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독후방

괴테의 하루 한마디 - 3/3

by 행복배터리 2024. 4. 24.
728x90
반응형

힘겨운 오늘을 긍정적으로 살기 위한 하루 한 페이지의 지혜
(기하라 부이치 지음, 채숙향 옮김, 2012, 지식여행)

9월

결점

누구나 자신의 결점을 비난받거나 결점 때문에 벌을 받고, 또 인내심을 강요당하는 일은 그나마 참을 수 있지만, 그 결점을 고치라는 소리를 듣는 것은 참을 수 없다.
- [친화력]
※ 대부분의 사람은 자신의 결점을 잘 알고 있다. 가능하면 고치고 싶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고칠 수 없기 때문에 결점인 것이다. 결점은 그 사람과 일체다. 타인에게 결점을 고치라는 소리를 듣는 것은 자신을 부정하는 것에 가깝다.

10월

지배

자신의 속마음을
통제할 수 없는 자만이,
자칫 옆 사람의 의지를
지배하고 싶어 하는 법이다.
- [파우스트] 제2부
자신을 자신의 생각대로 움직일 수 없기 때문에 타인을 자신의 생각대로 하려고 한다. 가정에서는 배우자나 아이를, 직장에서는 부하나 동료를, 정치가는 국민을.

아이 교육

부모님의 생각대로 아이를 길러내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하느님이 주신 그대로의 모습을 귀여워하고,
교육에는 최선을 다하고, 나머지는 본인의 자유에 맡긴다.
사람은 각각 재능이 다릅니다.
어느 아이든 자신의 재능을 자기 식으로 키워야,
비로소 잘되고 또 행복해지는 법입니다.
- 서사시 [헤르만과 도로테아]
※ 아들 헤르만이 자기 생각대로 되지 않는다고 푸념을 늘어놓는 아버지에 대한 어머니의 말이다. 자신의 아이도 하나의 자립적인 인간이라는 사실을 확인하기까지 부모는 수차례 마음고생을 하게 된다.

11월

균형

속이 텅 빈 인간일수록 자만심이 강하고,
훌륭한 인간일수록 겸허하고,
타락한 인간일수록 뻔뻔하고 부끄러움이 없고,
선인일수록 벌벌 떠는 법이다.
이렇게 모든 것이 균형을 되찾는다.
즉, 누구나 완전하길 바라거나,
혹은 자신은 완전하다고 생각하고 싶어 한다.
- [잠언과 성찰]
실체와 자각은 이처럼 괴리되어 있다. 내용물이 없는 사람은 자신을 내용물이 있는 인간처럼, 내용물이 있는 사람은 그 반대로 제각각 자기를 인식하고 있는 듯하다.

감사

뭔가 남에게 신세를 졌다면,
바로 예를 표시하는 것이 좋다!
무언의 정원에 피는 감사의 꽃을
여유롭게 기다리는 사람은 많지 않으니까.
- 시 [격언풍으로]
※ 편리한 말이 있다. '고마워'라는 말이다. 이 한마디로 대부분의 경우 일이 마무리된다. 마음을 전하는 것이 '예'의 기본이다.

12월

부정적

부정적인 것은 아무 도움도 되지 않는다.
나쁜 것을 나쁘다고 한들
도대체 무엇을 얻을 수 있단 말인가.

- 에커만 [괴테와의 대화]
※ 인간은 두 종류로 분류된다. 칭찬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과 비방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다. 전자는 긍정적인 인간이고, 후자는 부정적인 인간이다. 대부분의 경우 양자의 차이는 얼굴 생김새 등에도 나타난다.

고민

어째서 그런 심각한 얼굴을 하고,
세상일로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는 것인가.
쾌활함과 순수함만 있으면,
결국에는 잘될 것이다.
- 시 [격언풍으로]
인간은 비관주의자와 낙관주의자, 두 종류로 분류된다. 젊은 시절 괴테는 전자의 경향이 강했지만, 만년에는 후자의 입장에서 한 말이 많다.
나이가 들면서 낙관주의자가 되는 것은 행복한 일이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