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자본주의> 제작팀, 정지은•고희정 지음, 가나출판사, 2002)
《세계적인 석학들에게 듣는다》
PART1. 금융자본주의 사회에서 빠지기 쉬운 착각
1. 재테크는 큰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이 아니다.
2. 금융 피해를 입어도 책임은 당신에게 있다.
3. 내가 주식을 사면 주가가 떨어진다.
- 주식은 투자 시점을 정확하게 읽어야 하며 경제 전반에 대한 공부뿐 아니라 정치적 상황까지 꿰고 있어야 하는 것이다. 사회 경제적인 상황과 긴밀한 관계를 가지는 돈의 움직임을 읽지 않고서는 결코 자신이 원하는 수익을 낼 수 없기 때문이다.
- 정보화 사회답게 인터넷 여기저기에 정보는 다 개방돼 있지만 진짜 중요한 정보, 돈이 되고 힘이 되는 정보는 권력과 경제력이 있는 소수의 사람들만 가지고 있으며, 나머지 사람들이 그들을 따라잡는 건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주식 시장이 상승할 때 돈을 빼야 한다.》
《주식 시장은 조작이 가능하다.》
4. 보험회사는 불안을 먹고 산다.
노후복지 제도가 제대로 마련돼 있지 않은 사회에서 미래를 준비하는 책임은 오로지 개개인의 능력과 계획에만 맡겨져 있는 상황이다.
5. 내 삶의 불확실성은 국가가 책임지지 않는다.
6. 내 집 마련을 일생의 목표로 둘 것인가
PART2. 소비자가 마케팅 전쟁에서 살아남는 법
1. 카드 명세서는 예상치 못한 목록을 품고 온다.
기업은 물건을 파는 대신 이미지나 서비스 같은 것을 팔며 사람들에게 '소비의 수준'이 '당신의 수준'을 결정짓는다고 끊임없이 속삭인다.
《내가 소유한 것에 가치를 높게 매긴다》
2. 할인 자체가 쇼핑의 이유가 된다.
《다른 사람들의 행동을 통해 나의 행동을 점검한다.》
3. 원 플러스 원 상품의 구입이 합리적 소비일까
합리적인 소비란 그 소비의 현재가치를 고려하고 이 소비를 위해 무엇을 포기해야 하는지 생각해보는 것이다.
4. 주위 사람들의 행동이 과소비를 부른다,
《소유보다 획득하는 행위를 통해 만족감을 얻는다.》
5. 필요 없어도 이미지에 현혹되어 산다.
《자존감을 높여야 돈을 덜 쓰게 된다.》
6. 명품이 나의 가치를 높여준다는 착각
타인과 같은 물건을 소유하거나 소비하는 것은 그다지 큰 만족감을 주지 못한다. 누구나 옷을 살 수 있지만 내가 사는 옷은 달라야 하며, 누구나 가방을 들 수 있지만 내가 들고 다니는 가방은 달라야 한다. 일종의 '구분 짓기'다.
7. 감정을 스스로 통제할 수 있는가
8. 아껴쓰고 싶어도 아껴쓸 수 없는 사회에서
어떤 물건을 선택하는 것 자체가 우리의 몫이 될 수 없다. 소비자본주의 사회가 우리에게서 제일 처음 빼앗아버린 것은 바로 이 선택권이었다.
PART3. 당신은 돈과 얼마나 친합니까
1. 나에게 돈이 모이지 않는 이유
자유시장의 지지자들이 국가가, 정부가 손을 뗀 시장에선 누구든지 돈을 벌 수 있으며 누구든지 소비할 수 있다고 소리 높여 외쳐도, 실제로 돈은 거대 기업과 권력과 정보를 지닌 몇몇 금융인들에게 주어지며 그들만이 진정 자유로운 소비를 할 수 있다.
