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독립 만--세 프로젝트
( 이병준 지음, 피톤치드, 2020)
제2부 부모 독립 만세
부모의 독립이 우선이다
- 결핍 이론에 세뇌한 한국 부모들
- 부모독립선언문
- 부모독립이 왜 필요할까?
첫째, 현시대 한국 부모는 자식의 식민지이기 때문이다.
둘째, 문제를 회피하려 하기 때문이다.
셋째, 부모가 탈진된 상태였다.
넷째, 부부 문제가 더 급했기 때문이다.
다섯째, 부모의 독립이 확고부동할 때 자녀의 문제해결을 앞당기기 때문이다.
- '부모광복만세'라고 할까
'부모독립만세'라고 할까
현대 부모들 스스로가 자녀들의 속국이 되기를 자처하고 나선 어리석은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부모부터 자신의 입지, 자신의 역할을 분명하게 찾으려는 의도이다.
- 문제없는 부모에게서도 문제 자식 나온다
- 그때는 맞았을지라도 지금은 아니다
모자람이 아니라 넘침이 문제다
- 초식아동 급증
- 좋은 부모 콤플렉스에서 벗어나라
- 사랑이란 이름의 학대 세 가지
첫째, 자녀에게 높임말을 쓰는 행위이다.
어릴 때부터 부모가 아이들에게 높임말을 쓰면 아이도 남을 존중하게 된다는 모델링이론에 근거하지만, 자녀에게 높임말을 쓰는 것이 아닌 봉사하고 배려하고 나누는 삶을 보여주는 것이 좋다.
둘째, 밥 먹여주는 행위이다.
세째, 아이에게 맡겨진 일이나 학령기 자녀들의 숙제를 대신해 주는 행위다.
- 헬리콥터 부모와 등대 부모
배가 풍랑을 만났을 때나 방향을 잃었을 때 등대가 안전귀가를 위한 기준점이 되듯 부모는 때로 자녀들이 실수하거나 잘못을 했다 할지라도 다시 제자리로 돌아올 수 있게 해야 한다. 등대 부모란 자녀들을 믿어주는 부모를 지칭한다.
- 인에이블러: 도와준다면서 망치는 사람
무능한 존재가 된 아이들은 스트레스에 취약하다.
- 과도한 아이가 원하는 대로
- 과잉은 게으름을 낳는다
- 과잉의 상징 어린이날
독립시키려면 분리하라
- 황제처럼! 원숭이처럼! 노예처럼!
- 전능자적 사고의 단계(영아기)
- 마술적 사고의 단계(유아기)
"아이가 원하는 대로"의 처방은 아이 상처가 마술적 사고의 시기에서 발생되었다면 유효하지만 다 큰 자녀에게는 통하지 않는다. '결핍'의 시대에 통하는 이론이지 '과잉'의 시대에 통하는 이론이 아니다.
- 추상적 사고의 단계(학령기)
아이가 부모의 눈높이를 맞추는 시기이다. 이때부터 자녀는 자신의 권리를 얻기 위해서 의무를 먼저 이행해야 한다.
- 독립의 두 기능, 자기보호기능과 사냥기능
부모 등골을 빼 먹는 존재가 현대 가정의 자녀 문제다.
립스테이크 대신 책을 사 주어라
- 립밤 바른 모습까지 똑같은 아이들
- 립스테이크 대신 책을 사 주어라
책을 읽는 것은 정신적 영양실조, 정신적 아사에 빠지지 않도록 하는 일이다. 그래서 정신적으로 풍요로운 사람, 기본 교양이 잘 형성되는 사람은 언제 어디서 무슨 일을 하고 누구를 만나도 유능한 존재, 꼭 필요한 존재가 된다. 그래서 책을 읽는 습관을 들여 준 부모는 자녀에게 최고의 선물을 안겨 준 셈이다.
- 풍족함이 아니라 부족함에서 뜻을 세운다.
- 자녀의 사춘기는 부모가 춤추며 기뻐할 때
한국의 부모들이 자녀에게 너무 손쉽게 발급하는 면죄부가 '사춘기'라는 말이 있다.
사춘기란 말 그대로 '봄을 생각하는 시기'인데, 자기에 대해서 생각해보는 시기로, 존재의 이유, 성별 정체성, 세상에 태어나 할 일,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 선호자극과 혐오자극 등을 생각해 보는 시기이고 "나는 누구인가?"라는 가장 본질적인 물음을 통해 자기정체성을 확립하는 시기이다.
