고 위로는 군주를 생각해야 한다. 따라서 전쟁 시에는 싸움의 실정을 알지 못하는 군주가 싸우지 말라고 하여도 확고한 신념으로 싸워야 하는 것이다. 만일 군주의 명을 듣지 않아 그 벌을 받는다 하더라도 떳떳함을 잃지 않고 신념을 지켜야 한다.
14 병사를 대할 때 어린아이 대하듯 해야 한다
장수가 병사를 대하기를 마치 어린아이 돌보는 것처럼 해야 하니, 그들은 깊은 못까지라도 함께 들어가기 때문이다. 병사 대하기를 자기 자식 같이 대한다면 그들은 장수와 더불어 기꺼이 생사를 함께할 수도 있다. 장수가 부하를 대할 때 후하게만 대하면 자기 마음대로 부리거나 명령을 내리지 못하고 군기를 어지럽히는 데도 이를 다스리지 못한다면, 이런 병사들은 마치 버릇없는 자식과 같아 전쟁에 아무런 소용이 없다.
15 온전한 승리의 가능성
제11편 구지편
01 아홉 가지 지형
02 신지, 경지, 쟁지란
03 교지, 구지, 중지란
04 비지, 위지, 사지란
05 지형별 경계할 점
06 적군이 서로 지원하지 못하게 한다
07 적이 소중히 여기는 근거지를 탈환하라
08 적진 깊숙이 진입하여 사기를 높인다
09 미신을 금지해야 한다
10 최후의 결전을 앞둔 병사들의 모습
11 유기적으로 움직여라
12 병사들의 단결은 장수의 평소 군정에 달려 있다
13 병사들이 작전을 간파하지 못하게 해야 한다
14 장수의 역할
15 적지에 들어갈수록 단결심이 강해진다
16 장수된 자의 자세
- 이런 까닭에 산지에서는 병사들의 마음을 하나로 통일시켜야 한다. 경지에서는 각 부대 간의 연락을 긴밀히 하여 단단히 결속을 맺고, 쟁지에서는 후속 부대가 선발 부대를 따라 재빨리 가야 한다. 교지에서는 방비를 신중하게 하고 강화해야 한다.
구지에서는 제후국과 동맹 관계를 매우 튼튼히 해야 한다. 중지에 들어서면 군량미를 조달하는 데 힘써야 하고 비지를 만나면 가급적 빨리 벗어나야 한다. 위지에 빠지면 트인 곳을 막아야 한다. 사지에 이르면 죽음을 무릅쓰고 싸우겠다는 의지를 보여야 한다.
그러므로 병사들의 상황은 적에게 포위를 당하면 힘을 다해 저항하고, 상황이 위급해지면 필사적으로 싸우며, 엄청난 위험에 빠지면 장수의 명령대로 따르기 마련이다.
17 제후들의 계책을 알아야 외교를 맺는다
18 강한 군대의 영향력
19 교묘한 계략으로 승리한다
20 전쟁이 정해지면 할 일
제 12편 화공편
01 화공의 다섯 가지 유형
02 상황의 변화에 따른 화공법
03 화공과 수공
04 위태롭지 않으면 전쟁을 일으켜서는 안 된다
05 노여움 때문에 전쟁을 일으켜서는
안 된다
한 나라의 군주가 된 자는 한때의 노여움으로 인해 전쟁을 일으켜서는 절대로 안 되며, 장수된 자는 한때의 분노 때문에 전투를 해서는 안 된다. 나라의 이익에 맞으면 행동하고 그렇지 않으면 곧바로 멈추어야 한다. 노여움은 기쁨으로 바뀔 수 있고 분노는 즐거움으로 바뀔 수 있다.
그러나 나라가 망하면 다시 세울 수 없고 사람은 죽으면 다시 살릴 수 없다. 그러므로 밝고 지혜로운 군주는 전쟁에 매우 신중하게 대처하고 뛰어난 장수는 전쟁을 경계해야 한다.
이것이 국가를 안정시키고 군대를 보전하는 기본원칙이다.
제 13편 용간편
01 적진의 사정을 알아야 유능한 장수이다
02 첩자의 입을 통해서 적의 정황을 알아야 한다
03 첩자를 이용하는 다섯 가지 방법
04 첩자와 긴밀한 관계를 맺어야 한다
05 적의 사람들에 대해 알아야 한다
06 첩자를 운용하는 방법
07 첩자를 이용해 업적을 달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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