《소득 대부분을 최상위 계층이 독점하고 있다.》
2. 돈을 가지고 다니지 않으면 더 많이 쓴다.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한, 우리는 그 누구도 빚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작정하고 은행에서 대출을 받지 않아도 다음 달 결제가 되는 신용카드 자체가 일종의 빚이기 때문이다.
3. 잘 살고 싶다면 경제를 알아야 한다.
《경제학은 생각하는 방법이고 세계를 보는 방법이다.》
4. 국민소득이 내 지갑에 미치는 영향
《부자들은 국가의 힘을 이용해 부를 지킨다》
5. 지출을 관리하는가, 수입을 관리하는가
영수증 관리를 통해 소비습관이 파악되면 보다 경제적인 소비를 할 가능성은 높아진다.
PART4. 나와 내 가족을 지키는 금융교육
1. 돈을 바라보는 시선을 배워야 한다.
아이들은 언젠가 어른이 될 것이며 어른이 되면 그들의 삶은 그들 스스로가 책임져야 할 것이다. 스스로 책임져야 하는 일들 중엔 정신적, 도덕적 사회적 가치도 있지만 죽을 때까지 평생 따라붙는 경제적 능력도 있다.
《10년 뒤엔 지금보다 더 금융이 중요해진 세상이 된다.》
《가족 간 정기적으로 머니 토론이 필요하다.》
2. 돈의 가치를 배우기에 어린 나이란 없다.
3. 아이들에게 무엇을 물려줄 것인가
《부모가 아이들에게 돈에 대해 가르쳐야 한다.》
아이가 돈을 세고 거스름돈을 계산할 줄 알 때부터 정기적으로 용돈을 줘야 해요. 4개의 다른 색깔 병이에요. 각각 지출, 저축, 투자, 기부를 위한 병이죠.
4. 아이들 때문에 노후 준비가 부족하다.
《아이들에게 욕구를 참고 저축하는 법을 가르쳐야 한다.》
5. 아이도 부모의 소득을 알 권리가 있다.
본질적으로 아이들에게 금융교육을 시키려는 건 형편에 맞게 생활할 수 있도록 계획을 세우고, 그 계획에 따라 저축을 할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시키기 위해서다.
《위험에 대해서도 가르쳐야 한다.》
6. 금융교육은 행복한 소비를 가르치는 것이다.
금융교육은 단지 돈의 개념과 쓰임뿐 아니라 소비와 행복의 상관관계에 대해서도 이뤄져야 한다. 소비를 통해 일시적으로는 만족할 수 있지만 그것이 행복으로 연결되지는 않는다는 것을 알게 해주는 것이다.
《책임 있는 소비교육을 시켜야 한다.》
7. 아이에게도 직접 돈을 벌 수 있는 기회가 있어야 한다.
좀 더 어릴 때 금융교육을 시켰더라면 아이가 돈이나 세상에 대해 올바른 방향을 바라볼 가능성이 높았을 것이다.
《당신이 번 돈은 당신이 열심히 일했기 때문에 생긴 것인가》
"내가 열심히 벌었으니까 내 맘대로 한 거다.' 이게 단순한 거 같은데 가만히 따져보면 정말로 모든 게 당신이 열심히 일했기 때문인가 하면, 그렇지 않죠. 사회의 제도라는 것도 도와줬고, 소위 사회의 간접자본이라는 게 작동을 했고, 또 그 사회 제도 때문에 어떤 사람은 불필요하게 손해를 보기도 했다는 거죠. 엄격하게 따져보면 '내가 벌었으니까 내 맘대로 쓴다.'는 것은 정의롭지 못한 거죠.'
8. 사회 전체를 바라볼 수 있는 어른으로 성장하기
적어도 자본의 논리에 마냥 휘둘리지 않고, 마케팅의 유혹에 지기보다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나만이 아니라 우리가 함께 잘살 수 있기를 바라는 어른으로 성장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가져본다.
《비판적이고 생산적으로 사회를 생각하게 가르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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