요즘 아이들은 A로도 가지 않고, B로도 가지 않고 그 자리에 머물러 서서 아무것도 안 하려 한다. 그러면서 부모가 말하는 것은 무조건 싫다 하고 대들고 거역한다. 권리만 100% 찾고 의무는 이행하지 않으려 한다. 이것은 사춘기의 특성이 아니라 싸가지 없는 행동이다.
만 가지 일을 시켜라
- 집안일을 시키면 호기심과 주도성이 향상된다.
- 집안일을 통해 실수도 배운다
- 집안일은 자녀의 성공과 행복을 보장한다
- 집안일 시키는 5가지 원칙
첫째, 사람이 아니라 행동을 칭찬하라
둘째, 용돈으로 보상하지 말라
집안일은 가족 공동의 일이기 때문에 마땅히 할 일이고 서로를 위한 이타적인 행위이기 때문에 그것만으로도 자기효능감이 생기지만 보상을 하면 자기효능감을 잃게 한다.
세째, 내가 아니라 가족을 위한 일을 권하라
자기 방 청소, 정리정돈과 같은 일이 아니라 거실 청소, 공동의 영역 정리, 설거지 등 가족 전체에 대한 일을 시켜야 한다.
넷째, 때론 명령하라
다섯째, 절대 집안일을 봐 주지 마라
집안대청소를 하는데 개인의 문제, 숙제, 공부 등의 이유로 면제해 주면 안된다. 만약 그렇게 할 경우, 개인의 좋은 시험 점수와 높은 성적을 위해서라면 단체의 일을 뒷전으로 미루거나 남에게 넘겨도 된다는 편견과 나쁜 습관을 심어줄 수 있다.
세심하게 점검하라
- 1990년 이전 결핍심리학,
1990년 이후 과잉심리학
- 첫 고집 꺾기와 새우깡 교육
- 시험을 치르고 확인하라
시험은 자신의 현재 상태를 측정하는 수단이다. 넘어진 데서 일어나려면 자신의 위치를 정확히 알아야 한다. 시험은 피드백을돕는 방법인데 스스로 자주 테스트 해보는 사람은 남들보다 크게 성공할 수 있다.
- 뒷바라지만 하지 말고 앞바라지를 하라
앞에서 모델이 되는 삶이 앞바라지다. 직업적으로도 나름의 입지를 가지고 있고 정신적 소양과 깊이도 있으며 자녀들과도 좋은 관계를 누리고 사회에 보탬이 되는 존재로 살아가는 그런 모습을 보여줘야 할 필요가 있다.
제3부 싸가지 코칭 실제
싸가지 코칭의 칼자루를 꽉 쥐어라
- 싸가지 코칭의 핵심 원리는 if or not
싸가지 코칭의 기본 원리는 행동주의 심리학을 바탕으로 두고 있다. 행동주의 심리학의 두 기둥은 보상과 벌로써, 좋은 행동은 보상을 통해 강화시키고 안 좋은 행동은 벌을 통해 감소시킨다.
- 심리적 맷집을 길러라
- 명령어를 사용하라
- 야무지게 야단치고 엄중히 꾸중하라
꾸중과 비난은 엄연히 다르다. 어떤 잘못한 행위가 있을 때 그 행위만을 콕 짚어서 야단치는 것은 꾸중이지만, 행위와 사람을 싸잡아서, 또는 행위보다 사람을 더 크게 공격하면 그것은 비난이다.
비난은 상처를 남기고 자존감을 꺾고 자신감을 뺐는다.
- 대화의 마지막은 부모 말로 끝내라
- 감정은 언제라도 수용, 행동은 기준과 원칙을 적용하라
가족회의를 시작하라
- 가정도 경영이다
- 경제교육을 시켜라
- 체크리스트를 통해 점검하라
지식보다 지혜를 가르쳐라
- 성취하는 경험보다 연결하는 경험이 인생의 지혜
연결하는 경험을 위해서는 교양이 필요하다. 교양을 위해선 예술이 필요하다. 능숙하게 다루는 악기 하나쯤은 있어야 한다. 그리고 연결하는 경험을 위해선 인간친화지능이 필수다. 미래사회는 AI로 대변되는 첨단과학문명의 혜택을 입겠지만 상대적으로 인간관계의 부족으로 발생하는 공허감은 더 커질 것이다. 따라서 사람을 좋아하고 사람을 유익하게 하고 사람과 지내는 것을 좋아하는 인간친화지능이 높은 자녀는 어딜 가든 사랑받고 인정받고 행복한 존재가 된다. 행복은 관계에서 나온다. 그래서 행복의 정의란 이렇다. "가까이 지내는사람들과 사이좋게 재미있게 지내는 것이다."
