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교육에는 정답이 없다. 하지만 단 하나의 비결,
그것은 바로 부모의 '본보기 교육'이다!
(김영수 편저, 스마트비즈니스, 2017)
16. 우상격려
:우상을 본받아 스스로 교육하고 가꾼다
과거 우상으로 불리는 자기 마음속의 영웅을 지금은 대게 멘토라 부른다. 그래서 우리는 살아가면서 늘 이런 멘토를 갈망한다. 그 갈망의 정도는 청소년 시기에 더하다.
17. 허심탄회
:진실하고 솔직하게 속마음을 나누다
'허심탄회'는 자식의 맺힌 감정을 풀어준다는 기초 위에서 진지하고 진솔한 마음의 대화를 나누는 방식이다.
18. 방증사례인용
: 이치가 타당하면 마음으로 복종한다
* 방증사례인용시 유의점
1. 방증사례가 타당해야 한다
2. 실제적이어야 한다
3. 생생해야 한다
4. 참신해야 한다
19. 동심계발
:인간의 모든 배움은 의문에서 비롯되었다
어린이는 하루에 평균 98번 새로운 시도를 하고, 113번 웃으며, 65회 질문을 한다. 어른은 하루에 2회 새로운 시도를 하고, 11번 웃으며, 6번 질문한다. 자라나는 어린아이들은 모든 것이 궁금하다. 그래서 의문을 품고 수시로 질문하는 것이다.
20. 대증처방
: 문제와 원인을 찾아 교육하다
아이의 문제점에 맞추어 적시에 적절한 처방을 내려야만, 아이의 장래에 발생할지도 모르는 심각한 위험을 미리 방지할 수 있다.
자녀에 대해 부모는 감정과 이성 사이에서 오는 괴리감과 충돌을 적절하게 조절할 줄 아는 현명함이 필요하다. 자녀에게 심각한 고민거리나 문제가 발생했을 때, 때로는 얼굴을 맞댸고 대화를 나누는 것보다 편지를 통해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방법도 충분히 고려해볼 만하다.
21. 충격반응
: 종은 아파야 종소리를 멀리 보낸다
여기서 주의할 것은 약한 자극을 여러 번 주는 것보다 강한 자극 한 번이 효과적이라는 점을 제대로 인식하는 것이다.
22. 기회교육
: 기회가 왔을 때, 결정해야 할 때는 단호하게!
기회교육은 특수한 상황이나 기회를 놓치지 않고 특수한 직관적 실례를 가지고 아이를 교육시키는 방법이다. 이 교육법은 다음 세 가지 특징이 뚜렷하다.
첫째, 시점이 특수하다. 다시 말해 흔히 찾아오거나 발생하는 경우가 아니라는 것이다.
둘째, 특수한 실례다. 마찬가지로 흔한 사례가 아니라는 말이다.
셋째, 실례는 부정적 실례와 긍정적 실례로 나눌 수 있다.
23. 재능교육
: 더디게 피더라도 오래 피는 꽃이 되라
재능교육이 제대로 효과를 얻으려면 당시 자녀가 가장 관심을 보이는 분야에 집중하여 기회를 주고 기다리는 것이 관건이다.
중국의 북송시대 유학자 정이는 다음 글을 후세에 남겼다. "사람에게는 세 가지 불행이 있다. 소년 시절 높은 과거에 오르는 것이 첫째 불행이요, 부형의 권세를 의지하고 분에 넘치는 벼슬을 하는 것이 두 번째 불행이요, 초년 시절 재주가 높아 문장을 잘하는 것이 세 번째 불행이다."
학문을 넉넉히 익혀 올바른 인품과 경륜을 갖추지 못한 상태에서 하는 벼락출세는 불행의 단초가 된다는 경고다. 더군다나 부모의 후광으로 벼슬과 기업을 물려받은 경우, 실패할 확률이 매우 높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정설이다.
24. 순리유도
: 때가 되어 순리에 따라 유도한다
아이들이 흥미를 잃는다는 것은 교육에 있어서 치명적이라는 점을 부모들은 절감해야 한다.
25. 흥미배양
: 호기심이 사라지면 지성도 사라진다
사람의 흥미는 또 그 폭과 깊이 및 안정성 등에 따라 나름대로의 특징을 보이는데, 이를 흥미의 품질이라 부른다. 이 품질이 청소년의 성장에 대단히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흥미는 타고난 것이 아니라 후천전 환경, 교육과 실천을 통해 점차 생겨나고 발전하는 것이다. 따라서 목표와 계획을 가지고 선택적으로 아이를 위해 좋은 흥미를 길러줄 수 있다.
1. 아이가 생활이나 공부 그리고 일에 대해 열정을 가질 수 있도록 신경을 써야 한다.
2. 아이가 주동적이고 적극적으로, 몸과 마음의 건강에 좋은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어야 한다.
3. 소극적 흥미의 해로움을 아이가 스스로 깨닫고 억제할 수 있도록 아이를 교육시켜야 한다. 소극적 흥미는 인생에 좋지 않은 결과를 가져다주기 때문이다.
흥미는 호기심에서 출발한다. 호기심과 흥미는 모든 공부의 출발점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좋은 쪽으로 흥미를 유도하고 그것을 살릴 수 있도록 배려하는 교육법이 중요하다. 흥미는 또한 창조의 실마리이기도 하다.
26. 음악교육
: 인간관계의 조화를 음악에서 배우다
음악의 발생 자체가 인간의 희노애락과 함께 시작되었기 때문에, 정서교육에 있어서 음악이 차지하는 비중은 거의 절대적이다. '음악교육'은 나아가 인간의 질병을 치유하는 단계에까지 올라 있다.
