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과 권력의 본질을 꿰뚫는 문장들
(김원중, 민음사, 2020)
3. 세상과 더불어 살다.- 정공법과 기습을 겸하라
- 시대가 영웅을 만든다.
천하에 재해가 없으면 성인이 있다 해도 그 재능을 펼 데가 없으며, 윗사람과 아랫사람이 화합하고도 뜻을 모으면 어진 사람이 있어도 공을 세울 수 없다. <골계열전>
- 일단 문을 열고 안으로 들여라
손님이 오면 귀천을 가리지 말고 문밖에 세워 두는 일이 없도록 하라.<급 정열전>
- 인재는 덕을 먹고 자란다
1년을 살려거든 곡식을 심고, 10년을 살려거든 나무를 심으며, 백 년을 살려거든 덕을 베풀어라. 덕이란 인물을 두고 하는 말이다. <화식열전>
결국 인물을 키우라는 말이다. 교육은 백년지대계라는 말도 한 인물을 키우는데 얼마나 많은 힘과 노력이 필요한지 설명해 준다.
- 알아주는 사람이 있어야 두드러진다.
백이와 숙제가 비록 어진 사람이기는 했지만 공자의 칭찬이 있고 나서부터 그 명성이 더욱더 드러나게 되었다. 안연이 학문을 돈독히 하기는 하였지만 <파리가> 천리마의 꼬리에 붙어 천리를 갈 수 있는 것처럼 ,공자의 칭찬을 받아> 더욱 두드러지게 되었다. 바위나 동굴속에 숨어 사는 선비들은 일정한 때를 보아 나아가고 물러난다. 그러나 이러한 사람들의 명성이 묻혀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것은 정말로 슬픈 일이다! 시골에 묻혀 살면서 덕행을 닦아 명성을 세우고자 하는 사람이라도, 덕행과 지위가 높은 선비를 만나지 못한다면 어떻게 후세에 이름을 남길 수 있겠는가?
- 품어야 할 때 베면 화가 된다
항복한 자를 죽이는 것보다 큰 화는 없습니다. <이장군열전>
품을 줄 모르는 사람은 다스릴 자격도 없다. 그것이 비록 한 번의 실수였다고 해도 말이다.
- 눈 앞의 이익을 버려라
이익에 따라 행동하면 원한을 사는 일이 많다. <맹자 순경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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