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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택영3

생각의 속임수 - 2장 나는 왜 착각하는가 [독후방] - 생각의 속임수 - 글을 열며 나는 누구인가? [독후방] - 생각의 속임수 - 제1장. 나는 왜 고독한가 (권택영, 글항아리, 2018) 2장 나는 왜 착각하는가 프로이트에 의하면 무의식이라는 동물적 본능은 없애려 들면 더 강해져서 의식을 삼켜버리기 때문에 달래서 사회가 인정하는 형태로 전향시켜야 한다. 그는 이것을 억압이라고 표현했다. 무의식이 억압되어 있다는 말은 무의식을 억누르라는 뜻이 아니다. 그것이 사회적으로 순화되어 살아 숨 쉬게 해야 한다는 뜻이다. 프로이트가 '기억하기, 반복하기, 문제해결'에서 말하듯이 회상은 과거의 그 사건을 기억해내는 것이 아니라 현재 내가 원하는 사건으로 떠올린다. 현재의 의도, 혹은 동기가 개입되는 것이다. 기억의 장치는 저축통장처럼 경험을 저장하는 곳.. 2021. 4. 6.
생각의 속임수 - 제1장. 나는 왜 고독한가 [독후방] - 생각의 속임수 - 글을 열며 나는 누구인가? (권택영, 글항아리, 2018) 제1장. 나는 왜 고독한가 고독은 관계 속에서 일어난다. 경험이 저장된 뉴런들은 한 인간의 기억과 판단과 행동을 만들어내는 문서 보관소였다. 고독은 타인과의 경험을 저장하는 내 속의 '나 아닌 어떤 것'에서 나오며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느끼게 된다. 고독은 순수 의식의 산물이 아니라 의식과 기억의 흔적들, 혹은 의식과 감각(몸)의 관계 속에서 태어난다. 자의식이란 무엇인가. 나는 생각하므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나를 바라보는 '또 다른 나를' 품기에 존재한다는 것이다. 의식의 자리에 자의식이 들어서면서 오직 인간만이 '나'라는 개체 의식을 갖게 되고 이것은 고독의 근원이 된다. 고독은 자의식이라는 진화의 선물이었다.. 2021. 4. 4.
생각의 속임수 - 글을 열며 나는 누구인가? (권택영, 글항아리, 2018) 저자가 했듯이 영화 [미션]에 나오는 가브리엘의 오보에를 들으면서 저자와 호흡을 같이 해 봅니다. 글을 열며 나는 누구인가? 가장 지혜로운 그가 짐승만도 못한 죄인이었다니, 지식은 오해와 한 몸이었고, 질서는 파괴의 아들이었으며, 오이디푸스의 명석한 판단은 관능에 의해 끌려갔던 것이다. 언제나 베일 뒤에 짐승 말곤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알면 결혼생활은 즐겁다. 직장이나 사회에서 받는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예술작품이 된다. 그러므로 첫사랑이든 마지막 사랑이든 사랑의 환상과 아픔이란 아무것도 아닌 것을 감춘 베일의 거부하기 어려운 절대적 힘에서 온다. 그 힘은 나를 살아가게 하는 숭고한 목적이 되기도 하며 때로는 자신을 초라하게 만드는 증오의 원천이 된다. 사랑은 숭고한 짐승이.. 2021. 4.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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