- 슈르드 교육을 하라
슈르드를 굳이 번역하자면 남의 꾐에 속지 않는 기민함을 말한다.
- 중독에 빠진 자녀에게 일러줄 말
농부는 종자포대를 안고 죽을지언정 절대로 먹지 않는다. 종자는 미래를 위한 보장이기 때문이다. 지금 당장 먹을 게 없다고 종자까지 삶아 먹는다는 것은 죽기를 작정했다는 뜻이다. 종자는 목숨 걸고 남겨두었다가 봄이 오면 씨앗을 뿌려 농사를 짓고 더 많은 식량을 확보해야 한다. 인생 준비 기간인 학창시절에 스마트폰에 빠져 사는 것, 게임에 빠져 사는 것은 종자를 삶아 먹는 행위와 똑같다. 그래서 어른이 되었을 때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다. 심을 종자가 없기 때문에 거둘 것은 당연히 없다.
- 베푸는 사람으로 키워라
사람과의 관계가 풍성한 사람은 대게 베푸는 사람이다. 어떤 사람과 가까워지려면, 자주 만나고 대화하며 소중하게 여겨주어야 한다. 아무리 가까운 관계라도 자주 만나지 않고 대화도 없이 소홀하게 대하면 자연히 멀어질 수밖에 없다.
코칭을 위한 공감과 질문을 사용하라
- 싸가지 코칭에 앞서 관계부터 정립하라
싸가지 코칭은 표면상으로는 드러나는 문제행동을 줄여나가는 것이지만 궁극적으로는 자녀의 밑 마음까지 읽어내어 부모-자녀간의 화힙으로 이어지는 것이고 세상으로 나아갈 수 있는 유능한 자녀를 만드는 것이다.
칭호부터 바꾸고 높임말을 쓰게 하라
- 아버지 어머니라고 부르게 하라
- 아버지로 부활하라
- 방목이 아닌 방치였다
《IQ는 아버지의 몫, EQ는 어머니의 몫》의 저자 현용수 박사는 아버지의 역할을 공급자와 안내자, 교육자와 보호자 네 가지로 설명한다.
- 인사법부터 제대로 가르쳐라
인사를 할 때는 눈을 맞춘 후 호칭을 정확하게 불러야 하고 자신의 이름을 알려야 한다.
할머니, 안녕하세요?
어머니, 다녀왔습니다.
실력 있는 자녀로 키워라
- 매력 있는 사람으로 키워라
요즘 세상에서 매력은 잘 다듬어진 성품, 품격 있는 교양에서 나온다. 그러니 한탄할 시간에 책 한 줄 더 읽는 게 낫다.
- 도움을 받는 것도 실력임을 가르쳐라
도움을 받는 일은 부끄러운 게 아니다. 도움 받기를 부끄러워하는 태도가 더 부끄러운 일이다.
- 경청하고 감사하는 사람으로 키워라
예의를 갖춘 사람은 삶의 태도에서 드러나고 매력으로 드러난다. 내 쪽에서 누군가에게 다가가는 것도 있지만 때로는 다른 이들이 나에게로 접근해 오는 것도 있다. 수평적인 관계든 수직인 관계든 모든 관계는 예의를 바탕으로 한다.
또한 관계를 맺기 위해서는 감사가 필요하다. 인간관계에서 감사만큼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 것은 없을 것이다. 행복한 사람들은 작은 일에도 감사할 줄 안다.
제대로 키워 세상으로 보내라
- 끝까지 하게 하라
충분히 재능 있고 머리도 똑똑하고 가정배경도 좋은데 끝내 성공하지 못하고 성과를 내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결정적으로 부족한 것이 그릿이었다. 죽을 만치 힘들어도 이를 악물고 마부작침이나 우공이산의 태도로 가야 하는데, 중도 포기하고 좌절하고 엎어지는 것이 문제였던 것이다.
- 정신적 유산을 들려주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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