박자나 리듬 사이에 존재하는 조화를 인식함으로써, 나아가서는 인간관계와 사회관계를 조종할 수 있게 하는 고차원의 교육법이다.
27. 암시법
: 자존심을 건드리지 않고 잘못을 알게 하다
부모가 암시법을 사용할 때는 아이들의 정서를 잘 관찰해야 하며, 시기적절하게 암시할 수 있어야 한다. 또 적합한 장소 선택, 좋은 분위기 조성 등도 고려하여 가능한 부드러운 방식을 취해야 한다.
물론 선택된 방식은 아이들의 이해를 전제해야만 상응하는 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자녀의 나이가 어릴 경우에는 언어를 통한 암시보다는 포옹과 같은 신체 접촉으로, 자식에 대한 사랑과 관심을 암시하거나 적절한 신체 언어로 자식이 잘못을 직감하도록 암시할 수도 있다.
28. 자성계발
: 스스로 깨우치는 것이 가장 좋다
연상과 자성은 인간의 사유가 갖춘 기능이다. 연상은 감각을 기초로 하며, 자성은 연상을 통하여 인간의 내면적 심리 변화를 달성하는 것이다. 인간 사유의 이러한 특징들을 기초로 하여 말하기 불편하거나 직접 말할 수 없는 일들에 대해 계발성 언어를 사용해야 한다. 그래서 듣거나 보는 자로 하여금 자기 특유의 연상과 자성의 기능을 발휘하게 하고, 스스로 자신의 심령을 건드려 그에 상응하는 어떤 반응을 생산하게 함으로써 계발자가 바라는 목적을 이루는 것이다.
29. 고사활용
: 동화와 고사라는 오래된 미래를 활용하라
오늘날 부모는 동화와 고사를 충분히 활용하되, 현대적 의미까지 고려해야 할 필요가 있다. 이 과정에서 부모는 자녀의 생각과 의견을 경청하여 상호 의견을 교환하는 기회까지 만들어낼 수 있어야 할 것이다.
30. 체험전수
: 옛것을 익혀 새것을 배운다
체험은 섣불리 일반화해서 자식에게 일방적으로 전해서는 안 된다. 같은 상황이라도 체험의 결과는 얼마든지 다르게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가능하면 다른 사람들의 다양한 체험에 대해 공부할 필요가 있다.
* 순자 <유효편>
듣기만 하고 보지 않으면
많은 것을 들었다 해도 잘못이 있을 수밖에 없고
보기만 하고 알지 못하면
많은 것을 기억하고 있어도 허망할 수밖에 없으며,
알기만 하고 실천하지 않으면
아는 것이 많아도 곤경에 빠질 수밖에 없다.
- 순자는 학문의 목표를 듣고, 보고, 알고, 행동하는 데 있다고 보았다. 공부에 있어서 배움과 생각과 실천은 톱니처럼 맞물려 함께 진행되어야 한다.
* 순자 <권학> 편
높은 산에 오르지 않으면 하늘이 높은지 모른다
깊은 계곡에 임하지 않으면 땅이 얼마나 넓고 두터운지 모른다
선왕들이 남기신 말을 듣지 않으면 학문이 얼마나 큰 지 알지 못한다.
- 직접 실천하거나 경험하지 않고서는 학문의 진정한 가치를 깨칠 수 없음을 지적한 명구다. 이 구절은 선현들이 많이 언급한 "큰 인물이 되려면 만 권의 독서를 하고, 만 리를 여행해야 한다."와 일맥상통한다.
* 제갈량이 아들에게 남긴 가서
맑고 투명하지 않으면 뜻을 바로 세울 수 없고,
차분하지 않으면 멀리 내다볼 수 없다.
* 사마광이 아들에게 보낸 가서
검소에서 사치로 가기는 쉬워도,
사치에서 검소로 가기는 어렵다.
* 왕수인이 동생들에게 보낸 가서
습관이 뿌리를 내리면 고치기가 힘들다
* 중국번이 아들에게 보낸 가서
젊었을 때에 미친 듯
진취적인 뜻을 가지고 덤벼들어야 한다.
* 서원여가 동생들에게 보낸 가서
검은 날은 숫돌에 갈면 빛이 나듯,
사람의 명예도 갈아야 휘날린다.
* 동방삭이 아들에게 보낸 가서
나서고 숨고 움직이고 멈추기를
시의 적절하게 조절하라
* 주희가 아들에게 보낸 가서
친구 사귀는 일은 특히 조심해야 한다
* 설선이 아들에게 보낸 가서
어떤 자들은 몸은 사람 모습이지만
행동은 금수와 다를 바 없다.
* 요신이 아들에게 보낸 가서
귀천은 무상하며
오로지 자신에게 비롯될 뿐이다.
* 팽옥린이 동생에게 보낸 가서
공부는 수를 놓는 것처럼
학문에는 속성법이 없다.
* 정섭이 동생에게 보낸 가서
사람이 되는 것이 중요하지,
그저 아끼고 사랑만해서는 안 된다.
* 양호가 아들에게 보낸 가서
공경은 덕을 수양하는 출발점이요,
근신은 인간 행동의 기초다.
* 왕부지가 아들과 조카에게 보낸 가서
소탈하고 가슴이 트여 있어
마음이 편안하면 부끄러울 것이 없다.
* 기효람이 아들에게 보낸 가서
노동의 수고로움,
너희들도 농사를 지어봐야 한다.
* 당순지가 동생에게 보낸 가서
어렵구나,
사람이 모두 자신을 믿고 노력하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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